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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손님이 일주일에 한두번이상 우리집에 오는 경우.. 어떤가요?

까칠한가?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06-06-30 09:06:44
결혼전에는 쭉 주택살았구요.. 결혼하고 2년정도 빌라에 살다가

계단식 아파트로 이사온지는 1년 6개월정도 되네요..


20개월아기하고 부부 이렇게 세식구사는데요.. 아기가 조그마한 소음에도 예민한편이라..

낮잠잘때는 저도 뒷꿈치들고 다닐정도랍니다.. ^^;;


한 두달전쯤에 옆집에 부부, 할머니, 초등학교 저학년 남매 이렇게 다섯식구가 이사를 왔는데요..

그때부터 옆집손님이 일주일에 한두번 이상은 우리집 벨을 누르는 통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오전에 한참 집안일 바쁘게 하고 있으면 옆집에 아줌마손님이 우리집 벨을 누르고..

뭣모르는 저는 누구세요? 하면 아.. 아니네 미안해요 하고 옆집벨누르고 쏙 들어갑니다..

어른들은 그렇다치고 문제는 아이들입니다..


남자아이 친구들인 것 같은데.. 꼭 아기 낮잠 잘 시간(오후2시부터 4시사이)에 보안문 열어달라고 콜해서는

**이 없어요?하거나, 보안문 잘 통과하고는 현관벨 누르고는 제가 누구세요? 이러면

걍 말도 없이 옆집벨 누르고 옆집으로 들어가네요..

아기는 벨소리 몇번에 잠깨서 눈비비고 일어나서 한껏울고.. 잠와서 짜증피우고..


주말에도 세식구들 같이 낮잠자는 시간에 벨눌러서 집안식구 잠 다 깨어놓네요..

이런일이 일주일에 최소 두번정도 있네요..


전 남한테 피해안주고 나도 피해받기 싫다 주의라서 싫은건 좀 까칠하게 이야기하는 편인데요

남편은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뭐라고 하지말라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동에서 저희가 좀 젊은 편이라서 젊은 사람들이 까탈스럽게 굴면 보기 안 좋다고

걍 있으라고 하는데요..


매일 애들이 복도에서 시끄럽게 굴고

(낮에도 그러는건 뭐 어쩔수 없지만, 밤 10시에 꼭 그럽니다..--;;),

먹던 과자봉지 복도에 그냥 버리고

(부모는 보고도 치우지도 않습니다. 제가 몇번 치우다가 그냥 둡니다.),

현관도어락 오작동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시끄럽게 경고음 울리고

(한달넘게 일주일에 삼사일은 하루에도 몇번 경고음 울리는거 제가 고쳐준적도 있습니다.. ^^;;),

현관문 쾅쾅닫고..


뭐 이런건 같이 공동주택이라는 특성상 그냥 넘겨버릴수도 있지만..

조용한 제 시간을 방해하는 옆집손님 벨은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같이 이해해야하나요?? 에휴..
IP : 210.116.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지없음.
    '06.6.30 9:10 AM (81.132.xxx.219)

    글쓰신 내용을 이웃집에 호소 하신다고 해도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별로 없는 내용인것 같네요. -.-)
    그냥 꾸욱 참아 넘기시든지, 아니면 이사를 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

  • 2. ...
    '06.6.30 9:25 AM (222.237.xxx.184)

    옆집에 오신 손님이 집을 잘 몰라서 벨을 누르시는거죠? 그렇다면... 님 댁 현관문에 아기가 자고 있으니 벨을 누르지 마세요..라든가 누구네 집이라고 문패?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문구를 좀 적어놔 보세요..
    확실하게 구분 되게요..

  • 3. .
    '06.6.30 9:25 AM (59.186.xxx.11)

    벨에다 종이를 붙여두세요. 누르기전에 한번 쳐다볼 수 있도록.
    "아이가 자고 있습니다. 벨 누르지 마세요" 라고..

    전 새아파트에 입주해서 하도 오만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기에 부텨뒀더니 확실히 줄더군요,

  • 4. 맞아요..
    '06.6.30 9:29 AM (59.13.xxx.172)

    전 임신했을때도 현관문에<안정해야하는 환자가 있어요> 써 붙여놨어요...^.^
    아기 낳고는 <벨누르지마세요..아가가 자고 있어요>^.^

  • 5. 인터폰
    '06.6.30 9:31 AM (220.85.xxx.70)

    볼륨을 확줄이시던가 스피커부분을 막아놓으세요.
    저도 전에 전화소리 너무 시끄러워서 여기 올렸다가 도움받았습니다.
    바깥초인종엔 포스트잇하나 붙여두시구요.
    다만 공동현관(1층)은 어떻게 할방법이 없겠네요.
    주방에도 전화벨소리 들리나요?전에 알려주신대로 뒤쪽에 손넣어서 전화선 빼놨구요.

  • 6. 윗분처럼.
    '06.6.30 9:33 AM (211.45.xxx.198)

    친구 집에 놀러갔더니 "아이가 자고 있습니다. 벨 누르지 마세요" 라고 써있었어요.
    한참을 고민하다 그냥 밖에서 이름을 불렀거든요.
    물론 아이는 자고 있지 않았지만 효과 있는것 같아요.
    붙여놓으세요.

  • 7. 벨 위에
    '06.6.30 9:50 AM (163.152.xxx.46)

    아기가 있으니 누르지 말라는 문구 붙이면 확실히 효과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덧붙여 택배나 사전 약속된 방문 이외에 벨누르지 마세요. 라고 조금 강경하게 써놨어요.
    전도인이나 신문보급소, 각종 행상들에서 해방되었답니다. ^^

  • 8. 요플레통..
    '06.6.30 11:02 AM (125.186.xxx.71)

    전 요플레 통 같은 것으로 아예 붙여 버렸습니다.
    웬만한 강심장 아니면 벨 안 누릅니다.

  • 9. ..
    '06.6.30 11:57 AM (211.228.xxx.126)

    요플레통 여기에도 쓸모가 있네요 한참 웃었습니다 하하

  • 10. ㅍㅎㅎㅎ
    '06.6.30 2:11 PM (61.41.xxx.12)

    요플레통 넘 웃겨요. 근데 그 집 식구들이 좀 산만하고 정신없긴 하네요.
    저도 애들 어릴때 몇년동안 벨위에 종이로 "아기가 자고 있어요. 벨 누르지 마세요"라고 코팅해서 붙여놨었어요.
    다 자라서 그 종이 때어내도 사람들이 저희 집 벨은 안누르고 노크 하더랍니다. ㅋㅋㅋㅋ

  • 11. 원글이..
    '06.6.30 2:53 PM (210.116.xxx.12)

    인터폰 볼륨은 가장 작게 낮춘 상태구요.. 여기서 더 낮추면 무음됩니다.. ^^;;
    요플레통.. 그거 참 요긴하네요.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아기있으니 벨 누르지 말라고 문구하나 붙여야겠네요.
    공동주택에서 교양있는 사는 법은 멀고도 험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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