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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화를 꼽는다면?
어떤 건 정말 감동적으로 보았는데 어떤건 별로여서 시간이 아까웠어요.
그래서 좋은 영화들의 목록을 알아두고 선별해서 보고싶네요.
아이와 볼만한 좋은 영화들을 추천해주세요.
그냥 괜찮은 영화 말고요. 이것만은 저얼대 놓치면 안된다고 강추하는
최고의 영화, 별 다섯개 짜리 영화를 알려주세요.
아이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좋았던 영화들은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씨네마 천국, 죽은 시인의 사회, 무간도, 나의 그리스식 웨딩,
뷰티풀 마인드, 쑈쌩크 탈출, 등이었어요.
그리고 아이와 같이 보기에 적당하지 않은 영화도 추천해주세요.
리플 많이많이 기대할게요.
1. 한반도
'06.8.16 1:06 AM (221.150.xxx.174)어제 한반도 보고 정말 감동 받았어요...생각할 거리도 무척 많았고, 스케일 면에서도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하면 보았네요. 괴물을 보고 나서 실망을 많이 해서 인지 .매스컴에서 왜그리 괴물을 밀어 주는지..
한반도가 극장가의 이슈가 되지 않는것이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재미도 있고, 구성도 탄탄하고, 선과악의 흑백논리가 아니라, 다 나름의 자기 논리가 있는것이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토론도 해보면 좋을 영화에요...강추입니다.2. 잉
'06.8.16 1:21 AM (211.207.xxx.107)한반도 구성 탄탄치 않던데...
그에반해 괴물은 100%로 만족은 못하지만, 한반도 보다는 나은 구성.
송강호 변일봉씨의 환상콤비...왜 송강호가 최고의 배운지 알게된 영화였습니다.3. 나의 선택
'06.8.16 1:33 AM (221.151.xxx.6)8월의 크리스마스, 와이키키브라더스, 헨리의 이야기, 히치콕 감독의 흑백스릴러물들, 괴물, 오세암(에니), 빨강머리 앤.........
4. ...
'06.8.16 1:59 AM (219.250.xxx.61)한반도가 생각보다 평이 괜찮네요. 전 한반도 보면서 무척 실망스러웠는데.. 왕이 사람갖고 사기친거 아닌가요? 일본사람들 안 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 들었는데..
얼마전에 본 괴물 강추고요.. 태극기 휘날리며.. 반지의 제왕 .. 갑자기 생각이.. 중학생 아이와 보기엔 이정도 ~5. reina
'06.8.16 2:07 AM (58.140.xxx.15)빌리 엘리어트(영국영화인데여,발레에 관한얘기인데 정말로 괜찮아여..),아이가 여자아이라면 전도연이랑 박해일이 나온 첫사랑에 관한"인어공주"도 넘넘 괜찮았어여..얼마전에 본 일본영화인데여.."박사가 사랑한 수식"도 왕추천입니다..(가슴 따뜻한 영화예여..)글구 김래원과 임수정이 나온 "ing"도 좋았던 기억이 나네여..글구 우피골드버그가 나온 "씨스터액트 1,2"랑 "컬러퍼플"도 좋아여..또 많았던거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여..-_-
6. ..
'06.8.16 2:09 AM (59.27.xxx.94)최근작,오래된 것 안가리나요? 오래된 건 영화마을이란 비됴가게에서 비교적 잘 구할 수 있어요.
아이엠 샘(스토리나 연기 뿐 아니라 장애인인 샘이 어엿한 사회인으로나 부모로서의 역할,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주위사람들의 태도 같은것도 눈여겨 보시면 좋아요. 우리나라 현실과 비교도 해보고요.)
