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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있는집의 제사문제

딸자식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06-06-08 13:40:04
아들이 없고 딸만 있는집은 산소 관리나 제사 문제는 어찌 하시나요?

출가외인 들이라  자기 시댁 대소사 챙기기도 바쁠건 뻔한데 친정 제사며 성묘가 가능한지

당장 제사를 떠안는다 해도  나중에 내자식 에게 까지 외가쪽 제사 챙겨 달라고 말할순 없을거 같고

딸만 가진 부모는 죽으면 화장 하고 뒷손 안가게 마무리하고 제삿밥 안얻어 먹는게 정답 인지요?


IP : 124.62.xxx.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8 1:45 PM (210.94.xxx.89)

    저는 죽은다음 제사나 산소가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 주의에요.
    물론 부모님 기일은 어떤방식으로든 기려야겠죠. 가족끼리 모여서 고인 얘기하고 밥먹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꼭 제사상을 차려야 제대로인가요?
    저는 나중에 제사는 지내지말고 가족끼리 모여서 화목하게 밥먹어라~하고 유언남길꺼에요.
    아무리 부부가 동등한 시대라고는 해도 아직은 처가 산소나 제사까지 챙기는 남편이 있을까요?

  • 2. 전,,
    '06.6.8 1:45 PM (218.232.xxx.25)

    아들 가졌지만 저희 부부 화장하려고 하는데---

  • 3. 딸자식
    '06.6.8 1:47 PM (124.62.xxx.21)

    문제는 부모님이 화장을 싫어 하신다는 거죠
    자식된 도리로 뭐라 할순 없지만 .. 서로 눈치는 보이네요

  • 4. 이현희
    '06.6.8 1:49 PM (211.41.xxx.115)

    우리 엄마의 경우는 제일 큰 이모가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지내시다가 친정쪽 제사는 대물림하는게 아니라서 아마 이모가 지내시다
    돌라가시면 그것으로 제사는 끝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요
    절에다가 모시면서 제사때 명절때 한번씩 다니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면 가족묘에 모시고 꼭 제사 아니더라도 한번씩 다니시는 것도
    괜찮고요....

  • 5. 공원
    '06.6.8 1:51 PM (211.222.xxx.90)

    저희 엄마 공원묘지에 모셨거든요. 관리는 그곳에서 해주고요.
    마음이 문제지 결혼했다고 해서 못 찾아뵙는건 아니에요. 드라이브 겸해서 다녀오고 그래요.
    제사 모실분 없으면 절에 모시면 될꺼 같은데요. 제 생각엔 힘들꺼 없을거 같은데 뭘로 눈치를
    보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 6.
    '06.6.8 1:51 PM (203.247.xxx.11)

    저도 전에 돌아가신 아빠제사문제로 글올린적있는데요. 지금은 증조할아버지 제사지낼때 아빠까지 같이지내요... 숙모님께 제사비 따로드리고요... 제가 시댁제사받으면 그땐 제가 지내야죠... 절에다 모실까도 생각해봤는데 비용도 그렇고 아는절도없고해서 접었어요.... 시대가 바뀌니 제사도 어떤식으로든 바뀌겠죠? 그래도 돌아가신분께 죄송하고 그러네요...

  • 7. 저도
    '06.6.8 1:55 PM (58.140.xxx.128)

    산소나 제사가 전통이긴 하나 무슨 소용인가 싶은 사람이에요..부모님한테는 안통하지만요..저는 장기 다 기증하고, 화장해서 수목장이나 뿌려달라고 할꺼에요..산소 멋드러지게 꾸며놔도 3대 지나니 버려져서 흉하게 있는걸 많이 봐서요..땅주인도 산소는 어찌 손못댄다 하더라구요...자연도 손상되고..

  • 8. 저도 딸만 있는데
    '06.6.8 1:58 PM (58.233.xxx.57)

    산소문제는 공원묘지나 납골당이 좋을거 같구요. 제사는 딸들이 부모님 돌아가신 기일 정도는 챙기지 않겠어요? 그리고 어차피 우리 죽고 나서는 아들이라고 해서 할아버지,할머니 제사까지 날짜 지켜서 지내지는 않을거 같아요. 자기 부모님 제사 정도만 지내지...저희 시댁도 시부모님께서 본인들의 부모님 제사만 지내시고 나머지 제사는 다 모아서 지내요. 3년 뒤엔 시조부모님 제사도 모아서 지낼듯 해요.
    저는 딸들이 아직 어리니(4살,1살)
    우리 아이들 시집가고 난 뒤의 세상은 서양처럼 기일 정도 챙기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명절땐 놀러댕기고...

  • 9. ..
    '06.6.8 2:02 PM (211.179.xxx.9)

    제사를 어떻게 할것인가는 각자 자기 사정과 집안 문제이니
    제가 왈가왈부 할 내용은 아니고요.

    우리나라 전통적인 관습을 말씀 드리자면 부모님 제사를 딸이 지내도 됩니다.
    그리고 외손자가 그 외조부모 제사 지내도 됩니다.
    그 예로 율곡 이이 선생이 그분의 외할아버지 제사를 모셔와 지내셨다 합니다.
    이상 티브이에 나오신 성균관 원로분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 10. 딴얘기
    '06.6.8 2:06 PM (61.77.xxx.125)

    지만,

    지난달 시골에 갔었어요.
    외지인이 주인이 밭이 있는데 , 그 밭에 나무를 심어서 그곳에 수목장을 지낸다더군요.
    말로만 듣던 수목장....을 겪어보긴 처음이였어요.

