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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온 아이들이 넘 보고 싶어여....
지금 재혼해서 딸아이 하나 있구여...
현재 주어진 상황에 충실하고 싶고 지금의 남편 역시 내 이전의 모든것에 알고는 있되 함구 하고 있고
저 역시 지금의 남편이나 딸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구여...
두고온 딸아이는 중3,아들은 중 1입니다...
아들은 기억할지 모르나 딸아인 제 핸펀을 기억할것 같아 전번도 안바꾸는데 전화 온 적은 없구여...
지금의 남편에겐 차마 내색하진 않지만 아이들이 넘 보고 싶습니다...
지금 한창 사춘기인것 같아 연락하진 않지만 보고 싶어 매일 같이 울고 있네여...
연락하는게 아이들에게 좋을지 안 하는게 아이들에게 좋을지 그것조차두 갈등이라 아직 만 3년이 다 되도록 연락 한 번 못하고 있어여...
재혼하면서 아이들에게 연락을 안 한게 벌써 3념이 되었어여...
지금의 남편은 싸울땐 아주 킅장 내도록 싸울때
지금 딸아이 한테 하는것 보면 어찌 아이들 안 보고 사는지 이해가 안된다 하더라구여...
경제권두 남편이 가지고 있고 돈 궁하게 하진 않지만 모든돈을 자기가 쥐고 쓰는 형편이라
몇십만원 모으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저는 서울쪽에 아이들은 부산쪽이라 한번 보러 가는것 역시 경비가 장난이 아니라 사실 그것 역시 무섭기 합니다...
오랫만에 가서 돈 궁하게 하는것두 아이들 보기 흉할것 같구여...
외출하려다 남편과 다투고 아이 데리고 나가더니 남편 몇 시간이나 연락이 없네여...
혼자 청하 두병 먹고 나니 어질어질 혼자 횡설수설 한것 같아여...
아이들 넘 보고 싶은데 만나려면 전 남편에게 먼저 연락해야겠져?
아이들에게 먼저 연락하는건 안 되게ㅆ져?
1. 마음이
'06.8.6 4:11 PM (222.236.xxx.70)아파요. 님의 마음 헤아릴수 없지만 글이 너무나도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2. ..
'06.8.6 4:20 PM (221.139.xxx.61)그냥.. 저도 맘이 너무 아프네요...
저도 아이 낳아 보니...
정말 이런 글 볼때 마다..
당사자 분은 얼마나 맘이 아프실지...
힘내세요.3. 제가
'06.8.6 4:20 PM (218.144.xxx.145)다 눈물이 나려 합니다. 얼마나 보고 싶겠어요? 엄마맘은 다 그런것이겠죠. 아이들이 잘 있다는 소식이라도 들으면 님 마음이 좀 편안할텐데.....
4. 아직은...
'06.8.6 4:30 PM (211.58.xxx.12)아이들이 잘 있다하더라도 지금 연락하면 아이들 입장에서 충격이 올테구요.(중3, 중1...중요한 시기인데요. 여러가지루요)
아이들이 잘 있지못하다는 것을 안다해도 님의 형편상 어쩔 도리가 없잖아요. 우선 경제적으로.
먼 훗날 나중엔 만나봐야하겠지만, 지금은 보고싶다는 이유만으로 만나선 피차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옛날에 한국신파 영화의 한 장면에서 보면, 엄마가 몰래 학교나 집의 먼 발치에서 아이를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지금 님의 형편같다면 정말 이해가 되고도 남네요.
소식만이라도 알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잘 있다는.5. ..
'06.8.6 4:50 PM (58.238.xxx.27)님..독하게 맘잡숫고 우선 비상금을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모으세요. 매사에 돈이라는 것이 필요하니까요.
훗날에 사람일은 알 수 없으니 그리워서 막상 본다해도 잠시죠. 현실적으로 경제력 없는 것 보다
있는 엄마가 애들 입장에서도 좋지 않겠어요. 아침마당 그 사람이 보고 싶다~ 라든가
꼭 한번 만나고 싶다~ 라는 프로를 보면 뒷얘기가 결국은 현실이거든요..6. 언니...
'06.8.6 6:43 PM (210.57.xxx.183)아는 언니가 이혼하고 아이들 독하게 안보고 살더이다... 속으로 질린다... 했어요.
