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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방문횟수

고민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06-08-14 09:17:47
결혼 1년 10개월에 8개월짜리 아기가 있습니다.
신혼초부터 매주 시댁에 갔습니다.
요즘들어는 2주에 한 번 가서 한숨 돌렸는데,
어제 손주를 일주일에 한번씩 봐야겠다고 간접적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신랑 매일 밤 11시에 귀가하고요
토요일은 6시 30분에 귀가하는데, 운동 1시간 정도 하고
일요일에 테니스, 골프연습 두가지 합니다.
유일한 낙 뺏고 싶지 않아서 그냥 하게 둡니다.
이런 상황인데, 매주 시댁 가면 저희 세식구 함께 할 시간이 없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까도 생각했는데, 다들 말리더군요.
일주일에 한 번은 좀 심하지 않나요?
스트레스..

현답 바랍니다.
IP : 210.95.xxx.2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4 9:30 AM (218.49.xxx.34)

    전 솔직하게 말한다.에 한표입니다.
    전전 긍긍 착한 며늘 콤플렉스에 날 가두지 마세요
    온전히 나로 삶이 길게 보면 모두가 평안의 길입니다 .

  • 2. 솔직하게
    '06.8.14 9:38 AM (211.202.xxx.186)

    말씀드리시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도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마음이 이해가 되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찌 그리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지...
    결혼생활 길지 않을 때 용기있게 말씀을 드리는 편이 좋을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요구들 때문에 부부사이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저두 병이 깊습니다.
    착한 며느리병~ 하지만 이제는 저도 떨쳐내려고 합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시댁 문제때문에 결혼생활 자체에 회의가 들고 있답니다.
    처음이 어렵다는건 아시죠?
    하지만 그 다음은 탄탄대로(?) 입니다.

  • 3. ...
    '06.8.14 9:38 AM (211.45.xxx.198)

    저도 같은 이유로 고민중입니다.
    횟수를 줄이겠다고 신랑한테 공식 선포한 뒤로 더욱 더 전화 공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안찾아뵐까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시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직접 찾아오시기까지 하니 이건 더 가시방석이 되어버렸어요.
    저도 일있는 토요일엔 아이들과 신랑만 보내보기도 했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더 신경쓰이더라구요.
    에구... 어찌해야하려나.
    애는 힘들다고 안봐주시면서 주말에는 꼭 함께하길 원하시니 정말 난감합니다.

  • 4. 말씀
    '06.8.14 9:46 AM (59.7.xxx.239)

    드리세요
    아니면 한달정도만 주말에 일을 만드시던지요
    친구를 초대한다던가 아니면 밖에서 모임을 만들던가
    구래야 서로 피곤하지 않은 시댁과의 관계가 유지될듯합니다
    앞으로의 여정을 위해^^

  • 5. 저도..
    '06.8.14 9:59 AM (210.122.xxx.6)

    매주 한번씩 가는데 첨엔 많이 힘들었지요.
    하지만 이젠 그 상황을 즐기려고 해요(4년차), 덕분에 오며 가며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니 그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ㅎㅎ
    하지만 이런 건 답변이 아니고,
    제가 보기엔 시댁에 남편분이 말해야할 부분인 거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엔 남편이 나서서 운동 가야한다 내지는 약속이 있다 등 여
    러가지 이유를 만들어서 일요일 하루쯤은 비워두거든요..
    주 5일제니 하루는 꼭 시댁에 가긴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정말 좋죠..
    (예전엔 주말 내내 시댁에.ㅡ.ㅡ)
    직접 말씀하셔서 시댁과 서먹해지지 마시고,
    남편분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게 하세요~~

  • 6. 저는
    '06.8.14 10:04 AM (61.74.xxx.37)

    당근 일주일에 한번 시댁에 가는데요.. 결혼한지 4년 넘었고 아이는 이제 세살이구요..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 별로 많은 것 같지 않은데요.. 같이 사시는 분도 계신데.. 저희는 일요일에 가서 같이 미사 드리고 점심 먹고.. 좀 놀다가 친정와서 친정에서 저녁먹고.. 놀고 그럽니다.. 가끔씩 아이만 맡기고 다닐 때도 있었는데..지금은 아이가 엄마 아빠를 찾아서 왠만하면 그냥 같이 지냅니다..

  • 7. 전요
    '06.8.14 10:24 AM (211.117.xxx.31)

    7년차인데 일주일에 한번 꼭 오시고(점심, 저녁 드시고요..) 격주로 주말에 가요.
    신랑이 주말에 골프를 하기땜시..것도 격주가 된거여요..
    기분 좋케 말씀하셔요...신랑이 골프를 가니 주말엔 가기 힘들고...아이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집안일뭇하여 주말엔 밀린 집안일을 좀 하여야 한다며...돌려서 말씀하시고..한달에 한번 정도 가시는걸로 신랑분과 합의를 보셔요.
    전 시부모님이 일주일에 한번은 꼭 봐야하는게 당연시 되서...넘 힘들어요.

