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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채는 아가요...
조리원있을때는 아가가 수유하면 진짜 잘잤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순한 아가 없다고 집에가서 편하겠다 그랬는데....
어제 조리원나와서 집에 왔는데
아가랑 둘이 밤새도록 씨름했답니다.
당최 아가가 잠을 길게 안자네요.
조금 자면 깨서 울고 젖먹이면 조금먹다가 또 자고 그러다가 또 울고..
안아주면 그때서야 좀 자고 내려놓으면 또 울고..
조리원에서는 침대에 같이 눕혀 놓아도 진짜 잘잤거든요.
근데 집이 낯선건지 벌써 손이 탄건지..
제가 성급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아가를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지 몰랐어요.
정말 잠을 못자니까 눈물만 줄줄줄 나네요.
어떻게 해야 아가가 잘먹고 잘자고 할까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에고...
'06.6.7 11:35 PM (61.84.xxx.159)환경이 바뀐 탓일거에요. 우리 아가는 집에 오자마자 변비가 아주아주 심했었어요.
저는 낮에는 천기저귀를 사용해서 토끼잠 재우고, 밤에 종이기저귀 채워서 푹 재워요.
지금 두달 되었는데 밤에 한번이나 두번 일어나요.
그런데, 모유 먹이시면 아마도 자주 깰거에요. 저는 모유가 너무 안나와서 분유를 먹이거든요.
분유보다 모유가 소화가 빨리 된데요.
어쨌든, 언제든지 아기가 자면 같이 꼭 주무세요.2. 육아선배..
'06.6.7 11:35 PM (221.163.xxx.238)원래 그맘때쯤 그래요..아주아주 정상이구요...
울 애도 딱 삼칠일끝나니까 확 변해서 하루종일 젖만 빨려고 하는데..젖꼭지는 아파죽겠지...팔목은 시큰거리지...혼자 막 울었네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꺼예요..백일정도넘어가야 조금 더 잘자요..아주 조금 더....
육아란 힘들어요..한고비 넘으면 또 다른 한고비가 나타나서 언제 지나야 편해진다..이런게 없는게 육아인것같아요..
그래도 두달만 넘어가도 밤에 조금 더 오래자서 조금 수월해지실꺼예요..
맘 단단히 먹으세요..3. 혹시
'06.6.7 11:37 PM (219.251.xxx.97)배가 덜 찬상태에서 자는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먹다가 힘드니까(모유 먹는 것도 아기한테는 힘든일이래요) 대충 먹고 자면 금세 배고파져서 또 깨고 그럴거예요.
아예 먹을때 깨워가면서(발가락을 간지른다던지) 배불리 먹이시고 재워보세요.
그리고 혹 집이 더운건 아닌지도 보시구요. 애들이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조리원에서 나오면 한번씩 바뀌더군요.4. 둥이맘
'06.6.7 11:37 PM (211.221.xxx.101)아가가 너무 더운 건 아닌지 온도에 좀더 신경쓰시고요.
너무 둘둘 사 놓으면 아이들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조도도 좀 낮춰주시고 잘 먹고 잘 싸는지 확인해 보시고
배가 빵빵하면 가스 찬 것- 그럴때 우는 애기 있어요.
운다고 무조건 안아주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엄마가 안기 보다는 흔들침대에 살살-세게 말고요- 흔들어 줘 보세요.
의외로 잘 잘 수 있어요
저 둥이 둘 그렇게 키웠답니다^^;;5. 왕초보
'06.6.8 12:02 AM (222.121.xxx.237)신생아들은 다 그런것 같아요
아직 초보 엄마고 아기보는데 서툴러 그럴수도 잇씁니다.
아기가 무조건 젖 먹고 잘자고 하는것 보단 그렇게 보채기도 해야
되는거라고 저희 시어머님은 그러십니다,,
저도 애기 보느라 잠도 모자르고 고생했습니다..
아기는 항상 서늘 하게 두시고 기저귀 잘 봐 주시고 운다고 자꾸 안으면
손 타서 안됩니다
흔들 침대가 있음 다소 아기가 안정을 찾아 잘 잡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100일을 보냈는데 백일 지나면 그렇게 보채는 아기도
잘 자고 훨 손이 덜 가더라구요
힘들어도 내 귀한 자식인데 백일 동안만 고생하세요
홧팅!!!!!~6. 조금만 더
'06.6.8 10:39 AM (211.211.xxx.12)고생하세요.
저희 아가 백일 다가오는데요.
한달 되기 전까진 젓만 물고 살았어요. 멕이고 치우고 달래면 또 먹고..
젓꼭지는 아푼데 정말 죽겠더이다. 잠.. 누울 새도 없었다지요.
두달 넘어서부턴 언제 떨어져 잠을 잘까 싶게 손에서 안떨어 졌어요.
꼭 끼고 자야하고 내려놓거나 팔을 빼거나 심지어 같이 누워있다가 일어나기만 해도 깨고..
같이 잠을 자니 먹는거 싸는거 해소하기 정말 어렵더이다. 거의 굶다시피.. 살 다 빠졌죠.
백일지나면 나아진다고 하는데 어떤 엄마께서 다 그렇진 않다고 해서 또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요 몇 일 전부터 요상하게도 똑 떨어져 잘 자네요.
심지어 오래 안고 있음 더 답답한지 내려 놓으면 기지개 한 번 쭉~ 펴고 편한 자세 잡아 푹 잡니다.
완모중이라 아직 길게 자지는 않지만 그만만 해도 정말 살것 같네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거든요.
흔들침대에 앉혀놓으면 저 밥 먹는 동안 잘도 기다려 주구요.
제가 보이기만 하면 혼자 두고 왔다갔다해도 되구요.
오늘은 설겆이 청소 빨래 걸레까지 삶고 쓰레기까지 버렸네요.
이런 날요? 곧 오실겁니다.
녀석.. 자기 얘기 하는 줄 아는지 깼네요.
조금 더 참으시고 꼭 완모하세요.
젓 먹는거 참 이뿌고 행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