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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요.
연봉 5천 아니 그 이상 되시는 분들도 꽤 되시는 것 같던데요.
어떤 일들을 어느 만큼 하신 건지 정말 궁금해요.
결혼을 일찍 하고 해서 사회생활을 많이 못한 경우에
다시 직장을 구하고 하려면 엄청 힘들다고 하구요
연봉도 예전만큼 받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저두 넘 답답해 취업하고 싶어 알아 봤더니
나이 제한도 심한 데다가 연봉도 엄청 낮은 회사가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예를 들면 10년전 받던 수준에서 별 차이 없더라는 ㅠ.ㅠ
실망만 잔뜩 하고 찌그러졌지만 그래두 나이 상관 없이 써 먹을 수(ㅠ.ㅠ) 있는 자격증 등을
알아 봐야 겠다고 맘 먹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런 자격증이 모가 있긴 있을까요?)
결혼한 주부들 재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게 현실인 거죠?
그만 두지 않고 꾸준히 한 우물을 파고 계시는 분들이기에
그런 고액 연봉도 가능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넘넘 궁금합니다.
도데체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나요?^^
1. 그냥직장인
'06.6.5 2:31 AM (203.229.xxx.223)세금 제하고 나면 오천 겨우 넘어가는 수준인데요. 저의 경우, 연애는 하지만 결혼할 시간(?) 이 없고요.
친구 만날 시간도 없고, 하다못해 지금 미장원 너무 가고 싶은데, 정말 시간이 없어서 못가고 있어요.
같은 일 한지는 10년 당연히 넘었고, 휴가는 그냥 빨간 날 겨우 쉬는 정도.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하는 날도 많고. 서로간의 경쟁에 스트레스 당연히 받고요. 그나마 나 잘났다며 밀고 나가는 성격이라. 남보단 덜받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여자가 한 직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잡기란 아직도 우리나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은근 연봉협상할 때 부양가족있는 남자들에 밀리는거 아닌가, 라는 자격지심이 들기도해요.
따뜻한 햇볕 받으며 친구들 과 수다떨고 싶은데, 솔직히, 그 시간이 아깝기도 해요. 공부를 많이해야 하는 직업이어서, 이 시간에 책을 보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나이드니 화제거리도 서로 틀려지고.
시간에 쫓겨 운전할 때 김밥 줏어먹어야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통화도 겨우 이 때 하는 정도.
써 놓고 보니 되게 우울한데, 그래도 나름대로 번다는 생각에, 인정받는 다는 생각에, 잘 다닙니다.
만약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결혼할래? 라고 누가 묻는다면 전 유학을 가고 싶네요.
그냥 직장인입니다. 일반 회사다니시는 분들은 대충 이렇지 않나요,, 저만 이런가...2. 윗분
'06.6.5 9:15 AM (219.254.xxx.31)대단하시네요.
어떤 직장이길래 아직 미스 이신가본데 세금 제하고도 오천이 넘나요.부럽 부럽
대기업,공사도 아닌 일반회사에서 그 정도 받으면 정말 많이 받는거 아닌가요?
물론 그만큼 힘은 드시지만...
저희 남편 공무원생활 18년 되었는데
아직도 세금 제하지 않은 연봉 4천 택도 안 됩니다.(세금 제하면..._)
연말정산 결과 보면 알죠.
대기업,공사 다니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윗분도...3. ..
'06.6.5 9:25 AM (210.94.xxx.51)급료;;라는 말을 아직도 쓰는군요..
많이 받는 직장.. 예를 들면 증권사....?
Research Assistant 들도 꽤 많이 받아요.. 5천 넘어요..
대신에 뭐 7시반까지 출근해야 하고 야근도 많이 하고 그러더군요..
은행도 많이 받구요..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직들은 좀 대형법인에 다니면 5천은 당근 받구요..
선생님들은 월급은 많지않지만 자기시간이 많고 월급이 안정적이죠..4. 제 신랑은
'06.6.5 9:49 AM (211.204.xxx.15)공사에 다니구요.
지금 과장이거든요.
그런데 연봉이 6,000이 조금 넘더라구요.
그래도 세금이 빠지고 하면 월급으로 들어오는거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배부른 소리입니다.
죄송~5. ..
'06.6.5 9:52 AM (211.33.xxx.43)정말 많이 버시는 분들 부러워요.
그게 노력과 스트레스의 댓가이고 밤낮 휴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만큼이라면 할말이 없지만..
여기 게시판 읽다보면 맞벌이 월 700-800 되시는 분들도 많으신것 같아요.6. ..
'06.6.5 9:59 AM (220.87.xxx.238)증권사 다니고 있고요.
올해 5개월동안 1억 5천쯤 받아온거 같아요.
물론 세전이구요. 세금이 엄청나답니다.
물론 다른분에 비하면 세후도 많은편이지만
세금뗀 부분이 거의 도둑맞은것같은 기분이 드는건 사실이에요.
저희 의료보험도 회사랑 합해서 80만원정도 나가요..
하지만 그 스트레스 말로 못하구요.
술도 많이 마시고..요즘 증시때문에 저또한 바늘방석이에요.
옆에서 지켜보기도 힘들어요.
저도 같은 직장 출신이라 그런지 그런 고통을 고스란히 알고잇으니
더 힘들어요.7. 10년
'06.6.5 11:05 AM (211.219.xxx.146)저도 십년 넘었지만...
이넘의 업계는 돈 짜기로 유명한 업계라
이제 고작 2800정도 입니다.
우리 이사님 연봉도 5000이 안되네요.ㅋ8. .
'06.6.5 11:24 AM (59.29.xxx.192)전문직이라 이제 한 5년차지만 6천정도 받는데 쉬는날은 한달에 고작 2번.
공휴일 이런거 전혀 없구요 날 밝은거 보면 밖에 너무 나가고 싶죠.
결국 넘 힘들어서 올 가을에 좀 연봉적어도 쉬는날이 많은 곳으로 옮길껍니다.9. ...
'06.6.5 11:26 AM (222.239.xxx.76)대기업이나 기타 다른 회사들도 어떤 사업부 소속이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뭐 통신이냐 가전이냐 등등). IT쪽도 격차가 심하지만 세금제하고 5000넘는 경우 많구요, 물론 그만큼 야근, 밤샘,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그래서 상당수 길게 가지는 못합니다)
아무래도 어느쪽이든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돈을 많이 받으면 희생이 따르죠. 세상에 공돈은 없습니다..10. ..
'06.6.5 3:06 PM (220.81.xxx.248)저희신랑은 대기업 과장인데 13년 정도 다닌거 같은데 연봉 8000 조금 넘는거 같아요.
이회사가 좀 많이 주는거 같더라구요.
시동생은 s사 과장인데 (1년 늦게 과장됐음) 5000정도 되는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