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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가요?
남편이 사고를 쳐놓은데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월급이 제때 안나와서 제가 아르바이트도 하고 친정부모님의 보조두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남편이 고작 가져오는건 애들 학원비정도.. 그래봤자 3-40만원..
그런지 몇달 됐습니다...
아니 월급 제대루 가져온건 결혼 10년동안 1년이나 될까말까합니다만...
그래두 아빠없이 아이 키울수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그넘의 정인지 사랑인지...
하여튼 지긋지긋하지만 남편하고의 사이는 그래두 좋은 편입니다...
없어서 싸우는거 빼곤 성격도 맞는 편인거 같구요...
어제 밤에 아이둘이 모두 많이 아팠습니다...
일욜에 남편두 회사에 갔구요... 저두 회사에 나가야 하는 날이구요...
남편은 코까지 골면서 업어가두 모르게 자더라구요...
근데 큰애두 아픈지 힘들어하고 작은애두 기침이 너무 심해서 거의 잠을 못잤어요...
한두시간이나 잤을까...
출근해서 너무 너무 피곤해서 오후쯤 되니까 눈이 빠져나올듯이 아프더라구요...
지갑엔 며칠전에 갖다준돈 30만원에서 이것저것 애들꺼 밀린것 내고... 전화요금내고... 3만원정도...
돈두 없고... 몸두 힘들고... 터덜터덜 집으로 왔더니 아이들은 꾀죄죄...
울고 싶더라구요... 아이들 밥을 해서 먹이고... 약을 먹이고... 했더니 벌써 9시...
남편한테 전화가 왔네요... 회사사람들하고 사무실에서 소주한잔 마시고 싶은데 안주 좀 해주면 안되냐고..
순간...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그래서 물었죠... 어떤 안주를 말하는거냐고...
뭐라고 얘기하는지 들어보고 싶었어요...
며칠전에두 그렇게 얘기해서 김치전(돈안들어서...) 몇십장을 부쳐서 보냈습니다...
그런지 불과 며칠두 안되었어요... 그때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해달라는대루 해주었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물었어요... 어떤걸 원하냐고... 닭똥집을 해주면 좋겠다네요...
그래서 제가 닭똥집이 어딨냐고.. 했더니 사다가 해달래요...
그래서 얼마어치를 사다가 해주냐고 했더니 4명이 먹을 양을 해달라네요...
전화에 대고 얼마나 욕을 퍼부었는지...ㅠ.ㅠ
이 남자 제 정신 맞나요?
제가 너무 했나요?
1. 진짜
'06.6.11 11:19 PM (61.85.xxx.84)오면 닭똥집으로 패버리세요.
그리구요. 지금 글에 적은 상황을 조곤조곤 얘기하세요.
님이 너무 생활력이 강한것 같아요. 참...그렇다고 굶을수도 없고..
어쨋든 죽는소리 해야 되는것 같아요. 안 그럼 사람들이 몰라줘요.2. 잘못이라뇨
'06.6.11 11:22 PM (219.248.xxx.110)뭐,어떤상황이라서 안주가 필요하신진 모르겠으나,가정적 책임감이 부족하신것 아닙니까,확실히?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아내가 압니다. 그리고 가정에 관심과 책임감도 많구요.3. ...
'06.6.12 12:09 AM (221.148.xxx.97)안 잘못했어요. 그리고 넘 잘 해 주시지 마세요.
당신이 와서 해갖고 가라고 그러세요.
정말 염치 없네요.
제가 다 화가 난다는...4. ㅎㅎㅎ
'06.6.12 12:19 AM (211.192.xxx.231)너무 하신 거 맞아요. 넘 잘해주시는 거예요...
5. 함께 하세요
'06.6.12 12:34 AM (210.0.xxx.192)혼자 다 짊어 지려고 하지마세요 글 읽는 제가 다 아프네요
부부가 함께 이겨내야 되는 상황 아닌가요
육아도 가계도 혼자서 안타깝게 발 동동 굴려봐야
남자들은 몰라요
버거운 원글님 모습이 눈에 선해서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이런글이 힘이 될지는 몰라도....6. 힘든 거
'06.6.12 7:10 AM (222.234.xxx.161)미리미리 말을 해 주세요.
남자는 바보인가 봐요.
말 안 하면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도 몰라요.
애들도 아프고 잠을 못 자서 피곤하면 피곤하다고 바로바로 문자나 전화로 말씀 하세요.
아니면 애들 아픈데 잠이 오냐고 좀 일어나 애들 좀 보라고 깨우시던가요..
그러면 그런 말도 안 되는 말 안 하죠..
그런 말 매일 그때그때 말 안 하면 나중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화낼 때
오히려 왜 화를 내고 그러냐고 더 팔팔 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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