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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 냉장고 사드리고 싶은데 고민..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6-06-19 13:13:52
친정에 일반 냉장고가 있는데 용량은 커도(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구입한 거라 고무가 많이 닳은 느낌이예요. 많이 들어가지도 않구요.

어제 친정에 가보니 수박 하나 들어갈 자리가 없더라구요. 하긴 김치통이나 반찬통 몇 가지만 넣으면 냉장고가 꽉 차잖아요.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오셔서 애를 봐주시고 아빠랑 막내 동생도 출근하시느라 집에서 매끼 챙겨드실 일은 없지만 그래도 어른들은 집에서 주로 많이 드시고 저장도 많이 하시니까요.

그래서 김치냉장고를 하나 사드릴까 하다가 김치 냉장고는 놓을 공간도 마땅치 않고 꺼내고 넣을 때 허리도 많이 아프실 것 같아서 아예 양문형 냉장고 680리터 정도 구입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싶네요.

저희집에도 683리터짜리 양문형을 쓰는데 그렇게 좁지도 넉넉하지도 않거든요. 김치냉장고보다 냉장고 바꾸는 게 더 실용적일 것 같기는한데.

문제는 에어컨 타령을 하는 신랑의 요구를 무시하고 제가 친정에 냉장고 사드리면 신랑이 싫어하겠죠? 물론 제가 알아서 할 정도는 되는데요(엄청 큰 맘을 먹어야 하지만...-.-;;)

냉장고 싸게 사는 법 알아보고 있는데 가격도 많이 오르고 우리집 에어컨도 못사는 형편에 부담가지실까봐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그래도 사드리면 좋아하겠죠? 요즘 엄마가 땀도 많이 흘리시고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기쁘게 해드리고 싶거든요.
IP : 125.246.xxx.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6.6.19 1:17 PM (221.149.xxx.56)

    김치냉장고가 낫지 않을까요? 저장하고 쓰시는 거 많으면 오히려 김치냉장고가 유용할 듯. 서랍형으로 사드리면 허리도 별로 안아프답니다.
    그리고 신랑눈치는 과감히 무시하심이....ㅎㅎ

  • 2. ....
    '06.6.19 1:18 PM (203.241.xxx.14)

    저도 김치냉장고 한표~

  • 3. .
    '06.6.19 1:20 PM (58.103.xxx.235)

    우리집은 김치를 잘 안먹어서 저도 그냥 양문형 686L로
    바꿨는데 전 만족해요.^^

  • 4. ..
    '06.6.19 1:22 PM (211.179.xxx.12)

    내 아이 두달만 남에게 맡겨도 냉장고 값보다 더 나옵니다.
    냉장고 사드려도 하나도 눈치 보실 필요 없어요.
    냉장고가 좋을지, 김치 냉장고가 좋을지는 친정엄마게 직접 물으세요.
    필요없다고 손사레 치시겠지만 싸워서라도 사드려야 합니다.
    엄마께 진정으로 필요한게 뭔지 몰라 물어보는거라 하시면서
    반드시 알아내세요. ^^
    참고로 저는 고현정이 선전하는 김치냉장고 쓰는데 이거 무지 편하고 좋아요.
    지금 쓰시는 냉장고 고무패킹은 A/S 부르면 교체가능합니다.

  • 5. 저두
    '06.6.19 1:37 PM (211.202.xxx.155)

    친정에 냉장고 사드렸었어요.. 작년에... 산후조리 해주셔서 100만원 드렸더니.. (거의 3달간 해주셔서..) 한사코 거절하셔서... 냉장고 양문형으로 사드렸네요... 좋아하시지요.. 당연히...
    올해는 김치냉장고 하나 바꿔드릴까 생각중이에요... 너무 오래되고.. 작고... 작년에 저 이사할때 엄마가 김치냉장고 사주셨었거든요... 저두 할부로 하나 끊어드릴까 생각중이네요..

