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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참 생각이 많이 다르죠?
결혼6년 만에 첨으로 가족여행을 사이판으로 갈려고 하는데
남편이 게속 둘째를 떼놓고 가자고 하네요 자기주변에는 데리고 가지말라는게 대세라나 ..
아침에도 그것땜에 또말다툼하고 ..
여기 게시판 주루룩 검색해서보니 ..
갈 수 있다는게 ..잘 다녀왔다는 의견이 70% 인것 같아요
울 애기 건강한 편이고 제가 직장맘이라 이번 여행때 떼놓으면
애기 어린이집 방학때 또 맡겨야 해서 전 데리고 가고 싶거든요..
일부러 여행지도 사이판으로 결정한건데 ..ㅠ.ㅠ
사실 애들만 없으면 오붓하게 앙코르와트..이런데 가고싶어요
어쩌면 애기아빠 의견이 합리적인 걸 수도 있는데 ..전 그게 맘에 안들어요
정 걱정이 되면 힘들때 제가 호텔에서 애기랑 좀 쉬고 놀겠다고 했더니 ..그럴려고 거기까지 가냐고 하네요.전 그럴려고 가는건데 ..
좀 쉬고 힘들면 낮잠도 자고 ..바다보면서 리프레쉬하고 ..
같이 가는 부부도 있는데 거긴 아직 애기가없어서 그거도 좀 눈치가 보이나봐요.
애들도 엄마,아빠랑 여행가는게 할머니랑 있는것 보다 더 낫지 않을까요?
눈에는 푸른 바다가 어른거리는데..맘이 불편하네요
1. 사이판쪽이라면
'06.7.5 9:27 AM (124.59.xxx.77)여름 제대로 즐기시려고 가실 게 아니시라면 국내 조용한 곳 휴양림같은 곳도 좋으련만....
이미 정해지신 건가요? 거기까지 가셨는데 해수욕도 하시고....등등등 확실히 즐기시려면 16개월된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은 말리고 싶네요.2. 휴우증..
'06.7.5 9:36 AM (61.36.xxx.121)이 아주 심할겁니다. 떼놓구 가면요.
전 올초 28개월된 아이떼놓구 출장다녀왔는데요, 말귀도 다 알아들어서 얘기하고 떠날때 울지도 않고 손흔들고, 출장기간내내 할머니와 너무 잘놀았다고 시어머니께서 칭찬하셨는데..
제가 오자마자 저한테 떨어지지도 않고 한달간은 무척힘들었답니다. 아빠한테도 안갔답니다.
저의 직장동료도 님아이정도 아님 더 어렸을때 떼놓고 해외여행다녀왔는데 그 이후 엄청 힘들었다구 하더라구요. 16개월이라 모를꺼 같다고 생각할수 도 있는데 아이들은 눈치가 엄청빨라 다 아는듯합니다.
아이떼놓구 가면 여행은 편하고 좋겠지만, 다녀온후 휴우증및 표현도 잘못하는 아이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듯 합니다.
위에님 말대로 이번엔 국내에서 편하니 노시고 내년쯤 가시는게 좋을듯.
내년쯤 되면 아이도 잘 걸어다니고 더 편할듯 합니다.3. 딱..
'06.7.5 9:36 AM (218.232.xxx.25)저희랑 같네요,, 저도 4살 아이랑 돌된 아이,, 둘 데리고 가보려고 하는데,,
신랑이 둘째를 떼놓자고 해서 그럴려면 여행 안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모르지만,, 맘 아프네요,,4. **
'06.7.5 9:38 AM (220.126.xxx.129)사이판이면 괜찮은데...
거기가면 고 또래 아기들 데리고 온 사람들 많아요.5. 일부러
'06.7.5 9:39 AM (211.201.xxx.10)로그인했는데요. ^^
저도 맞벌이다보니 애랑 얼굴 맞추고 있을 시간 얼마나 된다고!! 하면서 어딜가나 애를 델구 다녔어요.
전업주부인 애들은 제가 애 델구 다니는 거 이해 못하는 애들 많은데요..^^
그게 설명으로 되는 거 아니거든요. 친구들이야 맨날 애들 얼굴 쳐다보고 살지만
저는 하루에 두어시간, 주말..그것도 집안일 하는 틈틈이 봐주는거라, 휴가때만이라도 같이 델구 놀아주고 싶죠.. 그런데 대부분 남편들은 이해 못하더라구요.^^
아마 같이 가는 친구 가족이 애가 없다면 그 집에서 불편해할 거 같긴 하네요.
아마 남편께서도 친구때문에 그러실테도..
음..그래도 저라면 애 떼놓고 가면 슬퍼서 안놀고 싶을거라 왠만하면 델구 가는 쪽에 한표.6. 베이비싯터
'06.7.5 9:40 AM (211.112.xxx.253)아무리 건강한 아이라도 긴 여행은 무리가 될 수 있죠.. 더구나 16개월이면 사실 넓은(?) 공간이나, 관광등은 필요하지 않은 나이잖아요.. 집 안에 작은 풀만 있어서 놀 수 있는 연령이구요..