공동경비구역JSA / 일 포스티노 /흐르는강물처럼 /웰컴투동막골
빌리엘리어트 / 반지의제왕(1-3) / 블레이드 러너(철학적인 사유가 필요한, sf영화로는 고전이죠)
미션 // 파니핑크 /베를린천사의 시(취향에 따라 지루해할지도 몰라요) /패치아담스(웃음으로 치료하는 감동적인 의사얘기) /가위손(팀버튼의 판타지) /데드맨워킹(사형제도에 관한..) /길버트 그레이프
/모터사이클다이어리 / 애니메이션으론 슈렉(1,2), 월레스와 그로밋, 개미(드림웍스에서 만든것,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디즈니의 '벅스'와도 같이 보며 비교해보셔도. 개인적으로 벅스는 아동용,개미는 사회성이 담긴 성인용이라 생각합니다)
출시연도가 뒤죽박죽이죠? 아~하고 가슴을 쥐어뜯었던 영화들이 참 많은데 제목이 더이상 생각안나네요 ㅜㅜ7. 저도
'06.8.16 3:34 AM (220.95.xxx.30)빌리 엘리어트 추천합니다.
감동적이었어요.8. 깜찌기펭
'06.8.16 4:19 AM (220.81.xxx.230)한반도는 부족한 구성으로 저도 비추.
but, 아이에게 우리역사에대한 알려줄 목적이라면 한번 볼만합니다.
윗분들 추천영화좋네요.
덤으로 추천하면, 인생은 아름다워..
아들을 위해, 노력/희생하는 유대인아버지의 이야기인데, 코믹배우인 로베르토 베니니주연으로 웃음속에서 눈물나게하는 좋은영화예요. ^^9. 영화
'06.8.16 4:26 AM (211.221.xxx.67)1. 인생은 아름다워
2. 빌리 엘리어트
3. 월리스 앤 그로밋
우선 추천입니다. 좋았다고 말씀하신 영화들을 보건데 틀림없이 감동받으실거예요. 기타 전망좋은 방, 오만과 편견, 씬레드라인....
한반도는 억지스러워서 짜증나므로 적당하지 않은 영화로 추천합니다.10. 저두 한표
'06.8.16 4:29 AM (24.4.xxx.60)인생은 아름다워 강추입니다.
11. 미야자키 하야오
'06.8.16 7:09 AM (124.54.xxx.30)감독의 "추억은 방울방울"..
지나간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애니메이션이죠. 결코 가볍지 않은..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런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참 무언가 맘이 편안해지는 ...그런 애니메이션입니다.12. 저도
'06.8.16 10:10 AM (59.7.xxx.49)<길버트 그레이프>, <터미네이터 1>, <플래툰>,<가위손>,<길소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그리고 님께 권하고 싶은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잎>, <아웃 오브 아프리카> <풀 메탈 재킷>
생각은 많이 나는데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그러고 보니 옛 영화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13. 저두
'06.8.16 10:16 AM (155.230.xxx.84)인생은 아름다워
어둠속의 댄서..
둘다 보고 아주 펑펑 울었던 영화입니다 ㅠ.ㅠ14. .....
'06.8.16 11:01 AM (211.204.xxx.176)한반도 저는 실망스러웠어요.
기본 전제부터가 전부 너무 말이 안 되니까.. (인터넷에 떠도는 법학 공부하는 사람이 쓴 글 읽어보시면..)
그렇지만 중간에 인물들의 통일에 대한 대화는 참 수준이 높은 편이예요.
그런 면에서는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너무 다 까놓고 말로 다 알려주니 어른 들 보기에는 재미가 좀 덜하지만..
아이들 데리고 보셔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괴물에 들어있는 생각이 더 은유적으로 심어둔 것들이 많아서 제 구미에는 더 맞더군요.
아니면 아예 볼꺼리, 신나는 것 위주로 캐리비안의 해적도 괜찮구요.15. 언제나 헐리웃 키드
'06.8.16 11:09 AM (58.75.xxx.88)중학생 아이가 있으므로 선택에 제약이..
최근 영화는 나이가 들어서 감동이 예전만 못해서..
영화를 그린 영화로 최고 영화는 역시나 시네마 천국..
