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산병원에하셨습니다...

입원 조회수 : 985
작성일 : 2006-06-23 10:22:44
친정엄마가요 아산병원 정신과에 입원하셨답니다.   우울증으로..

화가나 미치겠습니다.    엄마도 밉고 나도 밉고 아빠도 밉고  그외 사람들 다밉습니다..

36년동안 당신 친정동생들 부모 모른척하고 시댁 시동생들 기타 그많은 친척들 에 치여서 살아오신 세월

이 너무나 후외스럽나 봅니다..  두손모아 제발 누가 나좀데려가(?) 달라고 울때  왜 나는 우울증을 생각

못하고 너무 힘드나 보다 그렇게만 생각했을까요..

입원으로 병세가 더악화되지 않을까도 싶구요..  

어찌하다 당신관리 못하고 저리되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내가 나쁜 딸이지요   시댁눈치보이고 같이 사는 신랑 시동생 눈치보이고.  아직결혼안한 오빠와 동생들

걱정도 되고  ...
IP : 220.88.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
    '06.6.23 10:26 AM (203.234.xxx.138)

    맘이 아프네요... 제가요 저희 엄마들 시대가 .... 특히나 저럴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라도 효도하시구요 맘으로 잘해드리세요 저도 엄마께 전화라도 드려야겠네요.... 힘내세요
    당신관리는 안하고 싶어서 안하신건 아닌듯하구요... 가서 안아드리세요

  • 2. ..
    '06.6.23 10:38 AM (211.59.xxx.39)

    요새는 정신과 진료를 그렇게 나쁜시선으로 보지 않아요.
    마음의 감기라고 보죠.
    다른 시댁 식구들 눈치 보지 마세요.
    우리 엄마가 힘들게 사셨구나 그것만 인정 하시면 됩니다.
    입원 하시는 동안 남은 식구들이 걱정이네요.
    단지 엄마, 아내가 집에 없어 생활이 불편하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이참에 의식을 바꿔 엄마가 집에 돌아오시면 어떻게 편하게 지내실까
    궁리를 좀 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주위분들의 의식 개선이 없다면 엄마의 병이 나으실 수 없어요.
    그리고 병원에서 나오시더라도 당분간은 꾸준히 약을 드시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건 주위분들이 챙기셔야해요.
    환자 본인이 이제 나았다고 스스로 결정지어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합니다.
    완치 되어 이제 병원 안와도 된다고 할떄까지 다니셔야 합니다.
    꼭 명심하세요. 나이 드신 분들이 반복된 치료와 중단을 거치면 치매의 위험도도 높아진대요
    이건 정신과 의사에게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저희 엄마도 조울증 증세가 있으신데 치매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드셔서
    열심히 진료 날짜 안 어기고 상담 받으러 다니십니다.
    늙어 치매 걸리면 짐덩어리라고요.

  • 3. ...
    '06.6.23 10:41 AM (211.35.xxx.9)

    그런 엄마라도 있음 좋겠어요.
    그렇게라도 계실때 잘해드리세요...나중에 나중에...후회가 많이 됩니다.

  • 4. 휴~
    '06.6.23 4:22 PM (211.226.xxx.68)

    너무 마음 아파 마세요. 겁내지도 마시고요.
    얼마 전에도 리플로 밝힌 적이 있지만 저희 아빠도 우울증으로 대학병원 입원 하셨더랬어요.
    일주일 입원 후 퇴원.. 한 달 후에 다시 입원해서 보름 정도?
    폐쇄병동 들어가서 정해진 요일 외에는 면회도 안되고
    면회하러 들어가려면 보호자 소지품 다 맡겨야 하고... 아빠가 더하셨겠지만 제게도 힘들 시간이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경과가 너무나 좋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꼭 병원 가셔서 면담하고 약 받아 오시고
    생활 자체가 달라지셨어요.
    가족들의 위로, 충고, 호소... 다 효과가 없었는데
    전문의와의 상담치료가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그냥 병이라 생각하세요.
    내 자식이 아플때 너는 왜 아프니 하고 책망할 수는 없잖아요.
    저는 아빠가 아프시니까 이것저것 도와주고 처리해달라
    남편에게 당당하게 도움 청했고
    시댁 어른들도 궁금해하시는 건 숨김없이 다 말씀 드렸어요.
    절대 누구 눈치 보지 마시고
    많이 위로해드리고 관심을 보여드리세요.