엄마가 없어도 확실하게 봐주실 분만 있으시다면, 두고 가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애요.
전 이제 26개월 아이가 있는데 미국이니, 호주니 갈 기회가 있는데 안가고 있어요.
남편은 올해에 꼭 가야한다는데..올해에 가야한다면 올해 말쯤에 아이가 되도록이면 클 때까지 기다리려구요.. 하지만 전 올해 가는 건 정말 몸고생,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랑 여행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요. 적어도 만 4살은 지나야할 것 같더군요..7. 저랑
'06.7.5 9:44 AM (220.127.xxx.33)반대시네요. 울 남편은 항상 애들 다 데리고 해외여행가자고 난리지만 번번이 제가 반대인데.
울 집 애들은 초2, 그리고 세 돌 된 둘째 놈이 있거든요.
아이들 어려서 비싼 돈 내고 간 여행..아이 열이라도 나면 완전히 망쳐버릴 것 같아서요. 비행기는 춥고.또 동남아시아 노선은 새벽에 비행기 타고 와야하는 노선이 대부분이라서 아이들이 넘 힘들 것 같고..
결정적으로 먹을 것도 거의 없어 어린 아이들은 외국가면 감자튀김으로 연명하고 오더라구요.
다섯 살도 해외여행 하기에는 아직 어려요. 울 큰 애 여섯 살 때 일본을 데리고 갔다 왔었는데
아무것도 기억 못 해요. 지금. 그리고 오직 쏘세지빵만 먹다 왔네요. 어딜 가나 늘어져서 자는 바람에
고생 고생...
저는 그래서 아이가 한 7살 되기 전까지는 죽어도 국내로 가야 한다고..비행기에서 울고불고 하면 이거 밖으로 나가서 달랠 수도 없고 옆 사람들 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하냐고.. 그 상황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곤두 서는 것 같아요.
아이를 넘 데리고 여행하고 싶으시다면 국내 여행을 추천드려요. 어딜 가나 밥 있는 식당있고 계란찜 같은 건 항상 있으니 아이들 밥 먹이기 쉽고...비행기 안 타도 되고요...
저희도 국내로 방향 잡았답니다.8. **
'06.7.5 9:55 AM (220.126.xxx.129)저 위의 **인데요. 전 둘째가 20개월쯤에 괌 갔었어요.
괌이란데가 돌아다닐 곳도 없고, 저희는 돌아다니는 것 보다
리조트에서 조용히 설렁설렁 게으름 피우는 것을 더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두 아이 다 데리고 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사이판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번에 사이판 갔을떄도 일행 중에 님 둘째 또래의 아이가 있었는데,
유모차에 태워서 잘 다니시던데요.
음식도 사이판이면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 찾을 수 있고요.
어디 묵으실지는 몰라도 거기 한식당, 일식당 다 있으니
아기 먹을 것 고민하실 필요가 없어요.
비행기 스케줄도 아기들은 그냥 잘 자니까
유모차에 태워놓으면 밤중 또는 새벽 비행기 타는 것 괜찮아요.
요 문제는 오히려 큰 애가 좀 더 힘들수 있겠지요.
저도 직장다니기 때문에 모처럼 휴가에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꼭 데리고 다닙니다.
안데리고 가면 휴가 내내 아이가 눈에 밟혀서
우울할 것 같아서 더 그래요.
못 데리고 다닐데라면 차라리 안가고 말지요.9. 걍
'06.7.5 9:56 AM (222.107.xxx.178)엄마맘이 다 그렇져..
근데..엄만 감성적인부분이 많구
아빤 이성적인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어찌 보면 아빠 생각이 맞는건데..
엄마 맘은 쓰리기만 하니까...
엄만 18개월이라도 뭐든 보여주고 싶은거구..
아빤 여행이 목적이니까.. 내 자식이지만 그자식으로 인해 어쩌면 3명이 희생되는 부분이 있으니..
아깝다???뭐 그런생각두 드실꺼 같아요..
엄만 떠나면서 벌써 여행 시작이구..
아빤 도착해야만 여행 시작이구요..견해 차이겠져..
근데..제 갠적은 생각은요..
이왕 밖으로 나가는건데..
작은아이로 인해..엄마가 좀 많이 힘들꺼 같아요..
이번엔..걍 큰애한테 집중해 주는 시간이면 어떨까 싶어요..
큰애두 작은애로 인한 피해랄까??뭐 그런 보상차원에서..
작은애는 담에 또 델구 갈 기회가 있을꺼예요..
더 많은 곳을 보구..느끼고..기억날수 있을때쯤..같이 가는것두 괜찮을꺼 같아여..
