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네들 누구야 가 맞아요?

[맞춤법]

아침신문을 보는데
큰글자로 제목이 '게네들 누구야'
라고 나와있네요.

여지껏 걔네들 누구야
인줄 알았습니다.

써놓고보니 또 이상하게 보이긴 하네요.

에요-예요 도 헷갈리고
요거 알려주실분 안계시나요?

에요가 맞는지 예요가맞는지
한국말 갈수록 어렵습니다

[..]

저도 걔네들 누구야가 맞다고 알고 있어요. 자신은 없지만.

*그게 맞는 거예요. (앞의 글자에 받침이 없을 때)
*그게 맞는 것이에요. (앞의 글자에 받침이 있을 때)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더 잘 아는 다른 분의 댓글 기다립니다.

[^^]

- 걔네들이 맞습니다. 신문사에서 큰 실수 했네요.

- 우리말 배움터에서 에요/예요의 사용법에 대해 설명한 부분입니다. 참고하시길.

'-에요'는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해요할 자리에 쓰
여, 설명, 의문, 명령, 청유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입니다.
예) 그건 내가 한 게 아니에요.
그 아이는 읍내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에요.

'학생이에요'처럼 어간의 끝에 받침이 있으면 '-이에요'를, 받
침이 없으면 '-예요'를 씁니다. '-이에요'의 준말은 '-예요'입
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예요'를 쓸 때 받침이 있는 단
어에는 쓰지 않고, 받침이 없는 단어에는 쓸 수 있다는 것입니
다. '학생'처럼 받침이 있으면, '학생이에요'라고 쓰고, '학생
예요'라고는 쓰지 않습니다. '철수'처럼 받침이 없으면 '철수예
요'라고 쓸 수 있습니다.

원래 표준어는 '-이어요' 였는데, 사람들이 '-이어요'보다 '-이
에요'나 '-예요'를 많이 쓰다 보니 1988년 표준어 규정에 '-이
에요'와 '-이어요'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말 배움터 전체검색에서 '에요'로 찾으면 더 자세한 풀이
를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질문하신 '그럴거에요'에서는 지적하신 것처럼 '거예
요'로 써야 바릅니다. '것이에요'를 입말투로 '거예요'처럼 흔
히 씁니다. 이때 '거'는 '것'의 입말이고 '-이에요'의 준말
인 '-예요'를 써서 '거예요'로 씁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내용과
는 다른 문제입니다만, '그럴 거예요'는 띄어써야 바릅니다. 이
때 '거'는 '것'의 입말투로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붙여쓰면 안
됩니다.

[감사]

그렇군요.간단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쉽겠어요.
근데 이신문 어쩌죠? 기사도 안정환 박주영 게네들 누구야?
요게 제목인데....기사도 찜찜한데 맞춤법까지 틀렸을까요?
조*일보거든요.정말 틀린거면 참 황당한일이죠?
중간제목쯤 되는 큰글씨인데...

[^*~]

걔네는 사전에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다만 걔는 그아이의 준말이라고 하고요.
게네들이 맞는 말입니다.
82쿡에서 덕분에 많이 배워서갑니다.

[따라쟁이]

걔네들이 (X) → 게네들이 (O)

'상대방을 홀하게 부르는 말'은 '게네'라고 합니다.
'걔네' 는 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다만, '그 아이'의 준말은 '걔'입니다.

'-예요'와 '-에요'의 쓰임은 길어져 앞에 글로 쓰겠습니다^^

[^*~]

'게네'가 상대방을 홀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홀하게'는
정중하지 않고 가볍게란 뜻이니 '게네'란 말은 정중하지 않고 가볍게 부르는 말이 되겠네요.

[^^]

어이쿠, 제가 큰 실수 했습니다.^^;;; 게네들이 맞는 표현이라니.
'걔'로 표기하고 싶다면 '걔들이 누구야'라고 해야겠네요.
(그런데 사실 게네들이든 걔들이든 기사 제목으로는 적당치 않아 보이긴 합니다.)
^*~님과 따라쟁이님 덕에 많이 배웠습니다. 정정 고맙습니다.

[어..]

울집 신문에는 걔네들 이라고 나왔네요..
글구.. 게네는.. 말 자체가 복수니까.. 게네들은.. 말이 안되죠..

[맞춤법]

어..님 글읽고 조*닷컴에 들어가보니 요렇게 나와있네요.
그럼 우리신문만 이렇게 오타가 난건지....
"안정환·박주영 걔네들 누구야?"
사진찍어 올릴까봐요.정말 재밌네요.내일쯤 정정기사 나올라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