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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운동나가면 매미소리 엄청나네요~

자두원 조회수 : 404
작성일 : 2006-08-04 20:59:32
전 6층에 살고있는데요~ 집에서는 그냥저냥 여름이다 느낄정도의 매미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요즘 새벽5시20분쯤에 운동 나갈려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매미소리가 전기톱소리같이 시끄러운지~~매미가 야행성인가요??
1층앞에 경미아저씨 계신데 청력에 이상오는건 아닌지 걱정스럽더라구요~

아파트앞에 큰나무가 쭉 서 있긴 하지만 그다지 나무 많다고는 못느꼈는데..

1,2층 사시는 분들은 어떻게 견디시나요?
혹시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면서 저만 예민하게 느끼는 건가요?
오후에는 크게 시끄럽지 않덴데...

IP : 222.236.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4 9:19 PM (211.178.xxx.137)

    14층인데도 5시에 폭탄 터지는 듯한 굉음에 깜짝 놀라 깼어요. 매미 소리더군요.
    손가락 두 마디만큼 창문 열어놓은 차이가 그리 큰 줄 몰랐습니다. 정말 목청 좋죠...

  • 2. ㅎㅎ
    '06.8.4 9:27 PM (220.88.xxx.71)

    저희집은 4층인데 매미 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베렌다 나가보니깐 방충망에 붙어있대용...
    짜슥~ 매미가 나무에 붙어서 울어야쥐! 왜 우리집 베렌다에서 우는지~

    오늘 아침에 또 붙어서 울더라구요..거실에서 자다 벌떡~ ㅎㅎ

  • 3. 말매미
    '06.8.4 9:41 PM (125.132.xxx.29)

    저도 창문에 온 녀석이 신기하기도 해서 조심스럽게 두고 봤는데..
    넘 시끄러워 쫒아 버렸답니다. 넘 가까이 들어 그런 줄 알았는데..
    그건 말매미래요.
    우리가 익히 아는 매앰~맴~소리는 참매미 소리라네요.
    말매미는 확 트인 곳을 좋아한데요..
    요즘 넘 많이 번식해 소음에 시달린다는 뉴스 했었어요.
    여의도쪽엔 나무당 30마리 정도 떼지어 살고 있더라구요.
    그 지역 주민들 소음에 시달린다고..
    참매미는 남산이나 강북쪽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 4. 아침일찍
    '06.8.4 10:40 PM (211.215.xxx.169)

    하늘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매미가 정말 파리떼 만큼 날아다니고 있더라구요.
    날아다니다 이집 저집 방충망이나 베란다 난간에 붙어 악을 악을 쓰며 울어댑니다.
    요즘 자명종이 필요 없어요.
    6시쯤 되면 5분에 한놈씩 방충망에 붙어 몸부림을 치니
    방충망에서 그것들 쫓아내느라 몇번 일어나면 잠이 홀딱 깹니다.
    새벽엔 정말 전기톱 소리가 온 아파트를 감쌉니다.

  • 5. 도이
    '06.8.5 12:29 PM (220.73.xxx.174)

    매미는 알에서 깨어나기전에 4년을 땅속에서 준비기간이 걸린다네요.
    그렇게 태어나서 여름한철 살다간다는데...
    그 시기에 번식을 해야되기에, 그렇게도 애타게 짝을 찾는거라고 해요.

    저도 아파트 밖에서 들리는 매미소리가 정말 너무 크게 들리지만
    그 얘길 듣고나니, 매미가 처량하단 생각도 들고 ㅋㅋ
    그래, 열심히 짝 찾고 가렴.. 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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