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걱정 많은 성격, 고치는 방법 없나요?

걱정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06-06-25 15:17:09
기우라고 하죠? 생기지도 않은 일을 미리 생각해서 걱정하는 거.. 제가 그래요.
특히나 처음 해보는 일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면 항상 그 일을 하고 난 뒤의 최악의 경우를 미리 생각해둬요.
그러고 나면 일이 무난히 처리 됐을 때나 또 최악은 아니더라도 실수를 하게 됐을 때 덜 힘들어지게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실수하는 게 너무 싫어요. 원래 성격도 완벽한 걸 추구하는데다가 7-8년 정도 맡았던 일이 일의 분량은 많지 않은데 항상 긴장해서 대기해야하는 일이었거든요. 그 생활을 오래 하고 보니까 실수해서 남한테 책잡히는 게 너무 싫어서 미리 미리 너무 걱정하게 됩니다. 거기다 최근 옮긴 자리의 상사 성격이 별로예요. 남 실수하는 걸 두고 두고 씹는 그런. 제 성격에 그런 상사까지 합해지니까 넘 힘들어요.

사실 닥치면 별 것도 아닌데 그넘의 상사 성격이 떠올라서 쉬는 동안도 자꾸 일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어떤 때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뜬눈으로 밤을 새기도 해요.
저 나름대로 마인트 컨트롤을 하다고 노력하지만 어렵네요.


이런 성격 고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주변에서 스트레스로 뻥뻥 쓰러지는 거 보면 정말 무서워요.
저도 스트레스 덜 받고 좀 편하게 살고 싶어요. ㅠ.ㅠ

IP : 211.200.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6.6.25 3:28 PM (222.101.xxx.129)

    어머 저랑 똑같으세요...ㅠㅠ 저도 정말 심각했었는데..울남편만나고 많이 고쳐졌네요...항상 제가 미리걱정하면 남편이 그때닥치면 그때부터 생각해도 늦지않다고 말하거든요.....이제는 아예 접어요그냥 상황 닥치면그때부터 걱정해도늦지않다는 생각으로 지내니까, 일이잘되서 걱정할일안생기면 좋고 또안되더라도 미리걱정하지않으니 신경도 덜쓰여요...

    우리같은성격이 좋은점도있죠...뭐든 우리생각속 경우의수 안에서 일이 펼쳐지니 미리 대비도하고 안심도되고......그냥미리걱정하지마시구 억지루라도 다른거하면서 맘을 가라앉혀보세요 그게익숙해지니 예전에 왜그리 전전긍긍하며 살았지싶네요

  • 2. 추가
    '06.6.25 3:30 PM (222.101.xxx.129)

    추가로...ㅋㅋ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아무것도 없다...지금 걱정해서 뭔가가 해결되는게 아니라면 안해도 무방하다...라는 마음으로요!!!아셧죠.......맘놓으세요

  • 3. 동감
    '06.6.25 4:24 PM (59.19.xxx.42)

    나이 오십에 아직도 못고치고 있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그러더군요.
    사람들 걱정거리의 90프로 이상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거라고요.
    그리고 사실 걱정거리가 현실로 되는 확률은 더욱 낮다고요.
    이 말을 안잊으려고 늘 상기하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91 이렇게 사는것도 나쁘진 않네요.... 11 별거.. 2006/06/25 2,730
68990 원래 이런가여?? 4 파란하늘 2006/06/25 1,022
68989 친한 사람끼리 같은 가방 들고다니는거... 12 가방 2006/06/25 2,348
68988 아이들 장난감 1 딸아들하나 2006/06/25 209
68987 이런 것도 폐경 증상일까요? 3 폐경기 2006/06/25 874
68986 잠실에서 수원가는 버스요!!!!!!!!!!! 4 저기요~! 2006/06/25 756
68985 걱정 많은 성격, 고치는 방법 없나요? 3 걱정 2006/06/25 1,149
68984 초등학교 결석처리... 4 궁금맘 2006/06/25 712
68983 1억 5천에 전세.... 7 어디로? 2006/06/25 1,646
68982 모녀지간의 갈등 ...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22 2006/06/25 3,510
68981 바탕화면 없애는 법 알려주세요 4 컴퓨터 2006/06/25 290
68980 옥션 쿠폰이요 1 쿠폰 2006/06/25 205
68979 하나로 너무 황당하네요. 4 -_- 2006/06/25 1,113
68978 40대 초반 아줌마, 웨스턴 부츠 신을만할까요? 6 어쩌죠? 2006/06/25 835
68977 노처녀는 뭐해야 하나요 16 노처녀 2006/06/25 2,396
68976 잠실에서 수원가는 버스는 6 초행길 2006/06/25 1,009
68975 스위스 국토면적은 얼마나 되나요? 4 요들송도 싫.. 2006/06/25 507
68974 태어날때 정류고환이었어요 7 4살남자애 2006/06/25 819
68973 여름철 애들 메리야스 입히시나요? 5 여름이 2006/06/25 1,006
68972 날은 맑은데.. 1 체력저하 2006/06/25 292
68971 배고파요!! 7 다요트 2006/06/25 830
68970 남편이 pmp 사달라고 노래 불러요.. 난감.. 4 .. 2006/06/25 764
68969 학교결석.. 4 궁금맘 2006/06/25 550
68968 오늘 중앙일보 왔어요? 7 맨날 안와... 2006/06/25 935
68967 5세 남아가 색맹일 수 있나요? 4 우리 2006/06/25 423
68966 에어컨 구입 조언 부탁드려요... 5 애기엄마 2006/06/25 357
68965 싱가폴 잘 아시는분 6 .. 2006/06/25 769
68964 화주경락=불경락... 1 질문 2006/06/25 610
68963 보통 저녁 몇시에 주무시나요? 6 잠공주 2006/06/25 1,386
68962 아버님이 정년퇴직시 국민연금 계속 납부하는게 좋나요? 3 연금 2006/06/25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