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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딸

입시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06-07-26 10:21:32
지방에 살고 있는데 고3 짜리 딸이 서울로 진학하고 싶어해요.
지방 국립대학에 들어갈 정도의 성적은 나오는데 굳이 서울로 갈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주변에서는 서울로 보내라고 말들은 하는데요.
좋은 대학은 성적이 안되고 그냥  여대라도 가려고 하는 눈치인데 바라보는 제 마음이 심란해요.
공학보다 여대가 낫다는 생각도 하는거 같고...
제 생각은 좋은대학도 아닌바에야 차라리 지방 국립이 나을거 같은데 멀리 가고 싶어하는 딸의 선택이 영 탐탁치를 않네요.
비도 오고 이래저래 답답해서요.

IP : 211.205.xxx.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26 10:31 AM (210.95.xxx.240)

    당연히 서울에 있는 여대가 더 좋습니다.
    지방국립대 수준 높은거야 누구든 알지만
    실상 사회에 나와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더구나 님이 변두리 여대라고 칭하는 대학들이 대강 어디를 말 하는지 알겠는데
    님이 세상물정 모르시는 것이지, 지방국립대 갈 성적으로 변두리 여대 만만한 거 아닙니다.
    변두리 여대라고 하시는 것 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

  • 2. 변두리
    '06.7.26 10:32 AM (211.222.xxx.194)

    변두리 여대라 함은.... S(E 여대와 더불어 젤 많이 알려진 곳 말고...)여대들, D 여대들 등등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글쎄요...
    일단 무슨 과를 지원하는지 몰라서 대략 말씀 드리자면 위의 열거한 곳들을 갈거면 대학 다니는 동안 성적을 완전 톱으로 받고 토익이나 기타 스펙들을 빵빵하게 준비해야 졸업하면서 소위 말하는 잘 알려진 기업들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공학보다 여대가 낫다는 것은 여대 중 두어 군데나 해당되는 거구요....(어딘지는 님도 잘 아실거고)
    나머지는 약대냐 교육 관련 전공 등이 아닌 이상 메리트가 없는 거 같아요.
    지방 국립대 나와서 그쪽에서 취직해서 사는 게 더 현실적일 것 같아요.

  • 3. 변두리
    '06.7.26 10:34 AM (211.222.xxx.194)

    위엣 님이 뭘 모르시는 것 같은데 변두리에 있는 여대들 점수 많이 낮습니다.
    제가 80년대 초반생인데 저희 반에서 변두리에 있는 여대가 아니라 공학 가려면 무조건 다 지방으로 내려가야 했어요. 여대가 워낙 많고 점수 차이가 있다보니 좀 애매하지만 모 S 여대의 경우 인서울 마지막 학교입니다.

  • 4. 입시
    '06.7.26 10:34 AM (211.205.xxx.18)

    아...그렇잖아도 신경이 쓰였는데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요..정말 죄송스럼습니다.
    표현을 바꿔야겠어요.

  • 5. ...
    '06.7.26 10:36 AM (210.95.xxx.240)

    윗 분들 말씀 좀 틀린 것 같아요.

    저는 여대 출신 아닙니다만
    제 주위에 '변두리 여대'출신 들 많습니다.
    고등학교 때 다 공부 잘 했던 애들이구요.

    대학에서는 학점이 그리 좋지 않았고, 토익도 그냐 평균치인데
    30대 기업에 줄줄이 다들 잘 입사하던걸요?


    아참, 글구 여대 중에는 DD 여대가 제일 동떨어지게 하위권이죠.
    S여대가 하위권이라니요~

  • 6. S여대
    '06.7.26 10:45 AM (61.97.xxx.127)

    하도 많아서 어느여대를 칭하는지..
    E여대와 쌍벽을 이루는 여대도 S여대이니
    참 .. 애매하네요

  • 7. ..
    '06.7.26 10:52 AM (210.123.xxx.102)

    다른 것 제치고 말씀드리면, 지방에서 취직시키고 지방에서 결혼시킬 생각이시라면 지방 국립대 보내시구요. 서울에서 취직시키고 서울에서 사람 만나게 하실 거라면 서울로 보내세요.