이번엔 아빠의견 따라주면.....좋을듯 하네요10. 흠...
'06.7.5 9:59 AM (210.107.xxx.130)전 돌 지나자마자 애 델꼬 돌아댕겼는데... 16개월정도면 충분히 데리고 다닐만 합니다. 사이판은 비행시간도 4시간밖에 안걸리고, 사이판이라는 곳 자체가 관광하러 돌아다니기 보다는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노는 게 나으니 애들 데리고 가서 물에 풀어놓으면 잘~ 놉니다.
그런데 여행이라는게 아무래도 밖에 나가면 낯설고 신경쓰이고 하는데 같이 가는 동행이 많이 중요하거든요. 두분이 비슷한 컨셉으로 같이 나가셔야 트러블이 적을텐데 남편분은 좀 홀가분하게 나가서 즐기고 싶은 모양이고, 글쓰신 분은 애와 함께 노는게 위주이고 이러다 보면 서로 기분이 좀 상할 수 있어요. 사실 16개월 델꼬 나가면 애보다도 애 뒷수발 들어야 하는 어른이 힘들고, 애한테 모든 스케줄을 맞춰야 하니... 남편분과 잘 의논하셔서 서로 기분좋게 결정하세요.^^11. 같이 가는
'06.7.5 10:01 AM (222.108.xxx.94)거족이 있다면 안데려가시는 것도 좋아요.
아니면 올해는 국내로 가시고 내년부터 해외로 다니시던가요.12. ..
'06.7.5 10:13 AM (211.179.xxx.7)애 없는 집과 해외여행 가면서 아기 데려가는건 민폐입니다.
13. 동행
'06.7.5 10:58 AM (218.236.xxx.17)본인은 아이가 어려도 이것저것 보여즈고 싶고 같이 데리고 놀아주고 싶지만
여러가지 여건 상 둘 째를 데리고 가는건 남편분 말씀대로 좀 무리라고 봅니다.
봐주실 분이 계시다면 맡기고 가는게 현명할 듯 해요..둘 째는 좀 당황스럽겠지만 큰 충격은 아니예요.
당분간은 껌딱지처럼 매달리겠지만 결국은 부모가 잠깐 안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온다는 걸 알게됩니다.
남편분이 반대한 여행에 아이가 걸려서 호텔에만 있게된다던가 같이 간 동행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면 그로 인해 남편분 마음이 아주 불쾌할 것 같군요..언쟁이 생길거예요.
또 같이 간 일행은 말은 못해도 적지않게 피곤해 할거예요..조심한다고 해도 님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자기 아이가 이쁘기 때문에 남도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고 믿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근본적으로 안됩니다.
그러나 동행들도 쉬러 가는건데 남의 아이가 둘 씩이나 그것도 어린아기까지 데리고 온다면..
저라면 아주 피곤할 것 같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기타 다른 점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14. .......
'06.7.5 12:19 PM (61.255.xxx.3)단순히, 가족여행에 아기를 데리고 가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네요
아기가 없는 부부와 동반하는 여행이라면
어린아이까지 둘이나 데리고 가는건 좀 그렇네요
아이 데리고 가고 싶으시면, 다른 부부와 같이 가지 마시고
그냥 원글님네 가족여행으로 따로 스케쥴을 잡으시면 어떨까요?15. 에휴
'06.7.5 12:32 PM (203.241.xxx.40)이렇게 많은 댓글이 있네요
어쨌든 결정은 제 몫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잘 결정해야 하겠지요 ~~ 모두에게 조아야할 여행이니까요
내년애 저희 가족이 외국가게 된다고 같이 여행가고 싶다고해서 남편친구부부가 합류한 건데 ,아무래도 좀 걱정이 되네요 남편친군 결혼전엔 저희집에서 자고 먹고 할 정도로 친한 사이지만...
이제와서 같이 가지 말자고 할 수도 없고 ㅠ.ㅠ
글고 이 여행 시부모님이 보내주시는 거라 다른데 가기에 넘 아까워요16. 어머나
'06.7.5 6:27 PM (58.121.xxx.114)저도 14개월 둘째와 5살 큰애 데리고 다녀왔는데요.
우리부부야 뭐.... 애를 떼어놓고 간다는것 자체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데리고 갔었는데요.
재미있게 놀다왔어요.
원글님의 큰아이도 5살이면 어차피 계속 지켜봐줘야지 혼자놀아라~ 하지는 않잖아요.
튜브 2개싸가지고 가서 잘 놀고 왔지요.
밤 비행기라 걱정많이 했는데... 출발부터 둘째가 뭘 안다고 너무 좋아하고 괌가서도 무지 잘 놀았어요.
먹는것도 잘 먹고요. 우린 부부가 한명씩 애들 담당했었는데....
함께가는 부부가 아이가 없다면 동행하는것은 좀 무리고요.
고만고만한 아이가 있다면 데리고 가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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