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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에 어린이집을 옮겼는데..

왕고민 조회수 : 246
작성일 : 2006-09-01 02:35:50
1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이가 적응을 못하네요.
담임과 5번 정도 통화를 했는데,
계속 그날 있었던 상황 설명을 하며 아이가 산만하고 다른 아이들을 많이 때리거나 괴롭힌다고
전해줍니다. 그리고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돌아다닌다고 하구요.
그러더니 급기야 오늘은 아직까지 아이 책상이 없다고 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5세 남아라 한참 로봇을 좋아하기 시작해서 공격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마도 낯설고 정붙이기가 어려워 그런거 같은데 늘 같은 멘트로 길게 통화를 하는 선생님을 보자
우리 애를 보내지말라고 그러시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 말만 몇십분간 들으면 엄마가 무슨 생각이 들까요?
책상은 몇번이나 원장에게 말을 했는데 아직도 안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결석생 생기면 그 자리에 앉히고, 아니면 자기랑 같은 책상에 앉혔다고 합니다)
아이는 평소 놀이터나 이웃집에 데리고 가면, 먼저 누구를 때리거나 하는 법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선생님꼐 얘기드리니 그럼 아직 적응이 잘 되질 않아서 그럴 수 있다고 그러더군요.

원생이 30명 정도에 정, 부담임이 있으니 원생이 많은데다
중간에 들어오는게 담임으로선 싫을수도 있겠지만 어이가 없습니다.

동생이 이제 막 돌지난지 얼마안되었습니다.
제가 둘 다 데리고 있을 수 있을까요?
방법을 제가 둘 다 데리고 있는건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211.215.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알라
    '06.9.1 9:49 AM (125.131.xxx.161)

    저희 아이도 5세 남자아이인데 일반유치원 다니다가 이사하면서 학기 중간에 단지내 정통몬테소리 유치원 보냈는데 겨우 3주 가고 못갔어요.일반 유치원과 너무 분위기가 달라 헤어질때 한번도 그전에는 울지않던 애가 울고 생난리..3주간 계속 그러니 못보냈어요.가서 몬테소리 교구 작업하는게 힘들어서 자꾸 엄마생각이 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유치원 분위기가 저희 아이에게 맞지않았었나봐요.조용하고 정적이고 좀 엄하게 느껴지는 분위기..저희 아이는 활동적,인정받는걸 좋아하고..평범한 남자아이인데...

    여름방학 2달간 집에서 쉬다가 8월 말부터 그냥 일반 유치원 물색해 셔틀태워보내네요.
    첫날만 울고..울지않네요.좋답니다..아이에게 맞는 곳이 있는것같아요..

    저도 이게 세번째잔항요.두번째 적응못할때 엄청 심난했어요..옮겨야할지 계속해야할지도 고민이되고..
    사실 학기 중간이라 5세반은 정원도 없더라구요.몇군데 돌아다니고 같은 반 엄마의 조언받아 한군데 에서 받아준다하여 가게되었어요.그것도 사정사정으로 ,2학기때몇명 증원되는데 한달 일찍 받아주는거라 하면서...

    한번 어린이집의 분위기가 어떤지,,아이에게 뭐가 특별히 힘든것은 없는지 ,,차근차근물어보세요.

  • 2. 왕고민
    '06.9.1 10:01 AM (218.54.xxx.134)

    고맙습니다
    이렇게 자세히 답변해주시니 너무 고마워요.

    아이는 울거나 하진 않는데 인상을 너무 쓰고 다닙니다.
    저도 조금만 더 보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그만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저기 자꾸 다니는게 웬지 실패하는 것 같아 고민스러운데..어쨌든 아이가 적응하는지를 봐야겠죠.
    고맙습니다.

  • 3. 지미니맘
    '06.9.1 2:13 PM (211.51.xxx.202)

    울아들도 5세 유치원생이예여... 남일 같지가 않네여... 울아들 유치원은 몬테소리 유치원 다니거든여.
    제가 생각할떄는 .... 어떤 유치원이 좋고 어떤 어린이집이 좋고를 떠나서...
    5세 이면 처음으로 다니는 유치원이 잖아여.... 거기에 익숙?.... 해지고 ...해서
    다른환경에 잘 적응을 못하는거 같아여.... 매일 보던 아이들... 선생님이 아니라...
    몬테소리와 일반 유치원처럼... 가르치는 방식이랄까 뭐 그런거?.... 아닐까여...
    전에 다녔던 어린이집의 가르치는 방식이랄까 분위기... 이런것이 비슷한 곳에 보내야 할꺼같아여..
    지금 다니는 곳에 계속 다니면 왕따라도 당할꺼 같아여...
    저희 아들 유치원에도 중간에 들어오는 아이들이 많거든여...
    근데 울아이가 와서 하는말 들으면 잘 지내는거 같더라구여...
    예를들어 전학온 아이의 이름을 모든 친구들이 한번씩 부르고 집에 오더라구여...
    그리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모두 잘 대해 주더라구여..." @@는 잘모르니까 우리들이 도와주어야해"
    이렇게여......
    아이가 인상을 쓰고 다니고 그어린이집에 가서 조금 난폭해졌다면 옮기시는 편이 좋겠네여..
    모두의 관심밖에서 관심을 끌기위해 안하던 것을 할때가 있잖아여.. 아이들은...
    이렇게 계속 두다가는 아이의 성격 형성에 안좋을듯 싶네여.....
    님의 현명한 판단을 아이를 위해 내려야 할꺼 같아여....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여....
    두서없이 조금 흥분해서 막 떠들었네여...
    저도 5살남자아이와 지난6월말에 돌이지난 딸아이의 엄마 거든여....
    비슷한 처지라 더 흥분.....ㅋㅋㅋ
    암튼 반갑고 막 그러네여.... 자주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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