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의 아기는...

마음이...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06-07-29 03:20:19
6월 30일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임신중독증 판정, 향후 관찰 요망..

7월 12일
단백뇨 검사 결과 4개가 나옴, 진료의뢰서를 써주면서 대학병원으로 옮겨 진료받으라 함.

7월 13일
ㄱ대학병원에서 진료..즉시 입원 권유,(나의 상태가 그렇게 안좋은가? 당황)
신랑과 의논후 ㅍ 종합병원으로 가기로(아는 분이 있어서)
ㅍ종합병원-신생아가 써야할 인큐베이터와 산소호흡기가 있어야 하는데 여유분이 없다함.
ㄱ대학병원은 그 사이 위급한 산모가 들어와 남는게 없씀.
타 도시 종합병원을 소개시켜줘서 이동.
출발 5분만에 명치에 경련이 와서 다시 ㄱ대학병원 응급실로.
밤새 깨질듯한 두통에 시달리고 명치의 경련을 한차례 더 겪음..
혈압과 태아의 상태를 계속 관찰.

7월 14일
8시 회진때 위급한 상황이니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 함.
타도시에 있는ㄷ 대학병원을 소개해줘서 이동.
앰불란스를 1시간20분 타고 이동.
수술실로 직행
2시 15분 - 28주 만에 남자 아기 출산,940g



나의 아기는 28주만에 태어났습니다....

아주 작은 몸으로 태어났습니다...

애처로울 만큼 작은 몸으로....

생각만해도 눈물이 날만큼 작은몸으로....

혼자 힘으로는 숨조차 쉴수없어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고....

아직 엄마젖을 빨 힘조차 없어 이엄만 혼자 방에서 젖을 짜고 얼립니다......

이 엄만 그 젖을 먹어줄 날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미역국을 먹고 젖을 짭니다......

아기를 만나고 나올 때마다 전 간호사분한테 혼납니다.....

아기에게 기를 불어 넣어주고 가야지 왜 눈물을 보이냐면서.....

예 이젠 안 울어야지요...

그 생명이 얼마나 귀한 생명인데 그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 짓는다는게 안될 일이지요...

아직 이름도 없는 나의 아기....

얼른 출생신고를 해야 겠습니다...

호적에 올려서 멀리서나마 매일 매일 이름을 불러 줘야 겠습니다.....


이 품에 안고 젖을 먹일 수 있는 날을 손 꼽아 기다리며


저는 날마다 기도합니다....
IP : 221.167.xxx.9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29 3:56 AM (221.151.xxx.176)

    좋은 소식 올꺼예요~~
    님아 힘내세요^^ 빠샤!!!

  • 2. 정순경
    '06.7.29 4:09 AM (219.241.xxx.80)

    좋아질겁니다.....엄마가 기운안내면 아기가 힘들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 믿고 태어났는데 내가 울면 되나 싶은마음으로 ...
    저도 아픈아이 기르는 처지라 마음이 아픕니다.

  • 3. ---
    '06.7.29 5:19 AM (211.178.xxx.137)

    엄마의 사랑을 받아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랄 겁니다.
    마음으로 기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 4. 예빈맘
    '06.7.29 5:38 AM (219.251.xxx.33)

    기도의 응답이 오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이쁜아가 얼른 건강해져 엄마젓을 먹는날이 빨리 오기를..,

  • 5. 원글님^^
    '06.7.29 5:40 AM (125.186.xxx.71)

    저희 아기가 강남 차 병원, 영동 세브란스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있었습니다.

    원글님 많이 우셨죠^^;;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데요...^^
    그곳의 장기 투숙객(?) 보호자의
    꾸지람(^^)을 들으며 힘을 냈답니다.
    그곳에서 백일 잔치에 돐 잔치 까지 한 아기도 있었구요,
    13개월 지난 아기가 워낙에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습관이 되어 다른 곳으로 옮기질 못 하고 있고...
    사연 많습니다.

    저희 아기 태어나 딱 3일 분유 먹고--->제왕절개 한 탓에 초유 목 먹였습니다.
    18일간 굶었습니다. 아기가 배가 고파 새벽 마다 어찌나 우는지
    간호사들이 도리 머리를 흔들더군요.
    처음 2주간은 원인도 못 찾은 상태에서 그냥 하염없이 아기를 굶겼습니다.