영화를 사랑하는 소년의 성장과 함께 영화산업의 흥망성쇄?쇠?도 자연스레 나타나고
무엇보다 이탈리아 영화라 우리랑 정서가 비슷..
성인영화는 허진호의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
무엇보다 현실과 근접한 섬세한 사랑영화이고 한국영화에서 실종된 아버지와 가족이 등장하는 영화..
개인적으론 세련된 감각과 스타일,음악이 뛰어난 김지운의
장화홍련,달콤한 인생,반칙왕을 추천하고 싶으나 어두운 면이 많아 간동 측면에선 개인차가 많다 여겨지며..
최근 몇년간 로맨틱 영화의 최고봉이 된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강하게 추천..
다만 로맨틱 영화의 공식을 깨는 이 영화의 잔재미와 묘미를 느끼려면
영국영화와 배우들의 이전 캐릭터를 아시면 재미가 배가될듯..
비추영화의 왕좌는 박찬욱의 복수 3부작을 꼽습니다..
금자씨와 올드 보이는 미술과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한 점에선 점수룰 주겠으나
억지 스토리와 도를 넘어선 비도덕성과 무엇을 위해 그리도 묘사에 충실하는지 모르겠는 잔인함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내 자식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어느 영화감독의 변명이 생각납니다..
오래된 영화로는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와 제인 세무어의 사랑의 은하수를 권합니다..
더불어 러브 어페어..
추억의 명화도 많지만 무책임한 상업영화도 많은 지라 저도 아이에게 영화를 선택할때
많이 고심하비니다..^^16. ..
'06.8.16 1:03 PM (59.27.xxx.94)저 위에서 댓글 달때 제목이 도저히 생각안나던게 이제야 나네요^^
자녀분이 따님이라면 엄마와 함께 볼 영화로 '안토니아스 라인'이나 '바그다드카페'도 추천합니다. 이미 보신 프라이드그린토마토와 같은 노선에 있는 여성주의 영화예요.
그리고 부성애에 관해선 '정복자펠레' 추천합니다(펠레는 축구선수가 아니라 극중 남자아이의 이름입니다) 가난한 이민노동자인 펠레부자의 얘기인데, 아버지의 절절한 연기가 너무 인상깊었어요. 걸작명단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영화죠.
최근작으론,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의'미스틱 리버' - 인간들의 '편견'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전쟁에 관한 진지항 영화론 테렌스 멜릭 감독의 '씬레드라인' 좋구요.17. 원글이
'06.8.16 2:14 PM (222.106.xxx.213)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정말 고마워요. 목록을 읽어보니 약 90퍼센트는 제가 본것들이네요.
추천해주신 영화 제목들 하나하나 보면서 추억이 방울방울 솟아납니다.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의 '추억은 방울방울'과 "정복자 펠레"를 보고
눈이 번쩍 커질만큼 반갑네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영화예요.
정복자 펠레는 비디오를 소장하고 싶어서 사놓기까지 했지요.
길버트 그레이프도 예전에 재미있게 봐서 아이랑 같이 또 봐야지 하고 있는 영화구요.
안토니아스 라인도 봣는데 기억이 희미합니다.
아이랑 같이 볼 영화 목록에 올려놓을게요.
댓글 써주신 분들 정말 정말 고맙구요.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싱싱하게 삽시다. 홧팅18. 로미즌
'06.8.16 7:26 PM (125.188.xxx.13)그랑블루 벅스라이프 빨간머리앤(ebs명작드라마 ) 옛날에 보았지만 왠지 잼있엇던 영화
요근래에 콘스탄트 가드너 (아프리카의 현실에 관한..)와
3년전쯤에 나왔던 보스의 딸 (코믹물 )을 추천드려요
비추천영화로는 요근래에 본 인구수436 보지마셈~~19. 원글이
'06.8.16 9:08 PM (222.106.xxx.225)로미준님 그랑블루 참 멋진 영화죠?
근데 두번째 줄 부터는 제가 첨 들어보는 영화네요.
콘스탄트 가드너, 보스의 딸... 목록에 놓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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