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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에 안가고 싶답니다.

고민맘 조회수 : 735
작성일 : 2006-09-03 23:40:20
학기중에 반이(7세아이와 혼합반) 바뀌었는데 안가고 싶답니다. 자꾸 울어요..
그동안엔 작년5월부터 다녔는데 아파서 안보내도 엄마를 원망하며 가고 싶어하던 아이였어요..
아침에만 우는게 아니라 어린이집 생각만 하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난데요.
6세남안데 가을아이라 좀 작아요.. 예민하기두 하구요..
가기 싫다해서 안보내면 더 적응이 어려울거 같아서
지난주내내 우는 애를 보냈는데요..
울긴해도 차에 타려하지 않거나 하진 않아서..또 가면 잘 논다그래서(선생님말씀에) 보냈는데요..
주말내내 잘  지내더니 아까 8시쯤 제게 와서 안아달래요..
어린이집 가기전 마지막날이라구요..소리는 안내고 눈물만 흘리며 울면서요...
그러더니 자기전에 어린이집 갈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난데요..
안울려고 해도...
그래서 가기 싫으면 가지마라..걱정마라 달래고 이야기 했더니
7세아이들이나 지난6월에 먼저 올라간 6세 친구들이
장난감을 자꾸 달라그러며 텃새를 부리나봐요..
맘대로 블럭을 가지고 놀지도 못하고...
또 겁이 많은데..이층교실인데 계단이 좀 급경사더군요..그게 무서운가봐요..
그런것들이 많이 스트레스가 되나봐요..
우는 아이 생각해서 가기 싫으면 가지 마라 하긴했는데..
당분간 집에 데리고 있을까 생각하는데요..
그만두면 다른곳에 가서 새로 시작할때도 또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혹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쉬었다 다시 시작하신 경험있으신가요?
어떻게 해줘야 아이에게 좋을지 고민됩니다.
스트레스 받는 걸 감수하고 적응하게 도와야 될지..
당분간 쉬었다 다른곳으로 옮겨줘야 할지..
어떡하는게 현명한 엄마의 방법일까요?
IP : 219.255.xxx.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06.9.3 11:48 PM (61.85.xxx.43)

    요새는 사건사고가 많아서
    아이가 소리는 안내고 눈물을 흘리면서 운다고 하면 괜히 긴장 되더라구요.

    저라면 안보낼거 같아요.6세면 몇달 쉬었다가 7세때 유치원 보내면 되겠네요.
    계단도 무서워하는 애들은 정말 무서워해요.

    제 아이도 몇년전엔 납작한 계단도 되게 무서워했어요. 엄마손잡고 조심조심 올라가고 했는데,
    요즘은 거의 안무서워 하지만, 가끔 어떤때는 계단이 무섭다고 손잡고 가자고 하거든요.

    참 저희 아이도 맨처음 어린이집 보냈을때 맨날 가기 싫다고 했어요.
    그리고도 계속 보냈다가 겨울학기때 그만 보냈어요. 그리고 몇달 쉬고
    다른곳에 보냈거든요. 여기서는 어린이집 보다 적응을 잘했어요. 그래도 뭐 일요일날 안가도 된다고 하면
    "만세!" 불렀어요 ㅠ.ㅠ 지금은 또 다른 유치원 보내는데 가고 싶다는 말은 안해도
    가기 싫다는 말도 안해요. 그냥 당연히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구요.

    정 결정하기 어려우시면 한 일주일간 보내지 마시고(적당한 핑계 대시고) 엄마가 깊이깊이
    내 아이에 대해 생각해 보시면 정말로 답이 보일 거예요.

  • 2. 저런..
    '06.9.4 12:25 AM (219.162.xxx.55)

    저도 아이가 일년 이상 다니던 어린이집을 갑자기 도에 넘치게 가길 싫어해서,
    한달 정도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여기 저기 같이 다른 어린이집 견학하고 그러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줬는데, 이전 보다 잘 다녀요.

  • 3. ..
    '06.9.4 2:30 AM (58.141.xxx.218)

    왜 반을 바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전반으로 바꿔달라고 어린이집에 말씀드리면 안될까요?
    6세인데 7세아이들과 같은반이라면 당연히 텃새도 심하고 특히 아이가 작다니 더할꺼 같아요.
    그래도 가기싫다 하면 보내지 마시고 잠깐 쉬었다 보내시는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 4. 저희 애도
    '06.9.4 3:03 AM (221.139.xxx.30)

    좋아라 다니던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그래서 지금 한달째 집에 있습니다.
    17개월 부터 다녔던지라 싫증이 났나 싶었는데 이것저것 말 시켜 보니까 담임 선생님 때문이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좀 자상하지 못하고 무심해 보였는데 애한테도 그런 것들이 느껴졌었나봐요.
    줄 서서 힘들게 들어간 구립어린이집이었는데 그냥 애 생각해서 퇴원시켰습니다.
    아이들이 먼가를 싫어하고 꺼릴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집에 돌봐줄 분이 계시다면 얼마간 집에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가기 싫다고 안보내면 쓰겠냐고..나중에 학교도 다니기 싫다고 하면 안보낼꺼냐고 하시지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가기 싫은 거 억지로 보냄 얼마나 더 가기 싫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가겠다고 하는 것은 괜히 그러는 게 아니고 타당한 이유가 있으니 일단 그만두고 아이가 원할 때 원래 다니던 곳이건 아님 다른 곳이건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5. /..
    '06.9.4 9:41 AM (221.157.xxx.17)

    저같으면 당분간 데리고 있다가 다른곳...(내년이면 7세니까 유치원쪽으로..) 알아볼것 같으네요...
    유치원에도 빈자리 있음 지금이라도 들어갈수 있을꺼에요..제친구도 아이 6세때 어린이집과 약간 문제가 생겨서 6세가을에 근처 유치원으로 옮겨서 7세까지 주욱 다니더라구요.

  • 6. 그러게요..
    '06.9.4 10:06 AM (61.73.xxx.216)

    속상하시겠어요
    직장맘이 아니시라면... 그냥 조금 데리고
    있는게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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