    님은 참 지혜로우시네요. 아기 모유 짜내서 냉동 시키시구요^^
    저희 아기는 초유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저도 아무 생각 없어 유축기로 짜낸 모유 그냥 버렸거든요.
    사골국, 미역국 그리고 기타 보약 많이 드세요.
    아기의 몸무게가 어느 정도 되면 분유를 먹이는데
    바로 말씀 하세요.
    모유 먹여 달라구요. 모유 먹은 아기 회복 속도 무지 빨라요^^
    응가도 얼마나 잘 놓는데요^^처음 모르는 엄마들은 설사하는 줄 알아요.
    모유 먹는 아가들 잘 먹고 잘 싸요^^
    지금 잘 하고 계시네요.
    전 참 미련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아기 면회 다닐때는 1월달로
    최고의 강추위가 기승한다는 뉴스가 매일 보도 되었습니다.
    지금 산후통으로 고생은 하지만 아기만 보면 넘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님도 그런날 반드시 옵니다.
    그래도 님의 아기는 몸무게만 늘리면 특별한 일 없을 겁니다.

    그리고 아기들은 생명력 무지 강합니다.
    엄마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요^^
    이 말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들은 말이기도 하구요.
    저도 그렇게 느꼈구요^^

    아기에게 엄마 왔어^^ 우리 잘 이겨내서 재밌게 지내자^^
    항상 말씀 하시고 사랑한다는 말씀은 100번도 넘게 하시구요.

    초반에 이렇게 엄마 애 먹인 녀석들이
    일단 집으로 오면 무지 잘 큽니다.
    그러니 염려 마시구요^^

    저희 아기 이제 16개월인데 남들은 4살이냐고 묻습니다^^
    그렇게 클 겁니다.

    저도 기도 중에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모유 잘 저장해 놓으세요^^

  • 6. 힘내세요..
    '06.7.29 6:10 AM (24.166.xxx.11)

    주위에 조산아가 둘이 있습니다...
    둘다 돌을 지났는데... 태어날땐 힘겹게 태어나더니...
    무럭무럭 너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건강한 아이로 자랄 거예요...
    힘내세요...^^

  • 7. 기도해 드려요
    '06.7.29 6:23 AM (211.215.xxx.197)

    제 친구 아들도 쌍둥이로 아주 조그많게 태어났어요.
    오래 되어서 생각은 가물가물한데
    오랫동안 병원에 있었어요.
    지금 그 아이들
    공부 잘하고 얼마나 건강한지 몰라요.

    너무 걱정마시고
    저도 기도할게요

  • 8. 마음이
    '06.7.29 6:54 AM (222.236.xxx.73)

    짠...합니다.
    아기 아픈거 만큼 속상한게 없는데, 열심히 기도 하시면 꼭 이룰겁니다.

  • 9. 눈가에눈물이
    '06.7.29 7:31 AM (218.145.xxx.129)

    아가 얼른 나아서 엄마품에 빨리 올꺼에요...기운내시구...울지마시구....
    제주위에 조산아로태어나 아주아주 공부잘하구 건강한 애들많습니다..
    원글님 아가두 꼭 그렇게 튼튼하게 잘자랄꺼에요...기운내세요..!!

  • 10. 힘내세요.
    '06.7.29 8:15 AM (222.118.xxx.63)

    엄마가 마음이 굳세시니 아이가 좋아질거예요.
    저도 조산하여 아이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예전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
    우리 아이도 갑자기 출산하는 바람에 미숙아였는데..
    언제나 오늘이 고비 ,오늘이 고비,하면서 지냈답니다.
    저는 그때 아이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는 일이긴 한데..
    그때는 그랬어요. 의사 선생님들의 무서운 이야기들이...
    어려서 잔병치례많이 했는데..지금은 아주 건강하답니다.
    건강치 못하니 정말 신경많이 써서 키웠구요.
    10년전일이예요.
    지금은 의료시설도 좋아지고 의술도 더 발달해서 반드시 좋아질 겁니다.
    정말 잘 될거예요.
    힘내세요!!!!!

