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때문에 물리치료와 병행해서 침치료도 받고 있는데요.
한침이 좋다고 해서 마음 굳게 먹고 받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침 맞을때도 너무너무 아프고 맞는 동안에는 쇼크가 와서
눈앞에 노래지고 어질어질 하고 속이 미슥거리는게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죠.
얼굴에 식은 땀 흐르고 눈물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다행히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선생님을 불러서 급히 침을 빼긴 했지만
한동안 안정을 되찾지 못해서 정신 차리게 하는 침을 맞고 나서야 좀 좋아지더군요.
선생님 말로는 기가 허한 상태에서 침을 맞아서 그런거라고...
침을 맞게되면 우리몸이 아픈 부분을 빨리 낫게하려고 온몸의 기가 그쪽을 쏠리게
되어있는데 기가 허약한 상태에서 갑자기 몸안의 기가 한쪽으로 쏠리니까
다른 부분이 그걸 감당 못해서 쇼크가 온거라네요.
침도 좀 건강한 상태에서 맞아야지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맞으면 이런
부작용(?)이 생긴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후로 무사히 집에 돌아오긴 했지만 가슴이 벌렁벌렁-
정말 살다가 하늘이 노랗고 별이 보인다.라는 말을 처음 체험했어요.
몸 아프다고 함부로 침맞는거 아니겠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보약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었습니다.=_=;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디스크때문에 침맞다 기절할뻔 했어요.=_=;;
☆롤리팝☆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06-07-10 19:35:32
IP : 58.230.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7.10 7:42 PM (203.229.xxx.225)아.. 그래서 그랬을까요? 저도 허리가 약해서 삐었을때 침맞고 나오는데 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허리말고는 통증도 없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너무 힘이 없어서 눈물이 그냥 나오대요. 울아버지가 보시고는 나이도 많은게 침맞고 우냐고...ㅡㅡ;;;;
2. ....
'06.7.10 7:50 PM (220.94.xxx.246)침도 안맞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어요....모든 사람이 침으로 다 효과를 보는건 아니에요....쇼크가 올정도면 침이 몸에 안맞는 분이신가봐요....
3. 훈침
'06.7.10 8:01 PM (222.108.xxx.11)몸이 매우 허약한 사람이 침맞으면 그렇더군요. 저도 예전에 소화가 안되어서 침맞았다가 오히려 더 어지러웠거든요.
근데 요새는 몸이 좀 나아져서 침맞아도 끄떡도 없고 효과를 보고 다녀요.4. 경험에
'06.7.10 8:10 PM (222.238.xxx.22)정형외과쪽은 한의원가는게 별로였어요..한의원갔다가 쌩 고생만하다 앉지도못할뻔했지요.정형외과 가서 수술하고 고쳤어요...디스크를 한의원의 침으로 어디된답디까...물리치료와 심하면 수술로해야지...
5. 그러게요..
'06.7.10 9:44 PM (211.59.xxx.239)저도 예전에 디스크 때문에 한의원 몇달동안 출근도장 찍어가면서 침 맞았었는데
물론 님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엔 정말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누울자리만
찾게 되더라구요.6. 한의원을 바꿔보심이
'06.7.11 10:55 AM (221.141.xxx.29)침도 잘 놓기도 하고...잘 맞는 곳도 따로 있더라구요.
같은 성분의 약인데도 자기가 찾는 약이 다 다르듯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