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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맘에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만나지 말라는 신랑

..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6-06-11 19:53:32
휴~
전 직장맘입니다.
애는 종일반에 다니고 있구요~
제가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해요~근데 결혼하고 애가 생기고하니 나랑
코드 맞는 사람들과의 자리 한번 나가기가 참 어렵더군요~
남편도 있고 애도 있고..
그리고 결혼하고나니 사람들 사귀기도 어렵고 해서 혼자 놀거나 뭐 그랬죠~
그러다가 요근래 애친구 엄마 한명,아는 동생(미스)한명이 저랑 코드가 맞더군요~
친구 애엄마랑 저녁에 만나 늦으면(11시)난리~
아는 동생이 울집에 와서 남편이 늦는다길래 늦게까지 있었어요(11시반)
첨에 애엄마 친구를 만나지 말라고 하더니 이제는 아는 동생까지도 앞으로 만나지 말랍니다,,
도저히 나를 이해 할수 없다며 어제부터 내내 짜증에 방금 뭐가 필요해서 회사에서 올때
좀 가지고 오라고 전화했더니 대답도 안하고 그냥 끊어 버립니다.정말 성질머리하고선...
자기는 지인들과 가끔 술도 마시고 4시에 귀가 합니다.
전화만 한통 해주면 저 절대 들어오기전까지 전화 안합니다.
근데 전,,
낮에 사람들 전혀 만나지 못하니 한달에 두세번 나랑 코드 맞는 사람과 만나서 11~12시..
그러니깐 퇴근후 8시정도에 만나서 그렇게 가볍게 술한잔 하고 들어오는거죠..
그것도 못봐주겠나 봅니다.
정말 짜증나고 세상이 너무 불공평 한것 같기도하고...
어디 하소연 할데가 없어 여기와서 이럽니다.정말 속상합니다.
IP : 125.57.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06.6.11 8:33 PM (211.224.xxx.142)

    저라도...
    애가 없는 맞벌이 부부라면 또 다르겠지만
    원글님은 애도 있고 한데...한달에 두세번씩이나 단지 코드 맞는 지인을 만나서 늦게 들어온다.

    한번 생각해 볼 일인거 같은데요.
    그러니까 남편분은 님의 그 ..뭐랄까 ..상황에 대한 인식이 없는것 자체가 불만인거 같습니다. 말은 안해도요.

    한국에서 남자와 여자가 똑같기를 바라는건 무리이죠...

  • 2. ^^
    '06.6.11 9:46 PM (221.140.xxx.168)

    아이들 놔두고 외출하기 쉽지는 않죠. 여기서 한국 사회의 현실-_-을 모르는 분은 없을 거에요.
    하지만 내 사랑스러운 딸이, 결혼해서 어떻게 살았으면 좋을지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 3.
    '06.6.11 10:54 PM (59.0.xxx.73)

    제생각에도 11시, 12시가 어때서요...
    남편은 더 늦게도 잘만 들어오면서....

  • 4. ㅎㅎ
    '06.6.11 11:38 PM (58.140.xxx.15)

    이삼일에 한번씩도 아니고 한달에 두세번인데...
    그것도 못하고 살면....
    남자를 만나 술마시며 바람피는 것도 아니고 마음맞는 여자친구랑 있는데....
    왜 못하게 할까요??

    혹......... 그 여자분들이 남편분 보시기에 좀 가정적이지 못해보이는,..... 그분들과 어울리면 님이
    물들것만(?) 같은 안좋은 느낌을 풍기는 분들이여서는 아닌지요??

  • 5. ...
    '06.6.12 9:44 AM (211.176.xxx.250)

    애엄마는 한달에 두세번 약속있으면 안된다는 논리는 좀 이상한걸요...
    전 그런일이 없긴 해도.. 두세번 약속있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자는 사생활도 없이 오로지 집만 보고 남편과 아이만 보고 살다.. 나중에 그애들이 크고 자기 생활생기면 외롭게 늙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인가요?

    한국에서 남자와 여자는 다르지만..
    같게 만들어야지요.. 내 가정에서만은요...
    안그런가요?
    그게 당연하다면서 내 딸에게.. 내 며느리에게 그렇게 강요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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