  • 11. ...
    '06.7.29 8:28 AM (218.209.xxx.213)

    제 사촌 동생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서울 삼성병원에서.. 심장판막증 진단 받았습니다.
    아기 젖이고.. 뭐고.. 당장 태어난 몸에.. 그 조그만 몸에 피뽑고.. 여기저기.. 듀브 꼽고..
    몇일 지나자.. 대수술 했습니다... 어려운살림에..
    돌 지나서 또 한차례 수술 했었지요.. 돌때까지.. 얼마나 조심조심 했는지 모른답니다.
    그래도 동생도 생겼답니다. ^^ 힘내세요

  • 12. 제가
    '06.7.29 8:36 AM (222.99.xxx.248)

    아는 집은 아기 몸무게 690g 정도였습니다만...
    지금 세돌도 더 지났고,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보단 힘든 기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부모들이 그런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아이가 얼마나 이쁜 짓을 많이 하는지...

    "조산아 지원" 같은 여러가지 혜택도 있습니다. 어느 기관에 문의해야 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관공서나 의료보험 공단, 아니면 까페나 동호회, 모임등에서 알아보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기운내시구요!

  • 13. 조카
    '06.7.29 8:58 AM (211.59.xxx.203)

    진짜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왔는데..지금 5살..너무 잘먹고 너무 튼튼해요! 아픈 적도 별로 없네요.. 돌 되기 전에 교정 조금 받았구요. 웅크리고 있어야 할 시기에 먼저 나와서 약간의 자세교정..지금은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만큼 진짜진짜 건강해요. 병원에도 별로 간 일이 없네요^ ^ 너무 걱정 마시고 엄마부터 힘 내세요.. 엄마가 쳐져있음 애기 어떻게 보겠어요??

  • 14. ...
    '06.7.29 9:16 AM (220.94.xxx.105)

    힘내세요~ 엄마가 그렇게 너무 슬퍼하면 아기도 슬퍼할꺼예요 이쁜 아가를 위해서 든든하 기둥이 되어주셔야죠 힘내시고 곧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15. 힘내세요.
    '06.7.29 9:26 AM (59.22.xxx.159)

    저희들이 모두 기도 할께요.

  • 16. 기도드려요
    '06.7.29 10:09 AM (222.234.xxx.12)

    보건소에서 미숙아 관리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연락해보시구요
    힘내세요

  • 17. 00
    '06.7.29 10:46 AM (61.97.xxx.79)

    울 셋째가 미숙아 입니다..
    3월말에 태어났는데..여태..병원에 있네요..
    백일 병원에서 간단하게 케잌하나 놓고 지나갔습니다..
    가슴 찢어 집니다..
    힘내세요..
    저흰 지방 대학병원에서 낳았는데..
    지방 대학병원에서 심장수술하자고 해서 서울로 옮겼어요..
    결국 삼성병원에선 수술안했답니다..
    심장에 있었던 문제들..시간이 지나니 다 해결되더군요..
    서울이 아니면 서울로 옮기시라 얘기드리고 싶어요..

  • 18. 힘내세요
    '06.7.29 11:22 AM (61.106.xxx.176)

    님 힘내세요
    아가는 엄마가 힘찬 목소리로 사랑한다고 하는말을 듣는데요
    예전 어느 방송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님 아가 아주 건강하게 자랄꺼예요
    여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원하잖아요^^

  • 19. 언젠가
    '06.7.29 11:50 AM (58.143.xxx.50)

    웃으면서 아기 얘기 하실 날 있으실거예여... 힘내세여 화이팅!
    아가두 화이팅!

  • 20. 좋아질거예요.
    '06.7.29 11:51 AM (61.84.xxx.59)

    우리 둘째 조카가 황달로 일주일만에 입원햇었는데...
    면회 갈때마다 동생 울더라구요.
    그런데 하물며 작게 태어난 아니는 오죽 하시겠어요.
    그렇지만 치료만 잘 해주면 건강해진다니 윗분들 말씀 들으시고,
    힘내세요~ 예쁜아가 품에 안으시려면 엄마가 건강하셔야지요~

  • 21. 토닥토닥
    '06.7.29 12:12 PM (61.73.xxx.140)

    힘내세요
    엄마가 기운을 차려야지요
    저희 아기도 처음에 저체중아로 태어났었는데요
    지금은 너무 우량아랍니다.
    저도 처음엔 눈물바람이었는데요...
    그래도 그런날이 있었기에..지금 우리 아기가 너무 소중합니다.
    님 ! 힘내세요

