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해서 항상 먼저 82cook을 와서 보고 시간날때마다
무슨 글이 올라왔나 보고..
작년 가을쯤..오랫동안 교제한 애인이 동굴에 들어갔다며
힘든 심정을 토로했었는데.. 언니 엄마같으신 분들이
쓴소리와 값진 조언을 해주셨었어요.
그당시에는 저 유리한쪽으로 생각하고 싶어서,,현명한 판단을 못했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제가 현실을 인정하지 못한 바보였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때의 경험을 발판삼아 지금 제곁에 있는 애인에게는..
너무 헌신적이지도.. 너무 집착하지도 않는 사랑을 하고 있어요
물론 하루하루 지날수록 상대가 좋아지는건 마찬가지지만
대신 취미생활 열심히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주는 사랑을 하던 제가..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많이 받고 있어요.
어제는 제가 빨간날이라서 그런지 이유없이 신경질도 나서
애인에게 많이 칭얼됐는데..
별 트집 다 잡는 제게. 미안하다며 더 소중하게 아껴주겠다고 해주는 애인을 보니
전에 만나던 애인에게 하는거의 반에 반만큼도 못해주면서
매일 투정부리기나 하고 지금의 애인에게 너무나 미안하더라구요.
이렇게 제가 받아도 되는지..
한편으로는 이렇게 날 아껴주던 애인이
또 전처럼 어느날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리진 않을지
그래서 제가 상대가 좋아질수록 더 말도 못되게 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제 마음을 다 표현하고 나면 어디론가 가버릴까봐.
문뜩 출근을 하면서
작년에 힘들었을때 이곳에 의지하던때가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그당시에 저에게 진심으로 충고와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지금 제 옆에 너무나 자상하고 마음깊은 사람을 있게해주신거 같아서
너무 감사하구요.
더운 여름에 건강조심하세요 ^^*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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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좋아요 지금..
사랑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06-06-27 08:27:07
IP : 124.137.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생각나요
'06.6.27 8:40 AM (210.91.xxx.22)그때 조언을 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많은 분들의 따스했던 답글들도 떠오르네요
축하드려요~~~
제대로된 애인 만나서 사랑 듬뿍 받으시니 행복하시지요?
제동생일인양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2. ^^ 아....
'06.6.27 10:10 AM (221.164.xxx.187)그 동굴 글 생각나요,.
축하드려요..이쁜 싸랑 하세요.3. 아!
'06.6.27 10:20 AM (221.153.xxx.109)그래요
동굴님
남자에겐 절대 만만콩떡으로 비춰지면 안돼요
10번튕기고 한번 제대로 해주면 돼요^^4. ^^
'06.6.27 4:59 PM (220.86.xxx.160)동굴 글 생각나요.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았는데 지금 행복하시다니까 좋으네요.
앞으로는 기쁜 일만 있으실거에요.
쭈~욱~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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