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를 많이 낳으면 애국자인가요?

음..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06-06-16 21:14:17
너무 언론에서 저출산 저출산해서 그런가요?
넷 낳는다고 하니 애국하시네요..그러시네요..

그럼 한둘 있는 가정은 비애국자인가요?(비약적인거 압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요 인구준다 인구준다 이말 못믿겠어요..

언론에서 약간 뻥친거 같습니다..
일단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병원이요 주중에도 엄청 바글바글 하구요..
임산부카페에도 그렇고..애기 기다리는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한 20년전에는 둘만 낳으라고 그랬지요..
둘이상은 좀 미개인보듯 했대요..

저희집이 셋인데 엄마혼자 애들 셋 데리고 다니면 쳐다 보고 그래서
챙피하셨답니다.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좀 젊고 약간중산층들이 사는 동네여서 그런지
학교다닐때 형제 셋있던 저 같은 집이 드물었어요..

근데 왠걸..20년지나니 대역전극...
셋은 부의 상징? 우리집은 부자는 아닌데...

글쎄요..애가 싫어서 하나만 낳겠어요?
집값 사교육비 노후대비 들어가는 돈이 어디 한두푼이라야지요..

이런것만 해결되면요..나이가 어떻든 셋도 낳고 넷도 낳아서 애국하고 싶네요.

그리고 당장 임산부검진 하는거 보험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래저래 검사하는 비용 은근 많이 들구요..
초음파비도 그렇고..조리비도 그렇고..

개뿔..ㅡ.ㅡ; 해주는것도 하나도 없으면서 낳아라 낳아라 하니깐
좀 썽질 나려고 하는 임산부 였습니다..

IP : 219.241.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6.6.16 9:25 PM (125.129.xxx.146)

    애 많이 낳으면 어차피 들어가는 돈 거의가 부모부담인데
    나라에서 얼마나 보장해준다고...
    혜택때문에 낳는다면 전 별로요

  • 2. ㅎㅎㅎ
    '06.6.16 9:27 PM (59.5.xxx.29)

    조미료 안쓰고 다 만들어 드시는 정성은 대단하시나 맛이 없어서 안 먹는것 아닌가요?
    아이가 급식이나 외식에서도 그리 깨작대나요? 하나라도 좋아하고 잘 먹는게 있다면 줘야되나 걱정할게 아니라 유해물질을 최대한 제거하는 요리법을 찾아보세요. 키톡보면 물에 대쳐서 조리하시더군요.

  • 3. 우리나라
    '06.6.16 9:27 PM (125.191.xxx.26)

    사회복지가 여전히 미흡한 건 사실입니다. 넘 화부터 내시지 마시구요.
    그만큼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힘들다 보니깐 그리고 개인적인 의지에 의해 아이를 안 낳는 추세다보니
    애국자다 뭐다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넘 민감하게 대응하시지는 마세요.
    앞으로 좋아지겠지요. 저도 세금 꼬박꼬박 내고는 있지만 가진 것도 없는데 혜택은 못보고 사는 사람이랍니다.

  • 4. 애국자라함은..
    '06.6.16 9:33 PM (211.172.xxx.167)

    지금 당장의 모습을 보자는게 아니죠...
    향후 30-40년..
    그러니까 지금 우리들이 나이들어 환갑이 됐을때...
    그때 열심히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뉴스에 자주 나오죠... '노령화'...

    근데 중요한건 아이 낳으면 국가에서 해주는거 거의 없으면서...
    아이 셋을 낳으면 셋째때부터 뭘 해준다, 또 뭘 해준다...

    그럼 하나, 둘 밖에 없는 집은 늬들이 알아서 키워라, 머 그런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솔직히 기분 나쁘더라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건.....
    불임 부부들의 '불임 시술 비용'을 보험 과목에 넣어야 한다는거죠...
    그사람들은 낳고 싶어도 아이 못 낳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만 아이 하나씩 낳아도 줄어드는 인구 다 만회 대겄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불임시술중...
    '06.6.16 10:00 PM (220.73.xxx.43)

    마자요.. 정말.. 불임부부들에게 보험만 되게 해줘도 고맙겠어요..

