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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좋아하는 저에게 골비었다고 얘기하는 남편.
제가 요즘 강남부자들에 대해 관심이 증폭됬답니다.
이유인즉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지역에 살고 사는모습도 거의 귀족에 가깝게 사는 사람들은 보고 들은지라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까하고 책도 읽어보고 신문기사도 일고 나름데로 연구도 해보았답니다.
거의 한국에선 부동산아니면 다른걸로 부자되긴 힘든걸 깨닳았어요.그러니 땅한평 없는 저로선 그림에 떡이란 생각으로 부를 바라봐야할일이었죠..
제남편은 시골에서 자랐고 주변에 부자를 본적도 없고 그냥 검소성실하게 살아온사람이라 강남특정아파트에 사는사람들이 이렇더라라던지 얘기하면 버럭하고 화를 잘내는편이었답니다.
전 약올릴려고 자격지심이네뭐네하면서 놀리기를 여러번 했었는데 오늘은 골빈여편네하면서 마구마구 흥분해서 화를 내더군요...
전 사실 그렇게 살지도 못할꺼 다알고 남들한테 이런얘기했다간 별로 영양가 없는사람같이 보일까봐 남편에게 그냥 우리들끼리 하는얘기지~하면서 얘기했다가 무안을 톡톡히 당했어요.
이런생각하는게 금기인지 묻고싶어요.속으로 질투나 시기같은건 없으니 별문젠 없는것같은데 남편은 많이 화가 나는가봅니다.궁금한게 죄인양 몰아붙이고 아무튼 저 말을 잘하진 않았지만 잘못도 크게 없는것같은데 남편행동에 상처받았어요..
저도 잘살고 싶지만 에고..적당히 사는 저에겐 멀고도 힘든 미래겠죠?
1. ^^
'06.6.4 11:51 PM (220.91.xxx.10)실현가능성 없는 뜬구름 잡는 얘기 싫어하는 성격도 있지요
2. 에구
'06.6.4 11:54 PM (211.210.xxx.8)돈좋아하고 부자되길 바라는게 왜 나쁘겠습니까.
다만 그런 얘길 하실때
남편분께서 샐러리맨인 자신과 비교하는것 처럼 들으신게 아닐까요...
내가 돈못번다고...날 무시하나...
평소에도 자격지심이라고 놀리셨다면서요.3. ...
'06.6.4 11:59 PM (221.149.xxx.239)분위기봐서 한두번 가볍게 얘기해야지 자주하면 저라도 지겨울거 같아요.
누군 부럽지 않겠어요?
자신이 좀 한심스러워지기도 하고,
밖에서나 안에서나 허구헌날 부동산이 화두니 짜증나지요.
그저 열심히 살면서 나름대로의 재테크로 절대재산이나 불려나가야지,
이미 타이밍지난 투자 , 기막힌 정보라도 능력밖의 투자..
이런건 남편한테 이야기하지 말자구요,
가뜩이나 살기 힘들고 재미도 없는데요.
저는 제가 그런 얘기 듣는거 싫거든요.4. 글쎄요
'06.6.5 12:46 AM (219.241.xxx.96)상처를 받은 쪽은 남편 분이 먼저지 싶네요.
원글님 의도와는 다르게
'당신은 왜 그리 무능하냐'라는 말로
해석해서 들으셨을테니까요...
돈, 지위, 명예
이런 가치들에 대해 남자들
참 예민하지요.
한동안 립서비스 좀 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이 세상에서 당신이 최고야' 류로...5. 내가 남편이라도
'06.6.5 1:09 AM (59.13.xxx.198)저같아도 화나겠어요..
제가 남편이라면
부에 관심있으시다면 절약 부터 시작해서 종잣돈마련에
종잣돈 굴리기 등등 현실적인 노력은 안보이면서
다른 부자들은 이렇게 살어 저렇게 살어..
하면서 비교하면 정말 짜증 많이 나겠어요..
원글님 다른 아내들은 남편한테 이렇게 저렇게 해준대
이러면서 화내면 너 자격지심이지 그러면
정말 화나지 않겠어요?
부도 중요하지만 전 부보다 부부간에 화목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봐요..6. 돈 가지고..
'06.6.5 1:09 AM (58.233.xxx.92)판매가 다 완료 되었어요..
오후에 우체국 택배로 발송하고 송장번호 문자드릴께요..7. 저는
'06.6.5 1:47 AM (219.251.xxx.92)부모님이 가끔 돈 이야기하는 것도 너무 싫은데요..
돈돈 하는 소리, 짜증나는 정도를 넘어서 혐오스럽죠..
문제는 그게 그렇게 싫다고 하는데도 '뭐가 심한데? 내가 몇번이나 그런 소리를 했다고 그래?'하는
무신경함에 치가 떨립니다...
그 말이 그렇게 싫다는데 자꾸 하는 사람이야말로 무신경함과 이기주의자죠.