    물론 아들도 있는집인데 사위분이 오셔서 알아보면서 하는말, 아들이 있어도 도시에 사니
    산소관리가 쉽지않을것 같아 수목장으로 결정했다네요.

  • 11. 저의
    '06.6.8 2:17 PM (125.181.xxx.221)

    친정부모님 딸만있는데..돌아가시면..일단은 묘지에 묻어드리고... ..제가 나이들어서..
    힘 못쓸때되면..부모님 산소..모두 화장해서..훌 훌뿌리고... 죽을 생각입니다.
    찾는이 없는 무연고 묘소는 오히려..안좋습니다.....
    물론..제것도 뿌리라고 유언해야겠죠? (아들 없음) ...

  • 12. .
    '06.6.8 2:22 PM (125.176.xxx.2)

    저희 친정의 큰 아버지 아들이 딸만 둘입니다.
    그러니까 작은 아들인 저희 아빠가 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후 산소정리를 하시더군요.
    딸 아이들이 자기네들이 원하면 지낼 수도 있지만, 지금 큰 조카가 산소 관리도 힘든데, 그것까지 손자대에 못 물린다구요.
    4대조 산소를 관리해왔는데요, 이제 화장해서 납골묘식으로 꾸미려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게 원체 큰 일이구, 친척들과 상의도 해야 하니까 쉬운 문제는 아니더라구요.
    아빠는 아빠가 살아계실때(지금 연제 68세) 끝냈으면 하시는데.... 가능할지...
    친정아빠는 화장 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들도 있고, 선산에 자리도 있지만, 싫다 하시네요...

  • 13. 흑~흑
    '06.6.8 2:27 PM (210.106.xxx.26)

    나두 딸만 둘이라우 ~
    죽을때 화장을 하라고 유원을 남겨야 할뜻
    아~~~~~~~ 벌써 부터 이런 생각을 해야 하다니 ㅉㅉ

  • 14. 윗님,
    '06.6.8 2:39 PM (222.107.xxx.153)

    아들 있는 저희 친정부모님도 돌아가시면
    장기 기증하고, 화장을 해달라고 지금부터 이야기하십니다.
    가뜩이나 땅덩어리 좁은 나라에서 산소만 즐비~하게 있어 좋을 일 뭐가 있냐구요.
    아들 있으신 분들 중에 그런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딸만 있다고 슬퍼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15. 아들있지만
    '06.6.8 4:57 PM (211.169.xxx.138)

    제사 며늘에게 안 물려주고 죽을겁니다.
    저는 화장하고요.
    차라리 어느날 된장찌개 앞에서 엄마가 끓이던 된장찌개를
    아들이 기억해 주면 더 좋겠어요.

    딸만 있는 집의 맏딸이기도 해요.
    제가 제사 모시다가
    절에 올리고 정리 할 겁니다.
    힘에 부치면.
    시댁제사 까지도요.

    제 아들 까지 넘어갈 일은 없지요.
    딸들이 형편이 어려우시면 권할 방법은 못되니
    쓸데 없는 소리가 되겠지요.

  • 16. 그래도 어른들이
    '06.6.8 5:17 PM (210.205.xxx.140)

    묘쓰고 제사받기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드려야 도리겠네요..
    제 친구는 딸 2, 아들 1지만,,아들이 하필이면 제사를 완강히 거부해서..
    친구가 남편이랑 지내요..
    시어른들도 반대 안하시고..
    묘야 관리소서 알아서 관리해주니까 돈만 내면 되는거고..
    자식한테만 제사받으면 되지 손자 증손까지 받는건 진짜 현대 어르신들로서
    넘 바라시는 거고..
    이런 거라면 아무리 딸이라도 별 문제 없지싶은데요..

  • 17. ...
    '06.6.8 6:00 PM (24.82.xxx.225)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전 살면서 세상에 진 빚을 갚아도 모자랄 지경에 무슨 산소자리까지 차지한다는 사실이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요
    우리 후손들이 살아야 할 자리를 차지하고 무슨 욕심을 부리는지...
    우리 부모님 세대는 어쩔 수 없더라도 우리 세대는 세상의 모든 자연을 댓가 없이 이용하고
    죽은 몸까지 자리를 차지해서 후손에게 폐 끼치지는 말아야 겠어요

  • 18. ...님 말씀
    '06.6.8 7:59 PM (219.248.xxx.212)

    에 한표요 !!!

  • 19. .....
    '06.6.8 8:27 PM (222.234.xxx.161)

    저희 친정부모님은 아들도 있으시지만 묘소가 싫으시다고 깔끔하게 화장하시고 싶으시다네요..
    제사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기일에 아들부부, 딸 부부 모여서 식사나 한 끼 하면 참 좋겠다 하시구요..
    시부모님은 저희 부부 묻힐 자리까지 잡아두셨는데 솔직히 좀 걱정되요..
    우리 자손들까지 과연 제사를 잘 지내고 성묘, 벌초를 몇 대 위분 것까지 잘 챙길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몇 대 내려가면 나중에는 어디가 우리 고조 할아버지 묘소인가도 헷갈려하게 되지나 않을지...

    제사야 지내려면 딸이라고 못 지낼거야 없습니다만.. (딸 남편이 이상한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성묘는 아들이 있다고 해도 어차피 계속 이어져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몇 대 내려가면 무연고묘가 되지 않을런지..
    앞 일을 누가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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