    무조건 입양 왜안하냐는 식 정말 싫어요... 노력은 해보고 생각해봐야 하잖아요..

    여자로 태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이세상에 내 핏줄 한번 보고 싶잖아요..

    윗분 정말.. 그런 마음 가져줘서 고마워요.. 흑흑...

  • 6. 셋은 부의 상징
    '06.6.16 10:14 PM (125.31.xxx.165)

    이라는 말씀 요즘에 우리가 자주 들어요...
    우리가 셋이거든요 ㅎㅎㅎ
    애국한다 애국자다 떠들어되지만 주어지는 혜택 하나도 없답니다...
    저도 원글님 말씀처럼 남푠없이 애들 데리고 어디 다닐때면 뒤통수 뜨겁습니다.
    고만고만한 놈들 데리고 다니면 별일 다있어요..
    아예 버스는 못타고 지하철 타는데 그 마저도 자리 양보도 안하고
    애들은 힘들다 주저 앉지 ㅠㅠㅠ
    말이 샛길로 빠졌네요...
    실질적으로 먹고 산는데 별로 돈이 안들어요..그놈의 사교육비가 넘 많이들어 그렇치...

  • 7. 저도
    '06.6.16 10:56 PM (211.216.xxx.225)

    제가 불임이라 그런지 저는 아이 셋이상 낳는 분들 얘기들으면
    '우와~ 애국하네' 란 말이 농담반 진담반 나와요.
    뭐 하나나 둘낳았다고 비애국자란 소리가 아니라요.
    불임 아니라면 보통들은 하나나 둘은 낳잖아요.
    물론 하나나 둘도 무척 힘들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셋째 갖으면 하나나 둘째와는 또다른 고민에 빠지는것 같더라구요.
    여기 글 봐도 그렇고 옆에서 봐도 그렇고.
    뭐 이런 저런 뜻으로 흔치 않다는 뜻으로 그냥 애국자란 표현쓰죠.

    근데 저도 너무 궁금해서.
    동네 놀이터 가봐도 그렇고 제가 불임이나 뭐 그런걸로 산부인과 가봐도 그렇고
    병원가보면 애들이나 임신하신분들 바글바글한데 왜 그리 저출산저출산 하나 그랬거든요.
    그래서 초등학교 교사인 동생한테 물어보니
    점점 학교에 애들이 줄긴줄고 있대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더만... 쩝.

    아주 예전부터 불임모임에서는 아이 낳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애낳아라 떠들지 말고
    우리처럼 간절히 아이 낳길 원하는 불임녀들에게
    제발 보험 혜택이라도 다오... 하고 탄원도 넣고 그랬었는데.
    그게 이제서야, 얼마전 모집했었죠.
    불임부부들에게 시술비 반액보조 한다고.
    쩝.
    글쎄요~

  • 8. 난감
    '06.6.16 11:33 PM (221.143.xxx.116)

    애국 맞잖아요.
    셋 낳는다고 나라에서 보조해주는것도 없이
    사교육비 엄청 드는 이 한국에서 셋째 낳기 쉬운게 아니죠.
    물론 애국하려고 낳는것도 아니고 그 소리 듣기 좋은것도 아니지만요.

    제발 나라에서 셋째낳으면 혜택 많은것처럼 떠들지 않았음 좋겠어요.
    셋째 낳고 혜택받으려면 집도 없고 연봉도 낮아야 됩니다.
    주변에서 나라에서 혜택있냐고 묻는 질문 정말 짜증나요.

    그리고 구청 보건소가면 임신초 피검사, 트리플쿼드(기형아검사),빈혈약,초음파는 무료로 해줍니다.
    병원에서 받으면 서류가져가지 않아도 돼서 덜 챙피하고 좋겠지만
    관심있으면 받아보세요.