    저희 아빠 입원해 계실 때 제가 면회가니 이제 그만 오라시더군요.
    왜요? 했더니
    나야 어쩔 수 없지만 너는 이런 데 드나드는 것 안 좋다.
    이상한 사람 많은데 너 오는 거 싫다 하시더라구요.
    이게 부모맘이구나...
    답답하고 속상한 와중에서도 마음이 뭉클했어요.

  • 5. 마음이 아파요
    '06.6.23 11:04 PM (59.186.xxx.81)

    힘드시죠?
    엄마 아픈 맘이 더 헤아려지셔서요. 엄마에게 더 시간이 흐르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씀 많이 하시고 스킨쉽도 많이 하시고 자주 찾아 보셔요.
    나중에 더 맘이 아프시지 않게요.
    입원하셨으니 호전되서 퇴원되셔야 할텐네. 뒷 일들도 걱정이 됩니다.
    우는 날도 있지만 웃는 날도 다시 올꺼예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97 매실 바람에 이어 복분자 바람이 불지만... 8 복분자 2006/06/23 1,043
68696 눈병 걸리면 아픈가요? 2 눈병 2006/06/23 140
68695 흉터수술잘하는 부산에 있는 성형외과 알려주세요 ㄴㅁ 2006/06/23 76
68694 장터서 감자 사신분들.. 3 감자먹고파... 2006/06/23 771
68693 부끄럽지만 비타민 복용에 관해 질문드려요 1 비타민 2006/06/23 333
68692 아산병원에하셨습니다... 5 입원 2006/06/23 985
68691 저도 애들 둘 델꼬 여행 갈 수 있겟죠? 9 나도 여행 2006/06/23 599
68690 청도 용암온천 어떤가요? 1 온천 2006/06/23 227
68689 (호칭문제심각)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12 나의 주말~.. 2006/06/23 826
68688 매실 손질해야 하는데 꾀가 나네요 ㅋㅋ 4 매실아 2006/06/23 540
68687 미혼인데 칠순잔치에 한복입어야 하나요.. 6 부탁해요 2006/06/23 516
68686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에버랜드 그아저씨.. 4 이상.. 2006/06/23 1,029
68685 다리 제모(면도) 꼭 하시나요? 7 *_* 2006/06/23 986
68684 혹시 남편이 서울대 출신이면서 40대초반인분? 10 궁금 2006/06/23 2,518
68683 오산에 치과 추천좀 해주세요 궁금 2006/06/23 120
68682 고맙고 수고했다.딸아 11 비난받을엄마.. 2006/06/23 1,873
68681 아래한글) 그리기 조각에 나와 있는 그림 외에는 어디서 퍼오나요? 1 한글2002.. 2006/06/23 128
68680 외국살이 몇년후, 귀국하면 적응안되는 이유 13 -_- 2006/06/23 2,062
68679 어린이집에서 매일 맞고 와요.. 6 맞는 아이 2006/06/23 646
68678 요즈음은 여자아이들이 더 사나운가봐요 11 1234 2006/06/23 1,690
68677 시부모님들 여행가시는데요... 3 ^^ 2006/06/23 329
68676 광고창 지우는 범 알려주세요~ 2 .. 2006/06/23 185
68675 산딸기가 먹고 싶어서... 7 루시 2006/06/23 560
68674 여러부~운!! 1 ... 2006/06/23 432
68673 짐보리에서요 짐보리 2006/06/23 138
68672 밖에서만 인정받는 남편..뒤집어보면 가정에 소홀한 남편. 2 밖에서만 2006/06/23 816
68671 주소창의 지난 사이트 지우는 법 문의. 4 궁금 2006/06/23 385
68670 더 열받어~ 4 으이구 2006/06/23 669
68669 복부자 안쪽의 하얀 것이 혹시 곰팡인지...... 3 수아맘 2006/06/23 336
68668 통장없이 공과금 지로 받아주는 곳 있나요?!!!!! 11 헬프미 2006/06/23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