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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뉴욕에서의 한달

걱정맘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06-06-13 22:27:37
이번 방학에 뉴욕에 있는 친지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사실 좀 고민이 됩니다. 둘째가 초딩 2학년인데
친지가 한인 교회에서 하는 서머스쿨에 등록을 해놓았어요.   한국인들만 바글대는 곳에서 과연 아이 영어가 늘까 하는 걱정이 덜컥 드네요. 미국의 한인교회에서 운영하는 서머스쿨의 프로그램이 어떤 성격의 것인지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설명이 듣고 싶네요. 친지는 이미 아이들이 다 성년이라서 구체적으로 잘 모르는 듯 합니다.

또 큰아이는 중학교 2학년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개인 레슨을 붙일까 싶었는데, 개인레슨이라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텐데 차라리 토플을 집중적으로 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IBT를 보게 할 생각이라서요.  

LA 에  있는 친구가 sylvan learning center라는곳을 추천하는데, 제가 인터넷으로 보니 좀 초딩 수준에 맞춘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내키지가 않네요.
저희 친지가 사는 곳은 롱아일랜드구요, 혹시 그 근처에 칼리지 같은 곳에서 토플을 가르치는 곳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정보 있으시면 꼭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여름방학 한 달 동안 나갈 무지막지한 수학진도를 생각하면 괜히 외국 나가서 어영부영 시간 보내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모처럼 거금 투자해서 나가 있는 짧은 기간 동안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IP : 219.252.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플공부는
    '06.6.13 11:05 PM (219.248.xxx.110)

    한국에서 더 잘 가르친답니다.
    거기선 미국애들과 실컨 놀고 영어에 리듬을 탈 수 있는 감각을 얻고 오는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거기서 토플학원에 가보시면 금새 아실꺼에요. 한국애들에,똑같은 수업나열..
    만약 거기서까지 아이에게 수업진도 위주로 푸쉬하시면 애는 그쪽에도 매력을 못 느낄 것 같아요.

  • 2. 걱정맘
    '06.6.13 11:12 PM (219.252.xxx.93)

    한달 금방인데님//글쎄요. 방학을 알차게 보내겠단 생각들 다 하시지 않나요? 아무리 짧은 기간이지만 그냥 놀다 오게 하구 싶지만은 않네요. 아이가 외국에서 좀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특히 스피킹 감각을 좀 다시 찾았으면 하는 게 제 욕심입니다..

  • 3. 음...
    '06.6.13 11:36 PM (59.15.xxx.221)

    저도 한달금방인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한달가지고 성과가 있길 바라는 건 부모의 욕심이죠.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보내시는거라면 차라리 한국 영어마을에서 공부시키는 것이 더 좋습니다.

  • 4. ....
    '06.6.14 1:40 AM (218.50.xxx.57)

    아이들은 배우는 속도가 빨라요...3달있었는데도 정말 잘하는 아이들도 봤고요.
    전에 외국서 생활했던 아이들이라면..별 어려움없이 스피킹이 늘거여요.
    영어를 목적으로 나가신다면 친지집으로 가시지 마시고 두아이와 게스트 하우스를 다니면서 여행을 하시던지 팜스테이를 하시면 외국인과 대화할 시간이 많고..아이들이 느끼고 배우는것이 더 많을것 같아요.

  • 5. 한인
    '06.6.14 9:01 AM (220.245.xxx.131)

    바글거리는 곳이라도 애들은 대부분 영어가 더 수월해서 영어 쓰거든요.
    심지어 한글 학교 가도 오히려 영어가 더 는다는..

    제 생각에는 두째애는 어려서 친구들과 어울리면 영어 쓰는 환경에 많이 노출될 것 같구요,
    첫애가 좀 애매할 것 같아요.

    한달이니 외국 문화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다녀 오세요..

    박물관 등등 다니시구요..

  • 6. 경험맘
    '06.6.14 9:47 AM (221.147.xxx.184)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애들 나이까지도...
    저두 작년에 애들 델구 롱아일랜드에 있는 친구집에 묵었었는데요...
    둘째는 사실 그냥 집에서 그집 애들하고만 놀아도...금방 영어로 놀아요...돌아와서 다 까먹어서 그렇지...

    전 그냥 둘다 델구 다니면서 관광도 하고 (뉴욕시내까지 기차타고 다닐 수도 있고...플러싱에 가면 매일 관광버스가 있어요...전화로 예약하고 가면되는)...다른 주에 살고 있는 동생집도 다녀오고...그러면서 보냈어요...큰애한테는 놀면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실 특목고를 목표로 하시고 계시다면 ,요번 방학엔 한국에서 학원다니는게 훨씬 좋지요...영어도 영어지만 ...수학 진도때문에 정말 엄청 고생했거든요...
    돌아와서 뒤떨어진 진도 따라잡느라 따로 과외하면서 ....앞서 나간 진도에 맞춰 학원은 다니면서...그 엄청난 숙제에 ...

    칼리지에서 하는 건 아니지만 ...제 친구아들이(중2) 하이스쿨 준비한다고 방학때도 학원에 다녔는데요...

    가보니까 ...중국애들 하고 한국애들 밖에 없더라구요...학원 시설이나 커리큘럼은 한국에 비하면 정말 초라해요...학원을 보내고자 하신다면 한국에서 보내는게 정말 훨씬 나아요...롱아일랜드는한국사람이 그렇게 많은 동네가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경쟁력있는 학원같은건 없다고 보시면 되요...

    sylvan 이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저두 LA쪽에 있는 친구한테 들었구요...비용도 꽤 비싸다고 들은것 같아요...수준이며 그런건 제가 보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애들한테 많은 걸 보여주시는 데 촛점을 맞추셔야지...영어공부를 하고자 하신다면 ...한달은 너무 짧고요...특히 중2한테는 한국에서 집중 수업을 듣는게 훨씬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7. 걱정맘
    '06.6.14 10:46 AM (211.218.xxx.238)

    여러분들의 리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특히 경험맘님, 저와 아주 흡사한 상황이셨군요. 저도 지금 특목고를 보내느냐 마느냐 갈등에 처해있는 가운데 이 중요한 여름 방학을 한달 비우려고 하니 좀 마음이 편치 않네요. 수학 걱정, 저도 지금 예상하는 바입니다. 갔다와서 어떻게 따라잡아야 하나... 그 신경질 어떻게 받아내야 하나... 머리가 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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