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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 코스트코에서-_-

별꼴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06-08-05 00:28:14
대부분 주말 오전일찍 코스트코가서 장을 보곤 했었습니다.
오늘(비록 자정 지났지만--;;)은 어쩌다 저녁 7시 이후
친정엄마와 양재 코스트코를 가게 되었답니다.

퇴근시간 직후 탓인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더군요.
특히나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요...

오만가지 풍경을 다 봤습니다-_-
오트밀이니 꽁치조림이니 박스로 되어 있는 제품들 뜯어논 것들...
과자봉지 뜯겨진 것...

그리고 골랐던 물건들
사지 않으려면 계산대 근처에 있는 카트에 넣어두면 될터인데
진열대 구석구석..특히나 외진 곳에 위치한 진열대에 슬금슬금 올려놓은 가지각색의 상품들...
허걱..하며 보던 중

제일 압권이었던 광경이 제 눈앞에 펼쳐지더군요..........

어린 아이를 카트에 태우고 계산대로 향하던 어느 부부.
카트안에서 아이는 1층에서 골라온게 분명한 아동용 그림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계산대 근처에서 그아이 엄마..아이에게서 책을 가져오며 부드럽게 얘기합디다..
"**야, 인제 다 봤지~!?"

그리곤..계산대 도달하기 직전에 있는 초꼬렛들 진열해놓은 진열대에 슬쩍 책을 올리더만요.
속지가 구깃구깃 접힌..이미 헌책이 된 그림책을요...

정말 별별꼴 다 보고 왔습니다.....

IP : 121.131.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쿠...
    '06.8.5 12:34 AM (219.250.xxx.41)

    개념없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남을 위한 배려도 없고...
    세월이 흘러도 ,세상이 각박해져도 난 저런 몰상식한 인간은 되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합니다.

  • 2. 그중에서도
    '06.8.5 12:42 AM (221.146.xxx.46)

    양재가 제일 심한것 같아요.
    주차장이던 매장 안이던..
    절대로 양재는 안가려고 합니다.

  • 3. 그리고
    '06.8.5 1:11 AM (220.127.xxx.44)

    항상 양재가 사람이 너무 많아요...예전에 한가했던 때가 그립습니다...
    도대체 언제가야 좀 한가하게 쇼핑을 하나요?
    카트에 맨날 발 찍히고...넘 괴로와요...

  • 4. Christine Cho
    '06.8.5 4:41 AM (70.68.xxx.77)

    전 밴쿠버에 사는데 그런사람 아주 가끔 있어요..흔하진 않구요..
    근데 슬픈건 그런사람들..거의 한국사람 이라는거죠...

  • 5. ..
    '06.8.5 6:11 AM (211.59.xxx.86)

    휴가철,방학이라 그런지 가장 널널하던 상봉도 사람이 아주 많아요.
    푸드코트에 평일 오후 4시인데 빈자리가 없더군요.

  • 6. 오렌지
    '06.8.5 6:12 AM (203.228.xxx.115)

    전 고정으로 몇개 담겨져 있는 오렌지 박스에다
    오렌지를 한 7,8를 더 다른 상자에서 가져와 스물스물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담는 모습을 봤습니다.
    어이 없더군요.
    지금도 그 웃는모습..윽~~
    차라리 안먹고 말지.. 훔친거나 다름없는거 아닌가요..

  • 7. 왜가요
    '06.8.5 8:40 AM (222.236.xxx.70)

    이제는 싼 미제 물건들이 많이 빠졌어요.
    아이들 장난감 아주 쌌는데 그건 아예 없어졌구요, 미국 음식들 넘넘 먹고파서 사왔는데 홈플러스 가니까 소량으로 다양하게 나왔더만요. 옷들도 비싼 브랜드들 땡처리 했었는데 요사이는 싼 제품으로 바뀌어서 입기가 민망 합디다.

    더더, 가기 싫었던거,....만기가 다되어 갓더니만 캐셔가 억지로 재가입 강매하던 자세.....재가입 당한게 기분나빠서 환불했습니다.

    이제 안갑니다. 넘넘 홀가분 합니다. 갈때마다 이십만원 가까이 나와서 항상 눈 튀어나올거 같은 느낌 받는것도 지쳤습니다.

    그리고, 물건값도 비싸져서 더이상 매력이 없어졌습니다.

  • 8. 대구점
    '06.8.5 3:03 PM (59.150.xxx.191)

    전 대구점에 다니는데요... 여기서 이런 이야기 하두 들어서 코스코갈때마다
    마음먹고 간답니다. 그런 사람 보면 꼭 한 마디 해 주리라!!!
    정의를 위해서 겁내지 않고, 흥분하지도 않고 이야기 해 주리라!!!
    근데 아직 못 봤어요.... 눈치 채고 날 피하는 건지...

  • 9. 잽싸게 남재치는교육
    '06.8.6 2:02 AM (219.249.xxx.111)

    이런 모습을 무수히 보고자라고 그런품행에서 얻어지는 이득에 남들이 별 비판을 안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아파트투기해서 떼돈버는 것 부러워하구,남보다 몰래 정보미리알아서
    한발짝 앞서가는 것을 호기심으로 끼어들고,순서보다 급행료로 일처리하는 것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고,아뭏튼 소시민교육을 잘 못받은 행태입니다.하나하나,차근차근 정식으로 살아가는 분위기가
    일반적이어야 결국 우리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느낍시다.

  • 10. ..
    '06.8.7 11:56 AM (211.211.xxx.227)

    언젠가 가족들하고 양평점에서 쇼핑하고 있는데
    어떤분들 조리 되서 판매하는 식품 사는것처럼 카트에 담고 다니다가
    구석진 곳에 가서 포장 버끼고 드시더구만요
    그러고 다 먹은 쓰레기는 근처에 슬쩍...
    회원비는 아까워서 어떻게 계산하셨는지 궁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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