  • 8. 제고민
    '06.8.14 10:47 AM (203.251.xxx.77)

    직장다니는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마다 시댁갑니다.
    요즘은 일요일 또는 토요일 낮에도 갑니다.
    신랑은 안가고 주로 저혼자 애(28개월)델꼬 다닙니다.
    주중에는 애맡겨놓은 친정에 매일 저녁 가야하고 죽을 지경인데..입 꾹 다물고 삽니다.
    사람 봐가며 말씀하세요..저희는 솔직하게 말하면..별로 안좋을것 같은 분위기..
    남편 집에 있어봐야 나들이..별로 안가니..그게 그겁니다.
    쓰고 보니..답변이 없네요--;;
    시댁..글쎄요..사람나름이겠지만..저는 솔직하게 말하는것은 안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조금씩 둘러대고 피하시던지..약간 거짓말도 하는게 님이 편하게 사는 길이 아닐런지..
    전 주중에도 가끔 쉬는데, 쉰다는 말 절대 안하고 은둔생활합니다
    '제가 쉬는날=시댁가는날'인 상황이니..지금 저로서는 어쩔수 없네요.
    제가 정말 올리고 싶은 내용이네요....

  • 9. 길들이세요.
    '06.8.14 10:52 AM (222.118.xxx.63)

    매주 간다는건 너무 힘들지 않나요?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가끔 빼먹고 간격을 늘리고...~~
    그런식으로 하다보면 처음에는 서운해 하시다가
    그러려니 하실겁니다...
    정말 착한 여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는것이 이 땅의
    며늘님들 살길입니다.

  • 10. 이렇게들
    '06.8.14 11:16 AM (219.249.xxx.111)

    부담느끼고 버거운 일들을 정말 시부모님들은 모르실까요? 딸들도 있는데.
    다 돌아가시니 이런 부담들도 사라졌네요.
    한마디로 시원섭섭입니다.
    저희 친정은 오는것도 일이라고 애 열심히 기르라고 하시구 방문하시곤 전부 외식하시고
    그날로 돌아오셔요. 그리고 애들마다 10만원씩 용돈주시니 며느리가 외려 시부모방문을
    기다리더군요. 전 반대로 윗글님들 처럼 시집부담안고 살았어요.
    정말 지금은 살맛이 다 납니다.

  • 11. 에고
    '06.8.14 11:43 AM (218.149.xxx.43)

    보고 싶으시면 한번즘 부모님들이 오셔도 되지 않나요
    저도 요즘 시댁에 안간지 꽤 됐는데,,, 남편이 이뻐야 가지
    요즘 너무 맘에 안드는 남편 덩달아 시부모님까지 미워져요

  • 12. 쪽팔려
    '06.8.14 12:06 PM (211.42.xxx.225)

    시댁 부모님들과 몇시간 보낸 어제 지금까지 짜증연속입니다
    저두 2주에 한번씩 가뵙니다 특별한날 따로 챙기구요
    임신6개월인 저 어제 시장보러가신데서 운전하고 다녀왔습니다 땡볕에 땀 줄줄흘리면서 따라다니구
    시장만 다녀오기 뻘쭘해서 팥죽 2그릇 시켜서 셋이서 나눠먹구 왔어요
    바람쐬고 싶다고 겸사겸사 공판장 가신다해서 저는 모시고 계곡가려고 했는데 속없는 며느리라고
    흉보셨데요 나가면 당연히 음식먹게 되지 않나요 당신들이 돈낼것도 아니면서 트집은..
    울 시모 팥죽집 들어가서 한그릇에 얼마냐고 4천원이라니 너무 비싸다고 다른데선 3천원한다고
    추접기 떨어서 제가 걍 두그릇만 시켰네요 정말 두손 두발 다들었네요
    어떻게든 트집잡는거,,,정말,, 저두 왠만하면 같이 외식안하려 합니다 ..이더위에 음식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시부 정말 어제는 패주고 싶었습니다 ,,,어디 하소연할때 없어서..이곳 붙들고 ㅠ.ㅠ

  • 13. 임신 6개월님,
    '06.8.14 2:41 PM (125.186.xxx.22)

    시부모님 사진 올리세요,
    길거리에서 만나면 제가 꼬집고 도망이라도 가게...증말 짜증나네요.

  • 14. 왜?
    '06.8.14 5:24 PM (211.204.xxx.222)

    시댁은 일주일에 한 번씩 가야하죠?
    그럼.. 친정은 얼마에 한번씩 가세요?

    시댁 한 번 갔으면, 친정 한 번 가는 것.
    그게 당연하지 않나요?

    일주일에 한번씩 가면.. 친정은 언제 가나..
    참.. 여자들의 삶은 고달프군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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