  • 6. 김치냉장고 한표요.
    '06.6.19 1:47 PM (210.121.xxx.190)

    저랑 엄마랑 이렇게 저렇게 궁리해보고 내린 결론은 냉장고는 그냥 옛날식 위아래 문 달린거 큰거랑 김치냉장고 큰거. 이렇게 있는게 제일 많이 들어가더구만요.
    양문형 냉장고 많이 안 들어가요. 냉동실이 커서 맞벌이 부부에게 적당하지 집에 계시는 엄마에게는 별로고요.
    냉장고에서 제일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게 김치통이고 수박 같은거 어차피 큰거는 잘 안들어가잖아요.
    김치냉장고 수박 자~알 들어갑니다.
    그리고 김치 냉장고 사시고 부터는 김치 매번 안 담그시고 한번에 많이 담그셔서 두고두고 드시니 일도 줄고요.
    저라면 제일 큰 김치냉장고 사드립니다.

  • 7. 친정
    '06.6.19 1:47 PM (125.241.xxx.2)

    어머니가 아이 보아주시면
    남한테 드릴만큼 꼭 챙겨 드리세요
    나중에 후회 하십니다
    예전에는 친정어머니가 애기 봐 주시면 그저 ...
    시어머니가 봐 주시면 돈 드리고도 굽실굽실
    그러지 마세요
    어머니가 무슨 죄입니까
    아이 봐주시고..
    그리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양문 냉장고보다
    예전 냉장고 더 좋아하십니다
    안에 들어있는 물건 들어내는거 힘들거든요
    다시 한번
    아이 남한테 맡기시면 얼마 들어가야 하나 반드시
    알아서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남편
    장모님을 아이보는 사람이라 여기지 않도록 하려면 특히
    어머니 소홀히 하지 마십시요
    어머니가 아이 돌봐 주시기 때문에 너무 좋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둘다 남의 손에 키웠지만요
    만약 님이
    시댁에 아이를 맡겼을때 어찌하였을까를 생각해서
    똑같이 하시시 바랍니다

  • 8. 저도
    '06.6.19 1:55 PM (59.7.xxx.239)

    작은애 산후조리해주셔서 냉장고 사드렸었는데
    그게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고무패킹은 A/S받으시면 되구요(만약 안 바꾸실꺼라면^^)
    김치냉장고 놓을공간이 마땅치 않다면 냉장고 바꿔드리는것도 좋을듯하네요
    저희 친정엄마 김치냉장고를 거의 냉장고 사용하다시피 하시더라구요
    자꾸 여닫으면 김치맛 변해서 별룰텐데...냉장고 작으면 그쪽으로 들어가 냉장고2개
    사용하는거와 똑 같은듯해요^^

  • 9.
    '06.6.19 1:59 PM (59.7.xxx.239)

    살림돋보기에 영미맘 이란분이 가전제품 싸게 올리시는듯해요
    알아보세요^^

  • 10. 제가
    '06.6.19 2:23 PM (218.48.xxx.75)

    입장이 비슷해요^^
    큰 아이를 친정엄마가 두돌 반까지 키워주셨고
    제가 둘째 낳으면서 회사 그만두고 아이 데려왔거든요.
    퇴직금을 몇천 받아서 그 돈으로 엄마 낡은 냉장고를
    디오스 양문형으로 바꿔드렸어요.
    엄마 평생에 양문형은 처음이시라서
    얼음도 나오고 홈바 있는 럭셔리형으로 사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울 엄마는 사양할 줄 모르는 분이시라서 본인이 고급형을 외치시더라구요.
    기왕 사주실 거면 좋은 걸로 해드리세요.

  • 11. ...
    '06.6.19 2:32 PM (211.245.xxx.137)

    양문형말고 김치냉장고를 먼저 사드리시는게 어떨까요?
    저희 엄마보면 냉장고보다는 김치냉장고를 더 이뻐라 하시던데요^^;;

  • 12. 원글이
    '06.6.19 3:55 PM (125.246.xxx.65)

    아이고 머리야.. 어쩔까요.. 친정집이 좁아서 김치냉장고 자리는 만들어봐야할 것 같고,,,
    제가 생활비를 보조해드리기는 하는데 고생하시는 것에 비하면 너무 죄송하죠. 실용성은 김치냉장고, 여자 기분은 양문형 냉장고 일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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