  • 22. ^^
    '06.7.29 12:26 PM (211.206.xxx.216)

    토닥토닥 힘내세요~ 아기들도 이겨낼거예요^^
    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아기에게 사랑 듬뿍 주시고~
    어흑 가슴 아파 미칩니다

  • 23. 남매맘
    '06.7.29 1:25 PM (61.77.xxx.110)

    품에 안고 웃으실날 올거예요~
    저도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 24. 화이팅!
    '06.7.29 2:21 PM (84.177.xxx.61)

    저도 기도 보태드릴께요
    꼭 건강해질거예요
    엄마도 이젠 그만 눈물지으시고 힘내세요

  • 25. ..
    '06.7.29 4:35 PM (221.157.xxx.22)

    아기가 쑥쑥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엄마가 강해야죠..힘내세요...지금 잘하고 계시는것 같아 걱정으은 안할께요...엄마젖 쪽쪽 빨게될 그날을 기다리며 홧팅입니다..

  • 26. ***
    '06.7.29 5:17 PM (219.254.xxx.19)

    저희 조카가 27주만에 540g으로 태어났어요. 당시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몸무게가 적은 아가였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5살. 이젠 어찌나 씩씩하고 떼가 나는지 제가 지난주에 가서 조카녀석 혼 내고 언니한테 너무 오냐오냐하면 애 버릇 나빠진다고 싫은 소리 하고 왔답니다.
    미숙아 아가는 사는 것보다 장애 없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희 조카는 여러 수술 끝에 이젠 시력만 조금 회복하면 되구요. 다른 인지 기능이나 신체발달은 남들은 말해주기 전에는 미숙아였다는 사실조차 몰라요.
    하지만 언니가 너무 많이 고생했고 사실 돈도 많이 들고 그랬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세요. 아주 많이 기운내셔야 해요. 엄마의 힘으로 아이가 커갑니다.

  • 27. ^^
    '06.7.29 7:33 PM (210.122.xxx.37)

    저는 25주에 양수가 새서 입원해서 33주만에 쌍둥이 아이를 낳았습니다. 첨엔 키우느라 고생많이 했지만, 지금은 밥도 잘먹고 건강합니다. 넘 걱정하지마세요. 요즘 의술이 발달되어서 인큐베이터에서 잘 키워줍니다. 저도 첨엔 쌍둥이 미숙아를 어떻게 키우나 걱정 많이 되었지만, 내년에 학교들어갈 정도로 잘 커있습니다. 넘 우울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28. 힘내세요
    '06.7.29 9:50 PM (58.121.xxx.80)

    지난달 저의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 갔다가 조산기 있으니 입원하라해서 급하게 종합병원으로 옮기고 입원했는데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그날 응급수술로 애를 낳았어요..34주만에...
    몸무게가 2kg 넘어 별걱정 안했는데 갑자기 혈변을 보기 시작 했어요..
    미숙아들에게 생길 수 있는 괴사성 장염아라더군요 어린것을 내내 굶기면서 상황이 좋아지길..
    얼마나 울며 기도했는지 몰라요...병원에선 최악의 상황만 얘기하고 몸무게는 자꾸줄고...
    몸조리하라고 너거 거서 봐도 달라지는것도 없다고들 하셨지만 엄마맘이 어디 그런가요...
    신생아실 들어가기전엔 절대 울지 말자 이를 악물고..
    그렇게 한달을 보냈네요,,,
    다행히 우리딸이 잘 견뎌줘서 퇴원했어요..저도 매일 집에서 남는 시간에 유축했어요..
    안나오는 젖을 짜고 또 짜고...
    피가 뚝뚝 떨어질때까지 이 악물고 짰어요..
    병원에 한달 넘게 있다보니 아기가 젖을 안 빨아서 지금도 유축해서 먹여요..

    그리고 보건소에서 병원비 지원해줘요..
    지금이야 정신 없으시겠지만 좋아져서 퇴원하심 그것도 신청해서 받으세요..
    저희는 형편이 별로 안좋아서 병원비가 은근 부담이었는데 다 방법이 생기더라구요...