자꾸 꼬집으면서 '이게 뭐 아파?'하는 것과 같아요...
님도 자꾸 님이 싫어하는 소리 (집에서 청소 하나 제대로 못해? 반찬이 맨날 이게 뭐야?)
하는 소리를 가끔이라도 꾸준히 들으면 화 안날까요.
그런 소리야말로 그리 대단한 거 아닌데 듣는 입장에서는 아니겠죠...
상대가 싫다는 소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은 이미 너무 무뎌졌다는 겁니다..8. ...
'06.6.5 2:36 AM (24.82.xxx.47)님도 관심 밖의 이야기를 늘 하는 친구는 멀어지고 싶지 않나요
님은 그런 이야기를 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돤심도 공유하고 싶지만
남편분은 아직 관심 없는 것 같아요
님이 조용히 공부하셔서 재태크하심이 좋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싸움 잘날이 없을 것 같아요9. .
'06.6.5 3:28 AM (210.2.xxx.217)먼저 상처 받은건 님이 아니시고
남편분 같은데요..자격지심이네 뭐네 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셨으면 ;;;
저도 돈돈 하는 사람 아주 지긋지긋 한데,
원글님이 싫어하는 얘기를 남편이 계속 하신다면
무지 화나시지 않을까요?10. 님아~
'06.6.5 6:45 AM (211.201.xxx.21)기회는 준비하는사람에게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님의 생각이 그리 나쁘진 않으신데요? 진짜예요~ㅎㅎ
남편님은 성실하게 일 하시고, 님은 돈이 모일만한 이슈가 있는 곳에 속는셈 치고 기웃거려 보세요.
어디로요~~!! 하고 물으신다면...그러게요...^^
부러운 눈으로 보셔서 그렇치 강남 사람들 그리 소리나게 잘먹고 잘쓰지 않는답니다.
보이지 않는 뒷면엔 모든 가정이 안고 가야하는 걱정도 슬픔도 모두 같지요.
꿈을 키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러워 하시던 위치에 꼭 서실겁니다.
지혜와 정성이 모여, 님의 희망의 날개에 운도 함께 하길 빕겠습니다.11. 음...
'06.6.5 8:56 AM (61.74.xxx.155)자격지심이라는말..어떤 분위기속에서 어떤 뉘앙스로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참..듣기싫은말 아닌가요??
그리고 남편분은 원래 그런쪽으로 관심 없으시다면서요? 그래서 부인되는 사람이 자꾸 그런얘기하면 거슬릴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편 입장으로서는
뭐...남편분의 표현도 조금 그렇지만...글쎄..;;
그리고 부자되는거 누구나 꿈도 꾸고 그러는데
전 그런것 같아요...내 지금 현실에 만족하고 살면
그렇다고 안주는 아니고 내 형편에 노력해가면서 열심히 사는것또한 행복이라고 생각되는데
잡기 힘든것에대한 가치를 낮추는거
그것이 저의 방법중 하나입니다..전요..
그런데 내 생각은 이런데 자꾸 내남편이 자꾸만 윗쪽을 바라보게 되고 그리고 동경하는듯 하고
맨날 부자되는법..뭐 이런책만 본다면..저도 화날것 같아요..
노력하면서 열심히 사는것과
윗쪽을 자꾸만 동경하는것과는 다르지 않나요?12. 저희 남편도
'06.6.5 10:12 AM (220.73.xxx.99)백화점에서 "이옷 이쁘다...이쁘지?"라고만 말해도 화냅니다.
왜냐구요?
자기는 사줄 능력이 안되니까 화난답니다.
저는 사달란 얘기 한적도, 사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말이예요.
님 남편도 그런경우인거 같아요.
자시는 그렇게 해줄수 없는데 부인의 기대치가 너무 높으니까 괜히 화나는거예요.
부인 입장에서 부자 되고싶은 생각 당연하지만
너무 남편에게 노골적으로 말하는건 정말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할수 있답니다.13. 부자는
'06.6.5 10:36 AM (211.216.xxx.145)되려고 되는게 아닙니다.
골수에 까지 습성이 배어야 합니다.
부자 되려는 사람은 그런걸 입 밖에 내지도 않습니다.
행동으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실천할 따름이지요.절약 또 절약. 일하고 또 일하고....
절대 재테크등 머리로만 부자 되는 사람은 드문니다.(그만큼 실패도 뒤따르구요.)
잃는것도 당연 많죠.14. 부자는
'06.6.5 10:43 AM (211.216.xxx.145)그리고 한가지 더 돈에 자유로워야 합니다.
재테크에 실패하는 원인도 돈에 애착이 너무 크다보니,
투자가 힘듭니다. 언제나 집이 떨어지면 산다고 생각하죠.
주식으로 돈이 벌린다는 소문이 나면 그때 관심을 가지죠.(최고로 올랐을때)
돈을 사랑하되 돈에서 자유로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