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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여쭙니다..

두통 조회수 : 524
작성일 : 2006-07-03 23:03:23
평소에도 약간의 두통이 있었지만 얼마전부터 정말 참기 힘들 정도로 아픕니다..

정말 하루가 힘들정도입니다..

이젠 조금씩 아픈 강도가 높아져서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어제도 신랑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으로 1박2일로 놀러갔는데 거기서 또 두통이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왔어요..

전에 걍 머리가 무겁고 무언가 머리를 누르는 느낌이였는데 이번에 머리에서 번개치는

느낌 전기에 감전된것처럼 정말 찌릿찌릿하면서 아무 한번씩 강하게 한번씩 무언가로

심하게 두드려 맞는 느낌이 몇분 간격으로 강하게 내리치는 느낌이였습니다..

가끔씩 속이 울렁거리고, 38도 이상 고열이 나기도 하고 그렇네요..

두통있는 날은 껌을 씹거나, 얼음을 입에 넣어서 깨먹지도 못합니다.

버스같이 덜컹거리는 차나 승차감이 떨어지는 차는 타지도 못합니다..

조금만 머리가 흔들리거나 누가 살짝 건들기만 해도 너무 아픕니다..

병원을 가야하는데 신경내과로 가야하나요? 신경외과로 가야하나요?
IP : 218.48.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6.7.3 11:09 PM (211.38.xxx.167)

    두통의 양상, 빈도 등을 봐야하니 신경과로 가시는게 좋겠구요.
    두통의 원인이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면 신경외과로 전과시켜 줄겁니다.
    여러 검사를 하셔야 하니 큰병원을 가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진료의뢰서 끊어서
    대학병원으로 가보세요

  • 2. 신경외과
    '06.7.3 11:10 PM (211.177.xxx.230)

    로 가세요...
    빨리 가보세요.
    별일 없겠지만 엠알아이 한번 찍어 보세요.
    전 증상이 좀 달랐지만 저도 너무 괴로워서 엠알아이 찍어 봤어요. 다행히 이상은 없었지만...
    엠알아이 한번 찍었을뿐인데...그담엔 안아프더라구요.
    주변에선 신경성이라고 하는데..제 생각엔 아닌거 같드만 신경쓰는일이 없었는뎅>>>

  • 3. 그러고보니...
    '06.7.3 11:11 PM (211.177.xxx.230)

    저도 신경과였던거 같네요..아 이놈의 정신머리...

  • 4. 도토로
    '06.7.3 11:13 PM (220.89.xxx.203)

    저도 엠알아이 한번 찍고는 다 나았다는..ㅋㅋ

  • 5. 딸맘
    '06.7.3 11:31 PM (211.44.xxx.214)

    몇일전 언니가 두통이 너무 심해서 결국 병원으로 갔는데 고혈압이라네요..
    만일 고혈압이라면 홍삼이 좋습니다.

  • 6. MRI
    '06.7.4 1:33 AM (61.85.xxx.59)

    는 비싸구요. 우선은 종합병원 가도
    머리 사진 찍어보고 싶다고 하면 CT부터 권하던데요. 요건 좀 저렴하거든요.

    근데요. 저도 두통 있어봤구요.
    82에도 두통으로 질문 되게 많을 거예요.
    주변에도 두통으로 CT에 MRI까지 찍은 아줌마들도 봤는데요.
    모두들 머리가 깨끗 하답니다. 기절할 노릇이죠.

    본인은 아파 죽겠는데 머리가 깨끗하다니요.
    제가 종합병원 갔을땐 CT까지 찍었는데, 머리 깨끗하다고 하구요.
    의사는 편두통 이라고 약을 한뭉치 처방해 주더군요.

    근데 편두통약 독하대요. 살이 쭉-빠져요.
    한 일주일 정도 복용하다가 너무나 효과가 좋아서 그만 뒀어요.(전 편두통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나서 운동을 생각하게 됐는데, 운동할 여건이 좀 안돼서.

    주위로 산책을 좀하고, 가능하면 집안에만 있지 않고, 좀 멀리 나다녔더니 좀 나아졌어요.
    전 심할때는 머리를 살짝도 못 돌렸어요. 머리를 들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골이 다 움직이는것 같이 아팠거든요.

  • 7. ^^
    '06.7.4 3:34 AM (221.164.xxx.187)

    두통에 엄청 시달렸는데...
    맥박 뛰는 속도랑 머리 지끈 지끈..속도가 같이 올라오는듯한 통증...

    견디다못해 집근처 내과에 갔더니..샘말이~ 고통 너무 참고 있는것도 미련 스럽다고 일단 처방을...
    꼭 아플 때만 복용하라고 - 이후 1-2번 먹고 증세 가라 앉았어요.

    참 윗분처럼 머리만 들어도 통증이...
    지금은 깨끗하네요.

  • 8. 저희 시어머니는..
    '06.7.4 10:12 AM (61.33.xxx.133)

    두통이 만성으로 굉장히 심하신데요..
    검사결과는 목디스크로 판정이 났답니다..
    위험한 부분이라 수술도 못하시고..그냥 참고 사신답니다..에혀~~

  • 9. 경험
    '06.7.4 11:13 AM (210.180.xxx.126)

    저는 평소에 두통이 없었는데 몇주전 여러일이 복잡하게 밀어닥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나봐요.
    게다가 갑자기 순간적으로 격분할 일이 한가지 있었는데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까 님처럼 번개 치듯이 깜짝 놀랄정도로 통증이 엄습하더군요.
    절로 '아얏!' 소리가 날 정도로 어찌나 아프던지, 그것도 머리 반쪽이 그랬어요.
    한쪽귀 속도 아프고, 목구멍도 반쪽이 아프고해서 무서웠죠.
    일요일이라 병원도 못가고.
    하여튼 월욜 아는 한의원에 갔더니 전형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랍니다.
    두풍이라고 부른다네요. (허걱, 풍 이래요)
    몇일 침 맞고 서서히 낫긴했는데 시간내어서 사진 함 찍어보려고 합니다.

  • 10. 신경과의사
    '06.7.4 6:49 PM (218.147.xxx.224)

    지금 호소하시는 두통은 반드시 신경(내)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흔히들 머리가 아프면 MRI나 CT를 찍어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주로하는 데 실제 두통 환자의 90% 이상은 MRI나 CT등이 정상인 기능적 장애로 생깁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특징을 잘 분석하고 이에 맞는 장기적인 치료를 하면 많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흔히들 혈압이 높아서 두통이 생긴다고 하는 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대개 혈압이 220/120 이상이 되어야 두통이 생길 수 있고, 사람은 통증을 경험하면 혈압이 상승합니다. 또한 편두통의 경우 음식, 수면 장애, 스트레스, 빛, 멀미등에 의해 유발 혹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본인이 어떤 경우에 두통이 잘 생기는 지 메모를 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정확한 원인과 이에 맞는 약을 적당양, 적절한 기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국에서 진통제만 복용하면 이로 인해 두통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 신경과에서 처방하는 두통약은 진통제가 아닌 약제가 대부분입니다. 아무튼 정밀 진단받으셔서 고통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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