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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죄송해요 하지만...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06-07-05 01:50:08
정황과 어투로 누구인지 알아볼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본문은 지웁니다.
다른 사람에게서는 별 희한한 말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은데
유독 작은 말도 상처가 되는 게 가족인가 봐요.
주절주절 쓰고 나서 밤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격려와 충고, 고맙습니다. :)
IP : 211.178.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5 2:06 AM (222.235.xxx.18)

    에효..
    원글님 진짜 힘드셨겠어요..
    서운하게 마음에 콱 박힌 상처들은 시간이 지나도 잘 안 잊어지더라구요..
    저도 수십년 전 어버이날 유치원생이던 때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색종이로 카드를 만들었는데
    아버지께서 요새는 사는 게 더 예쁘더라 하시는 한 마디가 마음에 박혀서 잊혀지지도 않고
    그 후로는 한 번도 직접 만든 것은 절대 선물 안 해요.
    이런 사소한 일마저도 가슴에 박히는데 하물며 원글님은 오죽 상처 많이 받으셧을런지..
    툭툭 털어버려야 정작 본인에게도 더 좋겠지만 그게 쉽나요...
    야밤이라 원글님 위로하는 댓글도 몇 안 달릴까 싶기도 하지만..
    힘내세요..
    그리고 안 지우셔도 되요...

  • 2. ..
    '06.7.5 2:11 AM (67.85.xxx.9)

    나쁜분들 아닌거 알아요.평범한 부모님들 많이들 저러세요.
    세상의 부모님들,남의 눈에 보여지는 체면,
    그거 좀 벗어나 주심 자식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갈텐데.ㅜ.ㅜ

  • 3. 착하신분..
    '06.7.5 2:27 AM (211.49.xxx.142)

    언어폭력이 신체적인것만큼 아님 어쩌면 더 크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는것 같습니다.
    저도 경험한바 많이 있구요...
    다만 부모님세대에서는 그로 인한 상처가 얼만큼일지를 모르실 뿐이죠...
    마음속에 응어리는 계속 남아있겠지만 어떤식으로든지 건강한쪽으로 발산하고 긍정적이고 밝게 사시길 바래요.. 좋은분 만나 결혼해서 아이 기르시면서 대리만족처럼 좋은부모가 되실수도 있구요..
    암튼 화이팅입니다^^

  • 4. 린넨
    '06.7.5 3:19 AM (86.211.xxx.49)

    님의 대숲에 저도 함께 털어놓은다면...
    요며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잠들었다가도 벌떡벌떡 깨는데
    결혼 20년차에 이제서야 숨쉬고 있다는 기분입니다.
    저..지금 외국에 살고 있지요,한국 떠나온지 삼년 되었구...
    함께 나왔던 남편이 다른 일로 또 다른 나라로 간지 열흘 되었어요.

    님 결혼하지 마세요...
    윗분께서 바란대로 정말 좋은 남편분 만난다면 좋을까...
    제가 하고픈 얘기는
    남편의 언어폭력때문에 이것도 맘 속에 걸리면 평생 가거든요...
    남편이 떠나고 난 뒤, 그가 덮던 이불이며 모아놓은 쓰레기같은 살림살이들을
    죄다 쓸어내서 버리고 나니
    내 영혼에 걸렸던 걸림돌 큰 거 하나 빼서 버린듯한 느낌이라고 하고픈데...

    저,,결혼하기 전, 학교찬구들이나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모두 적극적이고 시원한 성격이라고 말하던 것이
    결혼하고 무대뽀이며 대책없는 성격이라고 하고.
    아기낳고 병원서 퇴원학 ㅗ돌아와 어디 누우랴고..말하니 암데나 누워..하던 말...
    한 해 두 해 스무해를 열심히 일하고 살아도 해놓은게 뭐있어..하는 둥
    친정부모민의 무슨기념일은 그 따위 가치없는 일들이 되고...많이 힘들어서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않게 되버린 남편이 되고마는데...
    누구에게서나 상처받는 성격이 아닌데도
    그렇게 가깝다고 느껴야할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는 것이 더 힘들어요.

    부모님...날 낳아주셨고..또 키워주신 분들이시잖아요.
    그런데도 그런 사랑을 힘들게 느껴지도록 하시는 분들이라서
    님 너무너무 힘든데...결혼이 더 힘들 수도 있고...저처럼요.

    경계에 서 계시다는 말씀이 제게도 와 닿네요...
    나도 언젠가 그런 맘 가짐을 가질 수가 있을까.../

  • 5. 저도
    '06.7.5 3:38 AM (220.86.xxx.245)

    이글 지우지 마세요.

    님은 팔자려니 하고 사세요.
    부모와 연을 끊고 살 자신 없으시면 어째요. 할 수 없죠.

    그런데 저는 그것을 보고도 똑같이 하는 아이 부모인 언니들이 더 이해가 안가요.
    자식에게 이왕이면 좋은 말로 하지 왜 악담을 하냐고요?
    남 보기에 좋은 부모처럼 보이지만 자식들에게 악담으로 자식들에게 상처주는 부모들.
    더구나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고 싫어했으면서도 그대로 하고 있는 젊은 부부들.

    기왕 입열어 말하려면 말이 씨가 된다고 좋은 말만 합시다.
    부모의 악담은 자식에게 크게 좌절이랍니다.

  • 6. 음.........
    '06.7.5 3:58 AM (61.66.xxx.98)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자식에게 죄책감을 강요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는 부모님이죠.
    최악이예요.
    님 정서협박에 관한 책을 한번 찾아서 읽어보세요.

    님은 사회적으로 성공할 지 몰라도 내재되어 있는 분노를 해결하지 못하면
    행복하긴 힘듭니다.반드시 해결하셨음 합니다.

    님에게 계속 상처주는 사람은 우선 상대하지 마세요.
    그게 부모님일지라도....
    님이 모른척해도 부모님들 다 잘먹고 잘 삽니다.
    부모님이 쓰러지실거 걱정스러워서 대들 자신이 없으면
    무시하세요.그리고 잊으세요.
    전화오면 그냥 끊어버리시고,만나지도 마세요.
    ......

    그러다 보면 상처를 받을 기회가 줄어들고,
    님스스로도 여유가 생깁니다.
    그다음에 부모님이 용서가 되면 다시 만나셔도 되겠죠.

    일단 자꾸 새상처를 만들지 마세요.

  • 7. *^^*
    '06.7.5 6:47 AM (221.164.xxx.187)

    힘내세요.
    누구나 다 상처를 갖고 있을수도 있어요.
    나를 위해서 조금은 잊고 살아가셨으면....해요.
    맘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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