자기 즐기고 싶은거 즐기면서 한편으로는 재테크에 집착을 하다가 재혼을 했지요.
어느날 들려오는 소리...
그리 악착같이 재테크해서 아이들 찾아가고 애비가 변변치않아(뭐 그러니 이혼한거지만) 제대로 갈피 못잡는 아이들 다잡아 유학보냈다네요.
지금은 자기도 멋지게 살고 있고 아이들도 잘 나가구요...
죄송하지만 돈의 힘이 참 큰거 같습니다.
악착같이 노력을 하시는것도 미래를 위한 한 방법일듯해요.7. 언니..
'06.8.6 6:44 PM (210.57.xxx.183)참.. 한말씀 더드리고 싶은건...
이혼 당시 전남편 몫의 빚을 떠 안은 상태였어요.
시작은 힘들었다는것...8. 글쎄요
'06.8.6 7:19 PM (211.235.xxx.19)아이들 혼란스러울까봐 연락않는게 좋다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현재 상황은 만나기 힘들지만 여전히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맘은 전해주시는 것이 좋지않을까요?
아이들도 오랜시간동안 엄마가 연락도 않는 것에 원망하고 상처가 될 것 같아요.9. 마음이라도
'06.8.6 7:39 PM (222.235.xxx.87)형편 어렵다고,충격줄가봐 ..연락없이 지낸다면 아이들이 그마음 고맙게 생각할까요? 그런것을 이해하기엔 아직 어립니다.아마 엄마 혼자 잘살려는 인정없는 독한 사람으로만 엄마를 기억한다면 나중에 커서 수습하긴 너무 늦않을까요? 그래도 가끔 너희를 잊지않고 있다고 두고 온것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에미맘을 전해줘야하지 않을까요? 어렵겠지만 엄마마음이라도 한번 전해봐야 도리가 아닐까 싶어요.원망하면서도 그리워하고 있을겁니다.어른이 먼저 그 마음 다독여줘야지요.방법을 찾아보세요.마음을 전하는데 큰돈이 꼭 필요하진 않을겁니다.우리 시누도 님과 같은 처지라서 님 심정 이해가 갑니다만 그리워만 하고 우느니 아이들 마음을 보듬어줄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0. 그렇게
'06.8.6 10:00 PM (218.144.xxx.232)가슴앓이를 하시다 병이라도 나면 어떻해요? 아이들 보고싶고 마음이 아픈것 등, 지금의 남편분께 표현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부부사이라면 서로의 힘들고 아픈 짐을 함께 보듬어야 하지않을까요? 그러면서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고 부부간의 정도 돈독해질것 같아요.
11. 눈물
'06.8.6 10:34 PM (221.140.xxx.148)전 부모님이 제가 성인이 된 후에 이혼을 하셨어요.
모두 너무 밉고 원망스러워 제가 죽어도 엄마에게 연락 안했지요.
근데....엄마가 넘 미운데도 넘 그립더군요.
하지만 제가먼저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어요.
엄마 전화오면 막 개짜증부리고 끊고....
근데....이젠 저도 엄마한테 가끔 전화 먼저 해요.
정말 오래걸렸어요.4~5년 걸렸죠.
사실 오늘도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엄만 전화를 안받네요.
몇번이나 해봤는데.....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너무 울적해서 공원에 앉아있다 왔는데 님 글 읽으니까 막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네요.
저 성인이 되고나서 그런일 겪었어도 맘에 상처가 깊게 남더군요.
겉으론 반대로 행동하지만.....항상 엄마가 너무 그립네요.12. 용기내세요
'06.8.6 11:32 PM (24.42.xxx.195)아이들에게 연락을 취하십시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거나 직접 만나기 두려우시면
학교주소를 알아서, 편지를 보내세요.
엄마 마음을 전달하십시오.
이혼시 유책사유를 원글님이 갖고 계시더라도 그렇게 하세요.
아이들에게 엄마란 존재는
뿌리와도 같습니다.13. 저도
'06.8.6 11:47 PM (61.101.xxx.162)마음이라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용기를 내셔서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세요.
제가 아는 것은 없지만 면접 교섭권도 법적으로 있지 않나요?
시대도 많이 변했고,...용기를 내보세요.
힘내세요.14. ..
