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이런거 부탁할 수 있나요?

[전세]

지은지 15년 된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합니다.
그간은 집주인이 살았었는데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서 살던 집 전세 놓는 케이스에요
일단 도배, 장판 해주겠다했고 거실장은 주인이 장만한거라 가져가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싱크대가 너무 마음에 걸리네요.
오래된 아파트라 부엌 구조가 별로인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15년된 싱크대 지저분하고 낡아서..
혹시 새로 해달라고 말 해봐도 될까요?
그리고 베란다 천정에 물이 새서 페인트가 벗겨진 것도 새로 칠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기분 나빠할까요?
빌트인 오피스텔에 월세 살다가 돈 모아서 전세 가는데 어디까지 부탁할 수 있는지 걱정이 많습니다.
조언 부탁 드려요.

[..]

일단 말은 해보세요.
주인이 해주는 경우도 있고 안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말해서 손해볼 사항은 아니거든요.

[동그리]

계약할때 바꾸어 주실수 있는지 물어보시구 못해주겠다고 하면 어쩧수 없는 걸루 알고 있네요
저희도 전세 계약할때 도배,장판은 해주었는데 오래되고 지저분한 싱크대는 돈이 많이 든다고 안해줘서 세제 뿌려서 몇날 몇일 청소하고서 기존꺼 그대로 썼습니다

[싱크대]

하려면 사제로 100정도는 들어갑니다.
일단 계약하셨으면 안해주실것 같네요. 계약전에 미리 말씀하셔야 확실히 해주거든요.

[전세]

계약금 50걸고 전세금은 1억이에요.
아직 계약서는 안썼는데(오늘 저녁에 쓰기로 했지요)
입주까지는 한달 남았구요.
오늘 가서 용기내서 한번 말해봐야 겠어요.
제가 좀 소심해서.. 그냥 2년 사는건데 대충 넘어가자 싶었거든요.
만약 새로 안해준다고 하면 도배 장판 하기전에 가서 세제 뿌려가며 열심히 닦아봐야 겠네요.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전세]

주인들은 모 땅파먹고 사나요.. 월세도 아니고.. --;
세입자마다 씽크대 갈아주고 뭐 갈아주고 이럼 남좋은일만 계속 하는거죠..

[제 경우]

주인하고 계약하고 계약금 다 주고 나서 뒤늦게 생각나서 싱크대 얘기를 했어요.
주인하고 다시 집에 가 같이 싱크대를 봤는데 주인 보기에도 한심하게 낡아있었거든요. 문도 덜렁덜렁 거리고... 새로 해주신다고 가격 알아보고 연락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재로 싸게 알아봐서 그 돈 받고 했어요.

도배 장판은 몰라도 싱크대는 한번 달면 오래 쓰잖아요. 그런 걸 세입자가 할 수는 없는거고, 너무 낡으면 주인이 바꿔줘야지요.

주인더러 말은 일단 해보세요. 그분 판단하시기에 멀쩡하면 안해주실테고, 그분 보시기에도 낡았다 싶으면 새로 해주시겠지요.

[아..]

그리고 페인트는 저희가 칠했어요(정확히는 저희 부모님이 직접 칠해주셨죠). 그건 페인트 사다가 직접 칠해도 되는 거고, 도배나 마찬가지의 개념이니 세입자가 해야 할 것 같네요.

[..]

주인이 팔지 않고 계속 세를 놓을거라면 서로 반 정도씩 부담하고 새로 하는방법도 있어요
다 해달라고 하긴 힘들고요
페인트는 힘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