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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말티즈(6개월)을 맡게 돼었는데요..

궁금녀 조회수 : 542
작성일 : 2006-08-06 14:48:23
주인이 사정상 어디 가는 바람에
하얀색 말티즈를 보살피게 돼었는데요..
이거 묶어두자니 개가 가엾고 풀어두자니 제가 가엾네요..
2,3일에 한번 청소해도 멀쩡한 집이었는데(저희 애가 좀 얌전한 편이라서요..)
털빠지는 것도 그렇고
장소가 바뀌어서 그런지 대소변도 여기저기 마구 해대구요.
결정적으로 풀어놓으면 제 발끝에서 떨어지려고 하지를 않고 딱달라붙어 다녀서 성가셔 죽갔네요.
저희집은 소파, 식탁사용안하는 집이라
바닥도 하루에 두번쓸어주어야 하구요...ㅠ.ㅠ
밤중에 더워도 마루에 요깔고 잠자기가 찜찜하네요..개털때문에..
무던한 저희신랑 오늘아침에는 출근하면서 드뎌 성질을 살짝 부리네요.
저는 괜히 죄지은 사람같고..쩝.
참다못해 오늘은 현관앞에 개줄해서 묶었더니 그나마 좀 낫네요.
개짖는 소리가 가엾어서 풀어놓고 있었는데..
애완견 기르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 싶네요..
요즘같은 찜통더위에는 더더구나..
근데 다른분들은 집에서 묶어서 기르시나요..? 풀어기르시나요??
그게 궁금해서요.
개 기르시는 분들 요령좀 알려주세요~~~~~~~~~~
IP : 222.237.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6 3:00 PM (220.127.xxx.46)

    대소변 멀쩡히 잘 가리던 개도
    환경이 바뀌면 제일 먼저 하는게 똥 오줌 아무데나 싸는겁니다.
    그러나 사랑을 듬뿍 받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원래대로 대소변 잘 가려요.

    사정이 허락하면
    산책 한 번씩 시켜주시고
    갔다와서 얼굴, 손발 씻기면서
    털도 빗어 주세요.
    사람 머리털도 빠져서 대책 없는데
    온 몸이 털인 개가 털빠지는 것은 자연 스러운 거에요.

    집 안에서는 물론 풀어 놓구요
    저희는 잠도 침대에서 같이 잡니다.
    개가 뭔가 불안하고 사랑이 부족하면 자꾸 사람을 성가시게 하구요
    저희 집은 제가 개한테 자꾸 집적 거리니까
    귀찮아 하고 혼자 놀아요.

    아마 걔도 자기 집이 아니라 불안해서 그럴꺼에요.
    끈기를 가지고
    한 번이라도 제자리에 볼일 보면
    칭찬을 마구 마구 해주세요.
    간식도 주시구요.
    그러면 차차 좋아질 거에요.

  • 2. 궁금녀
    '06.8.6 3:04 PM (222.237.xxx.137)

    .. 님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임시로 키우는 거라 생각해서 그런지 더더욱 성가스러운데.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키워야 하는 거로구만요..ㅜ.ㅜ
    침대에서 같이 잘 자신은 없지만 좀 더 노력해봐야겠네요..

  • 3. 알토란
    '06.8.6 3:22 PM (124.146.xxx.13)

    남의 강아지 돌보는 일이 정말 쉬운일이 아니져~
    그녀석은 나름살아온 습성이 있고 ..안키워보신 분이 맡으셨으니..
    고충을 알만합니다..^^
    혹시 암컷인가여?? 숫컷인경우..수술을 해주시지 않은 경우라면..
    꼭 당분간 가둬두실셔야 할꺼구여..
    암컷은..조금나은 경우입니다..
    수컷일경우 영역 표시를 본격적으로시작할 월령이기때문에..
    꼭 철장이나..한쪽으로 다로 공간을 만들어 가두어 두시구여..
    암컷일경우..타이밍을 이용하는 방법이있습니다..
    원래 가렸던 아이라면..타이밍이 잇습니다..
    강쥐들은 거의 자고일어나서...혹은 밥을먹고나서 5분에서10분이내에..
    볼일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일어나서 철장안에 신문지나 패드를 깔고 잠시두시고는 배변을 보면 오버하면서..^^
    칭찬을 해주시면서..철장에서 꺼내 주시면 됩니다..
    철장이 없을경우 한장소에 묶어두시고 배변후 풀러 주시는 방법이 있구여..
    원래 배변을 가리지 못했던아이라면..이런 방법을 오~랫동안 해주셔야 하구여..
    사실 강쥐들이 철장안에 있으면..불쌍하다고 여기시는 분이많은데여..
    강쥐들은..어느정도 가두어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가 정~ 못하시겠다하시면..좀 넓게 울타리를 치신후 가두어두셔도 무방합니다..
    강아지를 계속 키우실것이 아니라면..강아지를 집안상황에 맞게 기르시는것이 ..
    더 좋습니다.. 가두어두시는것이 거북하다면,,
    하루에 몇시간 정도만 가두시던가..잠잘때만 가두어두시던가 하시면 딥니다..
    여러상황을 강아지가 겪게 함으로서 적응력과..스트레스를 덜받는 아이로 키울수가 있는데여..
    첨엔 가둬있는것을 적응못하더라고..금방 적응하게 됩니다..
    강아지도 성격이 다달라서..혼자노는 아이도 있고 사람옆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도 있게 마련이거든여..
    제가 볼땐 어느정도 가두어 두시는 방법을 택하시는게..
    님을 위해서.. 식구들을위해서나....바람직한 방법인듯합니다..
    묶어두는것 보다는 가두어두는게 스트레스가 덜하구여..
    지금부터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 주인도 오기전에 그강쥐가 미워질찌 모르니까여..^^
    어쩌면..서로를 위해서 조금 모질게 맘먹고 가둬두심이 나을듯합니다..
    사람의 입장에서 가두어있는강쥐가 불쌍할수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니까..너무 불쌍해 하지마시구여..
    그냥 맛난거 하나씩 주고..이뻐해 주시면서..보상(ㅡ_ㅡ::)
    해주시는게 아가도 님도 살(?) 길인것 같아여~
    참 요즘은 산책을 삼가하셔야 합니다..아가들 더위먹으면 안쓰러워여~

  • 4. .
    '06.8.6 4:49 PM (211.204.xxx.70)

    정말 개는 식구처럼 기르지 않으면 힘들어요. 당분간 베란타 한켠에 넓게 울타리를 쳐 두시고 안에 장난감 몇 개 넣어두시고 적응을 시키시는게 어떨까요? 그 공간에서 용변을 가리게 되기만 해도 님께서 한결 편하실 거예요. 그 후에 슬슬 풀어두심이 어떠실지...

  • 5. ..
    '06.8.6 7:18 PM (210.223.xxx.7)

    배란다 너무 덥지 않나요...
    안키워보신분이 힘들겠어요.

  • 6. 키위
    '06.8.6 9:55 PM (58.142.xxx.14)

    말티즈 10년 키웠는데 밖에 나갈때만 묶어놓고 풀어서 키웁니다 대소변 잘 가리거든요

  • 7. ;;
    '06.8.7 12:22 PM (211.187.xxx.39)

    말티즈..개들중에서 정말 텅 안빠지는 종류입니다.
    장모종개들이 원래 털 잘안빠지고, 털이 한겹이라 더 안빠지구요.
    빗질을 평상시에 해주면 더 안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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