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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맘이 아프네요.

새댁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06-07-14 15:33:22
요즘들어 양극화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저 또한 많이 쓰는데요.
어떤 분이 FTA땜시 첨으로 집회에도 참석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도 열심히 한다고 하다니 딱 제 얘기네요.
제가 요즘 기도도 열심히..나라일에 관심도 열심입니다.  안되겠기에..

어제 인터넷 기사 보면서...한쪽에서는 FTA집회땜에 시골에서 차 대절해 올라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빗속에서 말라빠진 떡 조가리로 요기 하신다는 모습 보구 저도 울었네요.  이땅의 농사짓는 우리네 부모님들 평생 땅만 파고 살아오신 부모님들이 불쌍해서...  그리고 한쪽에서는 스타벅스 커피숍에 앉아 집회하는거 보며 웃고 있었다네요...(스타벅스 커피가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비싸다면서요.놀랐음다)

슬픔니다.  분명 스타벅스에 계신분들 젊은 사람들이었을텐데...넘 이기적이 아니신지.

우리나라가 미국에 팔려가면 자기네들이 아무리 잘 살아도 어디 다른나라가서 기나 제대로 필줄 아나보죠...기가 막힐 노릇이죠.

나라걱정에 잠 못 이루시는 82님들 우리 힘을 내고...이 위기를 잘 넘겨보자구요.
집회도 적극 참석하고...서명도...열심히...전 해보렵니다....
IP : 61.247.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14 3:37 PM (210.95.xxx.240)

    그걸 꼭 이기적이라고 보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뛰어나가서 뭐라도 도와드리는 사람도 있지만
    별 이유 없이(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그러지 않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혹은 FTA에 반대하지 않기 때문에(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럴 수도 있구요.

    저는 그 '집회하는 거 보며 웃고 있었다'라는 말도 좀 그렇네요.
    그 사람이 다른 얘기를 하면서 웃고 있었을 가능성이 99%이상 된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집회현장 옆에서는 모두들 침통한 표정으로 있어야 하나요?

    너무 편협된 시각에서 타인의 행동을 평가한 것 같네요.

  • 2. ...
    '06.7.14 3:39 PM (210.95.xxx.240)

    그리고 우리나라랑 일본이랑 스타벅스 가격 거의 차이 안 납니다.
    저는 도쿄에서 마셔봤는데 '가격 똑 같네'라고 생각하면서 마셨어요.
    환율에 따라 차이가 생기기는 하지만 거의 비슷^^

  • 3. ..
    '06.7.14 3:46 PM (211.176.xxx.250)

    원글..말씀하시고자 하는 요점은 그것이 아니었을것 같은데..

  • 4. 새댁
    '06.7.14 3:47 PM (61.247.xxx.185)

    딴지는 아니구요. 제가 쓴 글에 공감하는 분도 계실거구. ...님처럼 다른 생각으로 받아 들이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함다. 스타벅스 커피 가격은 왜그리도 비싼지..어제 기사 보구 올린거구요. 그리고 스타벅스 안에서 웃었던 사람들 집회하는거 손가락으로 대면서 웃었다고 하던데...그래서 전 기분이 그랬구요. 그리고 솔직히 FTA에 대해 자세하고 꼼꼼하게 이해하는 사람치고 어디 찬성하는 사람 있을까요? 반문해보고 싶네요.

  • 5. ...
    '06.7.14 3:50 PM (210.95.xxx.240)

    물론 저도 자꾸 핵심과는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일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이 예를 들어 '미국 정말 미친거 아냐? 황당하다~' 이러면서 웃었을 수도 있는건데
    무조건 내 입맛에 맞게만 해석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6. 아~~
    '06.7.14 4:53 PM (61.247.xxx.185)

    이번주말에도 비가 많이 온다던데..FTA 집회하는데 왜그리 태풍과 폭우는 온답니까 국민들 고생스럽게.하늘이 도와주시는지 안도와주시는지. 에고. 이 평범한 아줌씨 맘 뒤숭숭하네,,,

  • 7. ..
    '06.7.14 5:51 PM (210.121.xxx.47)

    원글님 뜻은 알겠지만, 이런 식으로 일방적인 사고를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FTA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의식있고 좋은 사람, 아닌 사람은 생각 없는 사람)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스타벅스 커피에 아직도 사치, 허영의 의미를 두는 것도 무리이구요. 그 사람들이 무슨 일이 있어서 웃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매도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8. 카더라~~
    '06.7.14 8:21 PM (61.66.xxx.98)

    직접 보신것도 아니고 '웃고 있었다네요'의 카더라~~통신이네요.
    아무튼 수고하셨구요.
    카더라~~통신은 적당히 걸러 들으시기를....

  • 9. 병원
    '06.7.14 11:38 PM (222.110.xxx.240)

    전 그 날 그동네 갔었는데요 ...시위 하는지 모르고 아이 데리고 서울대 병원 예약 있어 가다가 비는 내리고 차는 막히고 독립문에서부터 아현동까지 걸어 되돌아 왔습니다 ...오면서 스타벅스에 있는 사람들도 봤고 버스 대절한 곳에서 서서 말씀하시는 시위하시는 분들도 봤는데요 각자 별 관심 없어 보였습니다 ...세상은 여러 사람이 공존하는 것이고 ..아픈 아이데리고 걸어 오면서 짜증은 좀 났지만 ...왜 저런 시위가 있을 수 밖에 없는지 ...앞으로의 세상은 어떤 것이 힘이 되는지 ...아이와 얘기 할 수 있는 좋은 시간도 있었습니다 ..어느 한편으로만 쏠리는 시각 ...그냥 좀 그래서요

  • 10. 저는
    '06.7.15 8:45 AM (218.145.xxx.34)

    새댁님처럼 열심히 집회적극 참여하고 서명하렵니다.

  • 11. 저도
    '06.7.15 10:54 AM (222.238.xxx.17)

    새댁님이 어떤맘으로 쓴건지 그맘알것같아요~~근데 의외로 제주위 젊은대학생들보면 좀한심하기 짝이없더라구요~~FTA애기를 꺼냈는데 제가 다 뻘줌했어요~시위한다고해서 정부가하는일들을 막을수 있겠냐고 어차피 대항해봤자 헛수고라고하는데 숨이 콱막히더군요~~그래서 어쨌튼 정부가하는일들 신경안쓴다고~~물론 이런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일꺼라고 생각해볼렵니다.

  • 12. 저도2
    '06.7.15 12:10 PM (219.255.xxx.85)

    FTA집회 현장을 우연히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차가 못지나간다고 그래서 충정로역에서 종로2가까지 걸어갔는데...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전화하는 걸 지나가면서 계속 듣게 됐거든요.
    '야 여기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차 욜라 막혀. 나 늦어. 짱나'
    'FTA가 근데 뭐냐'
    이 두가지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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