'06.8.7 12:25 AM (211.223.xxx.74)아이들에겐 엄마가 연락하는게...훨 낫죠. 엄마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했다는 상처가
덜 생기도록 해주는게 좋쟎아요.
근데..원글님 상황을 보니...막상 아이들이 원글님 허락없이 아무때나 전화하거나
찾아오는건 절대로 용납못할 것같네요. 지금 남편 눈치보여서....
지난 3년 아이들에게 연락하지 않은 것이..정말 아이들을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본인 스스로의 평안을 위해서였는지.... 어느쪽인지 확실하게 생각해보세요.
전자였다면 아이들에게 연락하는게 100번 옳고..
후자라면 연락하지마시구요.15. ....
'06.8.7 9:23 AM (218.49.xxx.34)저도 맨아래 댓글 가끔님 글에 백만표 입니다 .
한가지나 누리십시오
내 인생 여자로서의 인생 택했으면 그걸로 된거지 그 고통도 각오 안했나요
이기적인 사람.편리한길 택하고 울고 짜고는 뭐람16. nnnnn
'06.8.7 10:53 AM (59.4.xxx.164)님 마음 아픈건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재혼할때 더 생각해보지 그러셨어요.초혼보다 백배 더힘든게 재혼이쟎아요.애도 너무 빨리 낳은듯하시구......
울엄마가 우리버리고 가더니 다른남자랑 결혼해서 애낳고 살더라~
중학생나이의아이들이 님상황을 이해할수는 없을것입니다.오히려 원망이 가득할것같은데요.
차라리 저도 악착같이 돈모아서 스스로 일어설수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것같구요.
경제적인게 어느정도 해결될때 아이들을 만나셨다면 아이들도 이해했겠죠.17. ..........
'06.8.7 12:20 PM (211.187.xxx.39)엄마가 전화하는게 맞습니다.
전 엄마에게 전화안와서, 연락안합니다.
자긴 미안하다고 안하는지 몰라도, 자식은 모릅니다.
그냥 연락이 없으니까 내가 보고싶지 않나보다 이렇게 생각하지요...18. 저같아도..
'06.8.7 1:53 PM (59.150.xxx.191)제가 만약 원글님 아이 입장이라면
엄마아빠의 이혼은 이해할 수도 있지만
따로 사는 엄마나 아빠가 한 번도 연락하지 않는다면
그건 용서 못할 것 같네요.19. 음...
'06.8.7 2:18 PM (211.45.xxx.254)제 생각은 아이들이 지금 한참 민감한 나이인만큼...직접 찾아가면 민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여..그렇다구 연락을 안 한다면 아이들한테 크나큰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편지로나마 대신하면 어떤가여? 편지로 솔직한 이야기를 하시고 답장이 없어도 꾸준히 편지를 보내보세여.....그럼 답변이 도움이 됬슴합니다. 힘내세요...
20. 꿀단지
'06.8.7 4:24 PM (219.241.xxx.169)한창 사춘기인 두 아이들이, 특히나 딸아이가 과연 엄마의 현재 상황과 애틋한 마음을
이해해줄지 의문입니다.
엄마가 정말로 어쩔 수 없어서 아빠랑 이혼을 했다면
재혼도 하지 않고 고생하면서 악착같이 돈 모으면서 살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3년동안 자기들한테 연락도 않고 살면서
벌써 다른 사람이랑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알면
오히려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을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편지를 보내서 아이들에게 그동안의 상황과 심정을 솔직하게 얘기해보세요.
그렇다고 너무 약한 모습 일변도로 쓰진 마시고
애틋한 마음 + 의연한 모습을 느끼게 해주심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재혼을 하신 이상, 그쪽에도 충실하는 것이 옳을테니
너무 자주 편지를 보내는 것은 양쪽 가정 모두에게 안 좋을 듯하구요,
이러저러하니 너희가 대학에 들어갈 때까진 우리 서로 참고 기다리자... 정도는 어떨까요?21. 원글입니다...
'06.8.7 5:38 PM (211.173.xxx.124)많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구여...
충고도 맘 깊이 새겨 들을께여...
근데 이혼하고 바로 재혼 한건 아니구여...
재혼하기전엔 자주 만나고 연락도 취하다 제가 서울로 오면서 연락이 끊어진지 3년정도 된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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