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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언니들이 했던 명언..
결혼해서 엄마+아줌마+와이프가 된 나의 언니 세명이 친정인.. 울집에 와서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은...
" 남이 차려준 밥"이라했다..
하여튼.. 밥안하고.. 누군가에게 앉아서 받아먹는 음식이 그냥..
최고로 맛있단다..
결혼1년후.. 정도... 됐을때.. 셋째언니가 웃으면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김치하고만(?!) 밥한그릇 뚝딱했다고.. 그게 넘어가더라고..ㅎㅎ
뭐.. 이해안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 처자인..난.. 김치하나 놓고 밥못먹는다.
웃기죠...
1. 서글픈데요..
'06.7.10 6:43 PM (61.84.xxx.248)애들이 보채는날엔 싱크대에다 밥 물말아 김치랑 우걱우걱..
그래도 먹고 살겠다는 제 모습이 보여서요.. ㅠㅠ
배고프면 어지러워서 애들 못안아줘서요..
기본적으로 밥은 먹어줘야.. 그래도 애들 안고 있으니..
아웅. 인생이 왜이러냐..2. 전
'06.7.10 6:45 PM (211.212.xxx.234)다 이해가요...라면도 누가 끓여주면 왜 그렇게 맛이 좋은지....다방커피도..
이해할날 올겁니다*^^*3. 여기는 안양
'06.7.10 6:48 PM (211.176.xxx.250)저는 소금만가지고도 밥 먹겠던걸요...
김한개가지고 먹을때도 있고.. 귀찮아서 차려못먹겠어요..
그치만 한번씩은 저도 제대로 차려서 먹어요.. 일주일에 한두번쯤?
그래도 그래야한다길래...4. 음
'06.7.10 6:48 PM (84.72.xxx.251)결혼 5년차..
저도 엄마가 해준 밥이 젤로 좋아요~ ^^*
근데 아직 김치 하나놓고 밥먹는 내공은 못길렀네요....5. 맞아요!!
'06.7.10 6:51 PM (125.186.xxx.71)넘이 해 준 밥이 젤 맛나요.
6. ..........
'06.7.10 6:55 PM (210.94.xxx.51)결혼해서 1년만 지내보면 느끼실 거에요..
밥차려주는것도 행복이지만
남이 한밥 먹는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얼마전에 회사에서 어떤 직원 생일파티 하는데, 누군가 깎아놓은 과일이 있더라구요..
저도모르게 달려들었다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남이 깎아준 과일 얼마만에 먹는지 모른다고 말까지 하면서 우걱우걱...
유부녀직원들 다들 웃고 맞아맞아 즐거웠죵.......
집에 혼자있음 처녀적처럼 그냥 빵먹고 때워요.. 김치랑 밥은 서글퍼요..
오이지랑 찬밥에 물말으면 맛있어두...
근데 전 아직도 제가 한 요리가 너무 맛나요 ㅋㅋㅋ7. 공감
'06.7.10 7:10 PM (220.126.xxx.246)저 가끔 신랑한테 커피 타달라고 하거든요
신랑이 타주는 커피, 왜 그렇게 맛난지요8. 윤맘
'06.7.10 7:44 PM (125.138.xxx.124)남이 해주는 음식은 다 맜있어요 . 모처럼 쉬는날 외식하자고 하면 우리신랑 화 내죠 한편 이해 하는대 ...잔짜 서글퍼지죠 .
9. 저두..
'06.7.10 8:06 PM (218.48.xxx.39)관심없었는데 구입해야겠어요..
10. ^^
'06.7.10 8:18 PM (221.141.xxx.213)의견 감사합니다~
11. ....
'06.7.10 8:42 PM (211.219.xxx.52)애들어렸을때는 차려주는 밥두 못먹었네요...지금은 그때가 좋을때 아니였나싶기두하구...........
12. 맞아요. 맞아요.
'06.7.10 8:47 PM (222.236.xxx.76)남이 차려준 밥이 가장...맛있습니다.
명언 입니다.13. ..
'06.7.10 9:05 PM (125.57.xxx.168)저도 아이 어렸을때 보채는 아기 흔들의자에 앉혀놓고 한발로 밀어주며 싱크대에 한발로 서서 밥 물말아 훌훌 마신 적 여러번 있었습니다. 정말 남이 차려준 밥은 뭐든 다 맛납니다.. 남이 차려준 밥 먹으려고 휴가를 아침주는 호텔로 떠난적도 있습니다..
14. 흑흑..
'06.7.10 11:33 PM (221.159.xxx.114)리플 달아놓은거 읽으니 서글퍼져요.
제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어요..
늦게 결혼한데다가 남들 학부형일때
4살 1살 두녀석 키우니 밥 못먹는때가 더 많아요.
나중에 웃으면서 추억할 날이 분명 오겠죠.15. 그러게요..
'06.7.11 12:18 AM (221.139.xxx.207)이렇게 비오는 날은 옆집 아줌마가 타주는 커피까정
어느 다방 미스?보다 아마도 더 꿀맛일걸요..ㅋㅋ
애 낳고 얼마 안 되어 친구가 온다고 해서 기둘리고 있었지요..
친구손에 들려있을 그 무언가 맛나것을 생각하믄서..
근디 친구손에 들려진 것을 보고 전 울컥 했슴다..어흑
그 맛난것은 뵈지도 않고 왠 후리지아 꽃이...
제가 무쟈게 좋아하는 꽃이라 사왔겠지만...어찌 그리 안 반가운지..
그리하여 저는 꼬~~옥 먹을것만 사서 친구집에 갑니다요..16. 저도
'06.7.11 10:20 AM (222.107.xxx.103)안습입니다.
모유수유할때 배는 또 왜 그리 고픈지
돌아서면 배고픈데 밥먹을 시간도 없고
김치, 밥,계란후라이 하나면
진수성찬이죠
다들 너무 고생이 많으셨어요
정말 엄마라는 존재는 대단해요~17. ㅋㅋ..
'06.7.11 10:29 AM (222.101.xxx.234)작년에 병원에 잠깐 입원했었는데, 제일 좋은점이 바로 그거였다죠.
남이 해서 갖다주는 밥 앉아서 먹는거....
같은 병실에 있던 할머니하고 둘이서 밥먹을때마다
'남이 해다주는 밥 먹으니 너무 좋다'면서 얼마나 웃었는지....ㅋㅋ18. 나도 ㅋㅋㅋ
'06.7.11 7:14 PM (211.210.xxx.154)병원밥이라곤
두번의 출산할때가 전부였는데
월매나 맛나던지... 국에 매번다른 반찬 대여섯가지 ...출산때까지 외식아니면 제손으로 해먹는 밥이라
매번 모래씹는거 같더니만...
같은 회복실에 친정엄마 손 심히탄 산모는 입맛없다고 까탈부리더만
저는 입맛없으면 거기가 누워있고 싶네요19. ^^
'06.7.12 5:45 PM (203.210.xxx.23)여행을 하고왔습니다. 남이 차려준 밥상으로 7일을 살았습니다.
빵에 치즈발라 넓적한 햄과 계란 후라이에 따끈한 다방커피로 아침을 먹었지만
요즘도 아슴아슴 그 아침들이 생각이 납니다.
점심과 저녁도 있었지만 상쾌한 바람과 함께 차려지는 그 간소한 아침상이 아줌마의 감성을 자극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