    지방 국립대 나와서 서울에서 취직하고, 서울에서 사람 만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다른 것보다 아이 의사 따르시구요. 주위에 보니 부모님 때문에 지방 국립대 간 아이들, 서른 넘어서까지 원망 품고 살더군요.

  • 8. 서울에서
    '06.7.26 11:00 AM (211.200.xxx.46)

    공부하려면 돈 많이 듭니다. 여대는 더욱 많이 들지요.
    공부가 어느 정도 되지 않으면 지방대 보내세요.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다면 아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 9. 변두리
    '06.7.26 11:01 AM (211.222.xxx.194)

    S여대 많아요. 그 중 적어도 한 군데는 하위권 맞죠. 학점 별로이고 토익 평균치에 입사 잘 되는 건 점 세 개님 때는 그랬겠죠... 요즘 1~2년만 지나도 얼마나 변화가 큰데요. 제 바로 한 살 위 아는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 졸업할 때만 해도 국정원 인기 많았지만 학벌 괜찮고 성적 어느 정도이면 도전할만한 곳이었죠. 바로 1년 지나니까 경쟁율이 몇 배로 불어나더군요.
    지방 국립대를 가든 서울에 있는 여대를 가든 똑 부러지고 비젼 확실하고 뭐든 억척같이 해낼 스타일이면 어딜가도 걱정 안해도 됩니다.
    그치만 독종이 아닌 이상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 법이고 현실적으로 봤을 때 변두리 여대가 지방에서 일부러 올만큼 메리트는 없다는 거에요.
    E여대도 요즘엔 이 문제로 갈등 때리는 사람들 많던데( 여긴 점수와 상관없이 아직도 지방은 물론 점수대 비슷한 공학보다 월등히 우위에 있다고 봐요) 변두리에 있는 여대들은 좀 그렇죠.

  • 10. ,,,,
    '06.7.26 11:14 AM (210.94.xxx.51)

    .. (210.123.98.xxx, 2006-07-26 10:52:26) 님이 말씀 잘해주셨네요.
    지방에서 취직, 결혼시킬 생각이시라면 지방국립대 보내시구요,
    서울서 취직, 결혼 원하면 서울에 있는 여대 보내세요.
    점수는 뭐.. 전 점수대비 이름값은 서울에 있는 여대가 나은거같아요.

  • 11. ^^
    '06.7.26 11:18 AM (61.76.xxx.13)

    저는 지방 살지만 애들은 꼭 서울로 대학 보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원글님, 서울로 보내세요~

  • 12. 저도..
    '06.7.26 11:21 AM (211.176.xxx.250)

    에수여대인데요.. 제가 다닐땐 공부잘하는애들도 꽤 되었었지요..
    저도 250맞고 들어갔고.. 등급도 2등급이었거든요.
    집에서 가깝고 장학금도 받았고 학교 괜찮았어요..
    제 친구는 1등급인데 전액 장학금때문에 온 아이들도 있었고..
    대부분 결혼도 잘했고 직업도 괜찮았고 잘 풀렸는데 제가 89학번때였으니...
    지금이야 모르죠..
    그닥 자랑스러운 학교는 아니었어요.. 평가가 낮아서..
    평가가 낮으면 계속 좋은 후배가 들어오란법 없지요...

  • 13. 글구..
    '06.7.26 11:22 AM (211.176.xxx.250)

    제가 말한 에수여대는 좋은 대학 옆에 있었던 에수여대랍니다..
    거기가 인서울 마지막 학교라니.. 좀 서운한 마음...

  • 14. ...
    '06.7.26 11:31 AM (220.95.xxx.11)

    8-90년대 초까지 S여대가 괜찮았던건 후기였기 때문이죠.
    전기에 꽤 괜찮은 학교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많이 왔었기 때문에요.
    후기가 있었을 당시에는 지금 서울 중위권 학교들에는 SKY간당간당하게 떨어져서 오는 애들 많아서
    학교 내에서도 전기냐, 후기냐 나뉠 정도였어요. 실력 차이가 많이 났었거든요.
    저도 S대 떨어지고 후기로 중상위권 대학 갔었는데 지금도 많이 한스럽습니다.

