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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상사와 많이 안좋아요.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올리네요
직장의 상사와 사이가 많이 안좋아요.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전 지사에서 일을 하고 있고 상사는 본사에 계시는 분입니다.
대강 상황을 설명하자면 상사는 승진하기전에 다른 지사에서 저와 같은 일을 하였고
승진하여 본사로 갔습니다. 같은 업무를 하였지만 전 평사원부터 시작하여 5년넘게 일을 하였고
상사는 2년 정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사에는 이업무를 총괄하는 팀장님이 계셨구요.
상사는 이 업무를 총괄하는 팀장이 된거고 전에 계시던 팀장님은 승진하셨어요.
제가 일하는 지사는 본사와 같이 있기에 전에 계시던 팀장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업무적으로 심부름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 것들은 이 상사도 많이 보았구요..
처음에 본사에 왔을때 이 상사는 제게 전에 팀장님에게 했던 것처럼 하기를 원하는 것 같더라구요.
와서 심부름도 하고 밥,술 같은 것을 제가 사기를 원했어요.
솔직히 전팀장님하고 밥,술 같은 것을 같이 하는 경우도 없었고 더더욱이 제가 산적도 없어요.
회식을 하더라고 거의 전체회식만 있었을 뿐이지 개인적으로 밥,술을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제가 그런 것으로 알고 있구요..
그리고 업무적으로 본인이 다른지사에서 했던 것만은 고집을 하고 있습니다.
지사마다 상황이 틀린 것을 전혀 고려를 하지않고 업무의 표준화라를 명목으로 본인의
방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사의 사람들은 이 상사와 트러블이 있었지만 한사람은
상사의 팀장이라고 한사람은 상사의 후임자라고 한사람은 자기의 말을 잘듣는다라는
것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 이업무를 매우 좋아합니다. 제 성격에도 맞고 성취감도 얻을수 있습니다.
시키는 것 그대로 할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러저러 해서 아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말을 하면 말그대로 삐집니다. 자기 말이 무조건 맞다고 합니다.
이제는 포기 하고 시키는 대로 합니다.
업무 flow를 바꿀려고 합니다. 그래 좋습니다. 그러면 이러이러하게 바뀌었다고 전체적으로
공지를 하여 공식화하는 것이 정상아닙니까? 그 상사는 그렇게 못하겠다고 합니다.
업무 flow가 바뀌면 공식적으로 고지를 해야지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할수 있고
바뀐 flow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제재를할수 있지 않습니까?
이 사례가 한가지 예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이 업무를 하지 않고
다른 부서를 옮길 생각을 하고 있고 전에 계시던 팀장님에게 제 부서 이동건으로 말씀드릴 것이
있다고 했고 약속도 했습니다..
현재 있는 부서는 이 팀장님께서 승진건으로 지사에도 말씀도 해주시고 사장님에게도 제 말을
좋게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사장님이 지사장에게 저가 일을 잘한다고 칭찬도 하셨다고
합니다.
1. 나도직딩
'06.8.10 9:13 AM (210.121.xxx.241)답글이 없길래, 허접하지만 답니다.
일때문에 얽힐 수 밖에 없는 동료나 상사...
원글님 큰회사에 다니고 계신것 같으니 기다리시면 해결됩니다.
상대가 '상사'이기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조직은 언제나 탄력적으로 돌고도는법이므로, 힘드시더라도 견뎌주세요.
언젠가 좋은날 옵니다.
전에 같이 일하던 선배가 너무너무 일도 안하고 저에게 사생활을 캐는 등 힘들게했습니다.
하루하루 이 회사를 박차고 나갈 궁리만 했었지요.
그렇게 3년이 지나고, 그 선배는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받았고
저는 1년정도 그 업무를 더 하다가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습니다.
내가 그만두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지루한 기싸움이 자연스럽게 종결지어졌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가족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구요.
가족은 죽을때까지 가족이지만 직장상사는 회사밖만 나가면 '지나가는 아저씨'와 똑같습니다.
그렇게 마음편하게 생각해주세요.
아 그리고 또 한예로.
저를 너무 괴롭히던, 상사가 있었습니다 .상명하복식으로 말하면 무조건 '네'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평소엔 생글생글 웃고다니는 얼굴이라 남들은 그 사람이 그런줄 몰랐지요.
저는 몇번이나 호되게 당하고 싸우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논리로 안되면 막판에는 '어디서 나이도 어린게!!!'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아시죠?
그런 사람과 지금은 그냥 안부딪히는게 최고다. 하여 필요한 말만하고 일에 대해서는 제가 많이 양보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상사는 부딪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조직원들이 아 저 사람 성질이 뭐 같구나..를 알게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사람은 조직생활 오래 못할 사람, 으로 낙인찍혔답니다.2. 맞아요
'06.8.10 9:56 AM (125.240.xxx.61)윗분말에 동감,
저도 성질이 급해서, 꼭 싸이코같은 사람이랑 먼저 부딪치는데, 제가 좀만 참으면,
다른 곳, 다른사람이랑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꼭 사고를 치더라구요..
솔직히 그사람에게 진심으로 애정어린 충고를 해주고 그래야 하는건쥐, 좀 양심의 가책도
느낄때가 있지요....3. 음
'06.8.10 10:05 AM (59.5.xxx.131)절대로 그 상사와 직접 부딪히지 마시구요,
한 단계 혹은 두 단계 위의 상사에게 말씀을 하세요.
중요한 건, 한단계 혹은 두 단계 위의 상사에게 건의를 하기 전에,
문제의 상사와 업무를 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해 두시라는 것입니다.
좀 교활??할 필요가 있는데, 상사와 부딪히지는 말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메일로 원글님의 의견을 보내둔다 (따지거나 감정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이럴 떈 이렇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니까 이런 문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문제-가 생깁니다. 등등)거나 -나는 충분히 노력을 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주변에서 원글님의 입장을 충분히 보고 있는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해 두거나요.
원글님께서 회사와 업무를 좋아한다고 하시니까,
그 문제의 상사 때문에 원글님이 회사를 옮기거나 다른 불이익을 스스로 초래하는 일만은
절대 하지 마십시요.4. ㅎㅎ
'06.8.10 10:07 AM (163.152.xxx.46)조금만 참으세요. 님이 더 깁니까 그 상사가 더 깁니까..
저도 상사는 아니지만 책임전가 잘하는 웃기는 인간과 일합니다.
그 인간 됨됨이 부서 모두 압니다. 며칠 전에도 지가 듣고 안한 일을 제게 슬쩍 넘겼더군요.
벼르고 있습니다. 생글거리면서 모두 있을 때 한번 멍청한 척 꺼내보려고요.5. 음
'06.8.10 10:12 AM (59.5.xxx.131)네,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꾹... 참고 있으면, 언젠가 시간이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원글님 스스로 잘 견디시라는 겁니다.
결국 더 끈질기고?? 성실한 사람이 살아남는게 직장 생활이니까요.6. 중요한건
'06.8.10 11:54 AM (211.53.xxx.253)원글님이 업무를 좋아하고 잘 맞고, 성취감도 있다고 하신 부분입니다.
직장 상사는 회사에 맺어준 관계입니다. 영원히 갈 관계는 아니지요.
일단 전 팀장과 의논은 하시는데 비난하거나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힘들어하시는 부분만 말씀하세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열심히 일하고 경력쌓으면서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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