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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차를 찾았는데..

이브 조회수 : 776
작성일 : 2006-08-16 05:50:44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제 차(1년 됨)를 앞 본네트와 전조등을  박살을 내고 도주한 차량을 알아냈는데요,아파트방역 차량이라네요.

더운 날씨에 며칠동안 온갖 고생을 다하고 겨우 찾아 화가 치미는 걸 참으며 그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휴일이라 사장이 받더니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에 고래고래 고함을 치며 맘대로하라며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차를 그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쪽지하나 없이 도주한것도 기가 차는데..
우리 입장에서 경찰에 신고 하는게 순서 아닌가요?그게 잘못된 건가요?

경찰에 신고하니 5일 동안  연락도 없더니 도주차량을 찾았다하니 내일(16일) 온다네요.
경찰들 시민들한테 뭘 하는지..오늘도 오긴 올런지...

목격자가 동네 초등생이었는데 아이를 통해 사건을 알고 있었는데도 모른척하는 이웃이 넘 야속하더군요.
그 부모는  우리아이가 봤다고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전화까지 오고...
이런 경우 저 초등생에게 무슨 불이익이 가는가요?

가해 차량 사장에 경찰에 이웃에 ..
날은 더운데 며칠동안 찾는다고 고생 고생했는데 다리에 힘이 쑥 빠지네요.

우리 나라가 이런 나라인가요.정말 무서운 세상을 만난듯 해요.

몇년전 모르는 동네에가서 주차하다 옆차를 긇어(새벽 아무도 본 사람 없었지만) 그 아파트경비한테 얘기하고 다음날 주인에게 머리숙여 사죄하고 비용 지불했던 우리는 바보였나요???

정말 산다는게 뭔지...씁쓸합니다. 내일부터 당장 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정말 난감하네요.
이런 경우 어째야 하나요?
IP : 219.252.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06.8.16 9:17 AM (124.80.xxx.101)

    주차장 라인 안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치 않으면 주차 부주의에 따른 쌍방과실로 들어가구요.
    보험에 연락은 하셨겠죠? 렌트카 사용하실 수 있는지 알아 보시고 이용하세요.
    그리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미안하다고 말은 못하는 지경에 왔으니까 큰소리 치는 거라 생각하시구요.

  • 2. 경험자
    '06.8.16 9:39 AM (210.110.xxx.175)

    저는 대학 안에서 그런 일을 당했는데요..
    길에서 당한 일 아니면 경찰들 신경 안 써줍니다.

    저는 목격자가 차 번호에 차 종류까지 적어줘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세상에..
    자동차등록할 때 전화번호를 안 적어놔서 연락처를 모르겠다고 파출소쪽으로 연락해서 전화번호 알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나요? 저 정말 경찰서에서 그런 말할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사고를 당했을 때는 인터넷에 개인정보가 나오던 초기였거든요. 114 홈페이지에 주소 넣으면 전화번호 뜨는 걸로 그 집에 연락했어요.(개인적으로 차량등록사업소에 아는 사람 통해 주소 알아냈구요)

    저는 무면허 대학생이었는데 학교 안에서 운전 연습한답시고 제 차를 부셔놨는데요.. 아무리 주차구역이라고 해도 아파트나 학교처럼 자체 도로 안에서 일어난 일에 경찰은 관여를 안 하려고 할 겁니다. 사적인 도로라 이거지요. 그러니 강제권이나 도로교통법에 적용을 받기 어렵다고 하면서. 결국 제가 그 학생 불러서 견적서 보여주고 보상 받았습니다. 그것말고는 답이 없었어요.

    경찰서에는 해결했다는 연락 보낸 적이 없는데 그 뒤로 절대 연락 없더군요.

  • 3. 양심없는
    '06.8.16 9:49 AM (59.7.xxx.239)

    사람들 참 많습니다
    저도 두번씩이나 앞범퍼 깨 묵었습니다
    물론 이중주차한 잘못도 있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한 곳에선 어쩔수 없는일...남의 차를
    밀어낼땐 신경써서 밀어내야 하거늘 화단쪽으로 그냥 밀어재껴서 박살을 내 놨더군요
    이런것도 보험처리하면 된다고 하는데 차일피일미뤄서 한참 지났는데
    지금도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ㅠ.ㅠ

    그래도 원글님은 그넘을 찾았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꼭 제대로 보상받길 바랍니다

  • 4. 잠오나공주
    '06.8.16 9:53 AM (222.111.xxx.229)

    이런경우 사람이 다치지 않으면 뺑소니가 아니예요..
    솔직히 경찰들 이런 사소한(죄송합니다.. 저도 뺑소니로 다친 적 있는데.. 사소한거라고 하더군요..)일로 신경 많이 못쓴답니다..
    물론 이게 옳은것이라고 생각은 안하지만요..

    그런데 그 사장은 좀 웃기네요..
    이웃도 이해가 되긴 해요.. 계속 경찰서에 불려 다녀야 하고..
    특히나 아이라고 하는데...
    경찰서 가면 아이한테 취조하듯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할텐데..
    아이는 아주아주 큰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제가 피해자인데도 전 경찰서에서 너무 많이 물어봐서 좀 힘들었었거든요..

    결국 차 수리비 물어주고 차주는 벌금내고 할꺼니까요..
    되도록 견적을 많이 내야죠 뭐..

    냉정을 찾으시고(어렵겠지만..)
    경찰이 젤로 싫어하는게 인터넷에 민원올리는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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