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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못난 남편 시리즈...

남편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06-08-18 09:57:30
이틀전 전화없이 새벽4시에 곤드레 만드레 취해 들어왔죠

와서 샤워하고 잡디다

담날 출근해서 전화하더니 ' 어제 나 취헤서 길에서 잤다. 깨어나니 길이더라 그래서 그시간에 집에 온거다"

월래 한술 하는사람이지만 길에서 잤다니,,,   눈물이 울컥 하더라구요

"담부턴 그러지 마라 나 지금 심장 너무 뛴다, 내 남편이 길에서 자다니..."

하구서 오늘은 일찍 올거냐 하니 그렇다고 하대요

그리고 그날 새벽 2시가 됐는데 또 연락없이 안오는겁니다.

전화하면 화내는 스탈일이라 전화안 하려다가 전화해서 일찍온다더니 나는 잠도 안자고 기다리는데 내 생가은 왜 안하냐 전화하고 늦으면 되지 하니까 ' 금방갈께' 하데요

그러구선 1시간 뒤에 왔더군요

볼론은 제가 맞벌이 인데 오늘이 회식 날이예요

아이있는 직장맘이 회식 자리가 불편하지만 오늘은 제 파트너가 새로와서 환영회 비슷한 회식이라 늦을것 같거든요

아침에
" 나 오늘 회식이야 몇시에 올수 있어"

" 8시쯤"

" 그렇게 말하구선 매일 늦잖아 오늘은 꼭 일찍 와야해 남 배려 못하는 그성격으로 또 딴데로 가지 말고"

' 아~씨   아침부터 몰라 언제 올지 나도 몰라"


이러내요

전 회식에 빠질수 없는 상황이고 남편은 정말 사춘기 아이같이 매일 달래야 내말 들어주는 스탈인데
오늘 남편이 늦으면 우리 아이 어쩌죠

늘 직장맘으로 아이, 살림, 부모님  너무 힘겹군요

남편은 정말 어린애예요

살살 꼬셔서 오늘 일찍 오게 문자 보낼려구 하는데 뭐라 보낼까요

" 우리 애기 또 화났쪄  오늘 꼭 일찍 와서 아빠 노릇 좀 해~'

하고 보낼까요  휴~   힘들어요
IP : 210.92.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8 9:59 AM (218.49.xxx.34)

    어딘지 저한테 문자 날리셔요
    그시간 아가들 이쁘게 지켜 줄게요

  • 2. 에휴...
    '06.8.18 10:03 AM (222.99.xxx.219)

    ↑남이지만 저런 말씀해 주시는데...어찌 넘보다도 못한 철없고 이기적인 남편들...

  • 3. ..
    '06.8.18 11:36 AM (61.84.xxx.177)

    열받고 계시는데 죄송하지만 남편이 아니라 큰아들이네요 왜 여자들은 남편을 애 취급할까요,,?
    책임감이 생기게 달래지말고 이성적으로 한사람의남편으로 아빠로써 느끼게 하는건 너무 무리일까요..?
    너무 아이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대우하니더더욱 남편분이 애처럼구는건 아닐까요..?

  • 4. ,,,
    '06.8.18 2:40 PM (125.177.xxx.10)

    일하는 아내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네요
    시키기 전에 일없음 일찍 와서 집안일도 좀 해야죠
    이래서 일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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