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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아이 수족구 유사한 포진성 구협엽 걸렸어요 ㅜㅜ

날날마눌 조회수 : 390
작성일 : 2006-06-25 21:23:04
어제 토요일 열이 약간 올라 병원에 가니
목젖이 헐어 있고 장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고
입안이 헐고 고열이 오른다고 하시면서
잘못 먹지않더냐고 하시는걸...
사실 그때까진 잘먹었기에 먹는건 잘먹는다고 했는데...

어제 밤부터 목이 쉬게 울면서 젖을 안먹고 굶다시피하네요..
(사실 제가 젖몸살이 올것도 같아요..가슴이 돌뎅이 ㅜㅜ)
약은 8시간 간격으로 해열제와 장유산균제를 이틀치 처방받아먹이고 있고
다행히 잘먹어요...

열은 내렸구
근데 너무 안먹으니 탈수도 걱정이 되고
배고프니 못자고 안겨있거나 업혀만 있어요..
그래서 겨우 잠을 청하고요..내려놓으면 앙앙~(평소에는 젖만먹으면 뚝 떨어져서 자던 순둥이예요.)
변도 약한 설사끼가 있고 심한 녹변이네요...

혹 이런 병 어린 아이가 걸리신적있으세요?
수족구랑 증상과 치료가 같으나 입안에만 헐어버리는 병이더라구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좀 큰아이들 얘기만 못먹으니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이라고...음~

동생네 갔다가 아파 그동네 소아과에 갔더니 믿음직스럽게
진료해주시긴했는데...낼 또 그리로 가긴 어렵고..
다니던데는 선생님이 별로 대답을 시원하게 신뢰가는 분이 아니라
여기에 여줍니다..

열떨어지고 애가 안보채면 두고보라는데...
그러면 될까요...?

참 애아프니 심난하네요..
하루 아팠는데 쾡하니 쌍꺼풀이 생겼네요...불쌍해서리..
IP : 220.85.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6 12:09 AM (218.50.xxx.171)

    저번에 우리 딸 입원했을때 옆에 4~5살된 아기가 있었는데요...
    걔는 열감기가 심해지면서 바이러스로 인해 입안이 다 헐었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애처롭던지... 그 애는 열도 계속 나지만 입안이 헐어서 애가 아무것도 못먹고 안먹을려고 해서 입원까지 했더라구요... 몇일 계속 그런 증상이 이어지면 병원에 가셔서 링겔을 맞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 2. 나마스떼
    '06.6.26 10:22 AM (219.249.xxx.241)

    얼마전 35개월 우리 아들도 그 병에 걸렸었더랬죠.
    다행히 열은 없었는데, 입안에 생긴 수포가 터지면 그 자리에 궤양이 생겨서
    먹을 게 들어가면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뚝뚝 흘려서 제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인터넷이랑 병원에 가서 알아봤는데,
    이 포진성 구협염은 특별한 치료약이 있는게 아니라 3-7일 정도 있으면 자연스럽게 낫는 병이라
    하더라구요.

    이 때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잘 먹지 못해서 탈수에 걸리는 건데... 탈수가 심하면 정말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물이라도 많이 먹여서 탈수는 막아야 된데요.

    시중에 아기들 이온 음료가 나와있는데, 그게 전해질 보충에 좋아서 먹일 수 있으면 좋구요.
    (남양에서 이온의 샘이라는 음료가 있더군요)

    그런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아이스크림도 목먹일테고, 입안에 상처를 덜 건드리고 먹을 수 있는 빨대도 힘들겠구. 정말 고생스럽겠어요.

    어쨌건 그래도 발병후 3-4일 정도면 조금씩 호전증세를 보이고 7일쯤이며 거의 다나을 테니까
    힘들겠지만 수시로 조금씩이라도 젖을 먹도록 해주세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건 탈수 방지입니다.

    저도 우리 아들 4일 정도를 밥풀 몇 알 먹이고 나머지는 물, 아이스크림, 쥬스로 연명시켜야 했어요.
    처음엔 묽은 죽을 줘봤는데, 그것마져 입안이 아파서 도저히 몸 먹겠다고 울고.
    배가 고픈 것 보다, 음식물이 들어 입안이 아픈게 더 견디기 힘든지 쫄쫄 굶으려 해서 속 너무 상했더랍니다.

    힘내시고 며칠만 참으세요. 그러면 꼭 나을테니 걱정마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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