    그리고 불임시술비가 꽤 비싸다던데 그 고액을 보조해준다고 다 성공하는것 아니잖아요.
    어차피 정부 보조는 생색내기용이니 임신,출산 가능한 사람들한테,
    보조금 준다는 식으로 홍보하는게 정부입장에서는 더 효율적인것 같네요.
    (정부가 잘한다는게 아니라 정부의 입장에선 그리 생각할것 같단 뜻입니다.)

  • 9. ㅋㅋ
    '06.6.17 7:00 AM (211.186.xxx.30)

    진정한 애국자 맞습니다.. 애 낳아보세요. 그밑으로 돈이 한두푼 들어갑니까??, 요즘엔 수억들어갑니다. 그돈 나라가 내준답니까??. 다 부모가 냅니다. 그러니 그런 애국자가 어디 흔하겠습니까???,나 살자고 먹고 죽으려고 해도 없는돈., 애들밑에 들어간다면 땡빛까지 내서 보태주게 만드는 세상인데요..
    ,ㅋㅋ
    웃자고 푸념한겁니다...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600 분당에 방앗간이 어디있나요? 2 분당맘 2006/06/17 191
313599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데 제가 아무렇지 않아서.. 7 걱정 2006/06/17 1,719
313598 미국-> 캐나다 어학연수 2006/06/16 221
313597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삼우부폐어떤가요 2 돌잔치준비중.. 2006/06/16 278
313596 책 선물을 할려고 하는데 선택에 도움을 주세요... 책선택 2006/06/16 139
313595 제주 내국인 면세점에.... 1 면세점 2006/06/16 317
313594 괜히 아기를 낳아서 미안해요. 6 아기를위해서.. 2006/06/16 1,673
313593 분당 인테리어 업체 소개 해 주세요 2 편두통 2006/06/16 254
313592 오랜만에 연락된 친구가... 12 친구 2006/06/16 6,136
313591 화장실 냄새 없애려면? 7 걱정뚝 2006/06/16 1,199
313590 회사에서 보내주는 여행..... 3 11 2006/06/16 519
313589 아파트 너무 많네요 6 양평동 2006/06/16 1,406
313588 독일에 여행을 가는데 궁금한 것 질문합니다. 5 독일 2006/06/16 502
313587 발에 무좀,습진,아토피 증상이 한꺼번에 올수도 있는건가요? 5 답답해서 2006/06/16 429
313586 처방전 없이 부신피질 호르몬제 판매한 약국..법적대응 조언부탁드려요 3 약사.. 2006/06/16 561
313585 못난 울 남편 2 상상맘 2006/06/16 951
313584 파출부 10회 vs 룸바 5 게으름뱅이 2006/06/16 1,554
313583 유방암 증세가 어떤가요? 2 .... 2006/06/16 717
313582 강남쪽에 물사마귀 레이저 치료하는 곳... 3 부탁드립니다.. 2006/06/16 215
313581 만나면 스트레스 받는 친구(?)가 있습니다. 4 ... 2006/06/16 1,828
313580 급여 15년째 속이며 시댁에 갖다바치는 남편 10 월급삥땅 2006/06/16 2,180
313579 꼭~ 조언 부탁 드려요(아파트 대출금 관련..) 1 아파트 2006/06/16 437
313578 아이를 많이 낳으면 애국자인가요? 9 음.. 2006/06/16 1,383
313577 힘들군요. 8 판매 2006/06/16 1,248
313576 정수기 꼭 써야하나요? 3 문의 2006/06/16 850
313575 일반우편 못받았다는데 어떻게 해요 ㅠ.ㅠ 5 .. 2006/06/16 3,504
313574 7개월아기 모기 퇴치 어떻게 하나요? 3 이은주 2006/06/16 428
313573 붉은기운도는 매실 4 ... 2006/06/16 724
313572 조산하신 분 계신가요? 9 걱정녀 2006/06/16 639
313571 고추,오이,가지 심어놨는데 개미가 바글바글해요 7 개미 2006/06/16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