    암튼 힘내시구요...다 곧 좋아질거예요..

  • 29. 저희 아들도..
    '06.8.1 12:12 PM (219.89.xxx.181)

    저도 저희 아들 차병원에서 미숙아로 낳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낳자마자 중환자실로 직행했죠. 과호흡증이라 하더군요 하루에 한번씩, 그것도 부모밖에 면회가 안되서.. 태어난지 한달동안 얼굴 한번 못본 손자 꿈에서 봤다는 할아버지 할머니 마음을 새까맣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와 이야기인데 저도 출혈이 너무 심하고 혈압이 안떨어져서 아기 낳은 날 오후에 의사가 저희 신랑을 부르더니 그러더랍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산모가 오늘밤이 고비라고,.. 경련이 또 한번 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게다가 아이는 중환자실에 있는데 .... 살아나더라도 뇌성마비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그당시 28세밖에 안된 제 남편... 하늘이 무너졌겠지요 ..아침만해도 멀쩡했던 와이프가..
    그런 아들.. 지금 중학교 1학년입니다...남들보다 키도 훨씬 크고.. 먹성도 대단하고^^ 똑똑하고 착합니다.
    걱정마세요.. 힘내시구요...엄마 품에 안기게되면 그때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저희 아들... 신생아때의 기억이 무의식에 남았는지... 한 다섯살까지는 좀 힘들게 하더라구요.. 그때 인내심을 가지고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23 위즈쿡 파워믹서 써보신 분? 3 믹서 2006/07/29 723
74622 꿈이야기 1 궁금 2006/07/29 191
74621 아이가 담배 피우는 꿈을 꾸었어요. 1 2006/07/29 570
74620 질문... "괴물" 을 5살 아이와 함께 볼수 있을까요?? 28 김성연 2006/07/29 1,774
74619 울아덜.. 2 ㅠㅠㅠ 2006/07/29 433
74618 스튜어디스에 관한 글을 읽으니 맘이 짠해요 12 창공 2006/07/29 3,906
74617 SBS아침드라마 1 궁금해 2006/07/29 502
74616 할아버지들도 남자들인가요? 18 ... 2006/07/29 2,815
74615 남동생친구에게 보험영업하는 누나 어떻게 생각하세요? 4 2006/07/29 701
74614 뜬금없이 사랑니 뽑던 생각은 왜 나는건지..? ^^;;; 1 마취덜된? 2006/07/29 283
74613 시누들 3 올케 2006/07/29 1,099
74612 한번 당해봐라. 2 심술 2006/07/29 1,337
74611 나의 아기는... 29 마음이..... 2006/07/29 2,335
74610 분당 교정전문치과.... 2 김경희 2006/07/29 370
74609 인상하고 성격은 같나요? 20 익명 2006/07/29 2,907
74608 좀벌레?? 아줌마 2006/07/29 187
74607 흑석동 한강현대 명수대현대 어디가 나을까요? 2 이사고민 2006/07/29 870
74606 고장난 디카,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3 궁금 2006/07/29 520
74605 친정엄마 건강검진 받게 하려는데 질문 있어요~ 2 음매 2006/07/29 247
74604 초등3,5학년 남자아이들과 동경 디즈니랜드를 가는데요^^ 4 도와주세요 2006/07/29 432
74603 잃어버린 꿈이 생각 납니다.. 1 문득 2006/07/29 430
74602 아이하나 더 낳으라는 시어머니 6 속상한엄마 2006/07/29 1,503
74601 시어머니가 산후조리해주시는데요.. 23 에구구,, 2006/07/29 1,914
74600 주체할수없는 식욕... 7 식욕 2006/07/29 1,258
74599 피부에 진한 닭살이..ㅠㅠ 1 피부 2006/07/29 291
74598 코스트코 체리이야기.. 16 이러지 맙시.. 2006/07/29 2,464
74597 아들 장화 사려고 벼르다가 결국 품절... 4 장화 2006/07/28 691
74596 약식에 호두 넣어도 될까요? 혹은 아몬드 슬라이드~ 8 약식 2006/07/28 857
74595 복합피부재생술.. ipl 타이탄 레이져.. 1 늙어서 2006/07/28 898
74594 푹~쉬고 싶어요~ 6 고단해.. 2006/07/28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