  • 15. 제 조카들.
    '06.7.26 11:45 AM (59.187.xxx.93)

    지방에서 성적이 좀 좋았는데 우리 언니가 아이들 멀리 떨어뜨려 놓는거 걱정스러워서
    못하겠다고 그냥 지방대로 보냈어요.
    근데 점점 그게 아니다라는걸 느꼈나봐요.
    큰 조카는 학교 졸업하고 서울에 입시학원 다니면서 세무사 준비했구요.
    둘째는 대학 다니는 중에 휴학하고 노량진 학원에서 공무원 준비하고 있어요.
    첨에 대입원서쓸때 제 남편이 서울로 올라오게 하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말을 안 듣더니만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이중으로 깨지면서
    큰아인 세무사로 근무중이고 둘째는 아직 학원다니고 있어요 아직 졸업전이구요.

    윗분들이 생활기반을 어디에 둘 것이냐 따져서 보내라고 하신 말씀 잘 해주신 말씀이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지방보다는 서울로 보내시는게 낫다고 봐요.
    분위기라는거 무시할게 못되는데 지방보다는 서울이 면학분위기나 정보면에서
    앞선다고 보거든요.

  • 16. ..
    '06.7.26 12:45 PM (222.234.xxx.103)

    서울 변두리 여대보다 지방국립대가 낫다....
    또는 지방 국립대보다 서울 변두리 여대가 낫다...
    이런 것 없다고 봐요.

    다만,
    모든 게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아무래도 서울에서 공부하다보면
    보고 듣는 것이 많아지죠.
    따라서 기회도 많아지고.
    우리나라의 모든 정보는 서울에서 나와 서울로 흘러가니.
    이건 대학 자체의 차이가 아니라
    장소의 차이에요.

    기업들도 알게 모르게 지역 등급제란 것을 할 겁니다.
    연대에서는 대학원생 뽑을 때 공식적으로 서울과 지방대학 출신들을
    차등 취급하고 있다죠.
    학부에서 지역 등급제를 실시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확인된 바이고.

    이넘의 비합리적인 서울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언제나 뜯어고쳐질지 모르겠어요.
    그치만... 현재 지역 거점 도시 활성화다 뭐다 해서
    전국 균등 발전이 국책 방향인 만큼
    따님이 졸업해서 사회 활동 하다보면
    지방 국립대가 제대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될 수도 있죠.

  • 17. ...
    '06.7.26 12:56 PM (24.82.xxx.225)

    지역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만든 KTX가 오히려 인서울을 부추기는 것 같아요
    더 서울 서울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 여동생이 지방에서 대학 교수로 있는데
    점점 더 가관이랍니다
    들어오는 신입생 실력이 세월이 갈수록 형편없이 떨어진다고....

    근데 서울에 있는 대학은 요즘에 들어가기가 엄청 어려워졌다고 하는 것을 보면
    잘하는 사람들은 모두 서울로 가는 분위기 같아요

  • 18. ..
    '06.7.26 12:58 PM (222.234.xxx.103)

    덧붙여...
    지방과 서울의 문제와 별개로...

    현재 시점에서 공대를 가면 퍽 유리합니다.
    한때 과거에 이공계에 우수학생들이 몰렸다가
    힘든 일 하면서 제대로 대접 못 받는 일 안 하겠다는 풍조 땜인지
    또 한참 동안은 이공계가 미달되고 그랬죠.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엔지니어가 부족해서 해외에서
    데리고라도 올 판이라고 해요.

    단, 공대를 가려면 공학수학 정도는 해야 하니까
    이과공부에 적성과 흥미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 19. 나도한마디
    '06.7.26 9:44 PM (222.99.xxx.174)

    저도 여대 나왔습니다. 여대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들어갔습니다. 여고의 연장이라 보면 딱입니다.
    그래도 여대를 보내시겠다면 선배층이 두터운 곳으로 보내세요.
    그렇지 않으면 지방 국립대학으로 그냥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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