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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편이요..
결혼한지 4년이 다되어갑니다.
결혼초부터 친정쪽에 무신경인거같아..항상 불만이었어요.
자기식구들은 잘 챙기면서..저희 친정엔 별로더라구요..섭섭한 부분 얘기도해보고..
화도 내보고했지만..그때뿐..
회사일이 바빠 항상 퇴근이 늦습니다.
부모님이 오시거나..선배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바쁜일 제쳐두고..일찍 퇴근하더라구요.
첨에 그러려니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친구들이니..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저희집 행사가있으면 항상 늦어요.
며칠전부터 친정에 제사있다하면..제사지내기 몇분전에 도착합니다.
첨에 신랑이 늦게오니 친정엄마 바쁜사람 온다고 무지 미안해하더라구요.
좀 일찍와서 친척들얼굴좀 보고..하면 좋을텐데..
눈치가 없는건지..꽤를 부리는건지..정말 얄미워요.
친정에 행사있으면 바뿌니 오지마라..안와도된다항상 그러싶니다.(시댁은 멀고,친정은 가까워요)
서운하고 불평많지만 일일이 얘기할수도 없고..간단히 적어둡니다.
다른남편들도 자기식구들은 끔찍이 챙기고 처가일은 별로안챙기나요..
별난시댁식구들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신랑마저 이러니 정말 신랑 시댁다 보기싫습니다.
며느리가 시댁에 조금한 일이라도 잘못하면..죄짓은 마냥 죄인취급이고 사위는 처가에 잘못해도
그러려니 아무렇지않아도 되는건지 정말 화가납니다.
1. 조영진
'06.8.14 10:10 AM (211.197.xxx.186)으음. 아무래도 그런 경향이 있어요. 제가 책을 봤는데, 아무래도 부모의 정은 쉽게 끊을 수가 없고 팔이 안으로 굽으니 어쩔 수 없는 거에요. 그래도 저라면 가족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둘 겁니다. 그리고 부모 입장에서도 자식의 독립을 바란다면 되도록이면 간섭을 하지 않아야 해요. 답답하고 못 마땅해 간섭하고 싶어도 참고요. 아무튼 저는 본가와 처가의 사이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거 있잖아요. 두 사람이 발목에 끈을 묶고 걷는 경기요. 끈이 남편이거나 님이라 하시면 되도록 두 사람의 발목 경계가 팽팽하거나 느슨하지 않고 적당히 조정을 해야한다는 거에요.
아...제가 말을 잘 적었는지 모르겠네요. 사실은 대학생이거든요, 그것도 아직 군대 안 간 풋내기요. 아무튼 부부 사이에 갈등이 나더라도 되도록이면 원만하게 해결해주셨으면 해요.2. gm
'06.8.14 10:16 AM (211.205.xxx.251)친정제사에 오는거 귀찮아하는 남편
전 오지 말라고 했어요.
자기가 와봤자 잘차려진 밥상앉아서 손가락하나 까딱안하고 먹고 가면서 꽤나 유세부리는거 싫어서 제사 날짜만 알려주고 오란 소리 안했더니
한두번 빠지더니 다음부턴 먼저 챙깁디다.
참석하기 싫으면 오지 말라고 하세요.
걍 집에서 혼자 밥먹던지 짜장면 시켜 먹으라고 하세요.3. 남자들...
'06.8.14 10:28 AM (211.202.xxx.186)특히 남편들 진짜 바보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 부모님에게 좋은 것인지 그걸 왜 모르는지...
사실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잘하면 와이프들은 시부모님들께 얼마나 잘하겠어요.
그런데 그걸 몰라요.
정말 비오는 날 먼지가 폴~~~~~~~~~~~폴 나도록 때려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주변을 봐도...저를 봐도 남자들 대부분 비슷한거 같아요.
그래도 자꾸 자꾸 말씀하셔야 할거 같아요.4. 동감!!
'06.8.14 10:29 AM (69.235.xxx.66)윗분말씀에 완전동감!!
이제부턴 당신이 하는행동과 나는 똑같이 하겠다! 선포하고 그렇게 하십시요.5. 친정모든일에
'06.8.14 10:52 AM (59.7.xxx.239)남편을 배제시키세요
저도 앞으론 그렇게 할 작정이랍니다
인간을 아무리 감싸줄라고 혀도 몰 모르니 이젠 배제시키고 없는사람취급할려고 합니다6. 오히려
'06.8.14 5:24 PM (211.210.xxx.154)그런 남편이 편(?)하지 않으세요
며느리지만 시댁에 늘 잘할수 있는것도 아니니 그때마다
당신이 그런거 나는 이해한다 나도 사실은 당신보다 더하다 그러니 ""하기싫어"해버리면 되니까...
제남편은 자기도 그러니 제한테는 기대도 안합니다 서로 마찬가지 아니겠냐고
그렇다고 며느리입장에 안할수도 없어 기본이상은 하지만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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