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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시동생
며칠 전 시동생이 우리 집에 올 일이 있다고 잠깐 오겠다고 연락이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가 번호 키 누르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는 시동생이 쑥 들어 옵니다.
이거 정말 황당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번호를 알고 있다고는 해도 초인종을 눌러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가족이기는 해도 한 집에 살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혹시 제 생각이 틀렸나요?
1. --
'06.6.2 10:08 PM (219.251.xxx.92)진짜 황당하네요.
시동생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남편 통해서 말하고 할 것도 없습니다.
나중에 또 그러면 한마디 하세요.2. 아니요
'06.6.2 10:11 PM (211.204.xxx.36)님의 생각이 맞습니다.
먼저 초인종을 누른후에 사람이 없으면 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야 당연한 것이지요.
제 생각도 같습니다.
남편을 통해서 말씀하지 마시고 님이 말씀하세요.3. 허허
'06.6.2 10:28 PM (202.30.xxx.67)아니..아무도 없는 줄 알고 들어온 것도 아니고 (이것도 어이없지만 그래도 이해해보려 할 수 있지만)
있는 줄 알면서도 그리 불쑥..4. ..
'06.6.2 10:55 PM (221.145.xxx.116)우리 엄마랑 어느부분 비슷하시네요.
저는 그냥 제가 정한 기준대로 합니다.
얘야~ 그건 너무 작잖니? 하시면 내 형편엔 적당하고 부조가 공짜가 아니고 되돌아 올것인데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서로 부담이야. 하고 잘라 버리세요.
남동생 결혼때도 천만원하지 마시고 시동생한테 했던만큼 하세요.
누나가 되서 너무 작다하시면 형이 되서도 이정도 했는데 매형이 된다고 더할 필요 있겠냐하시면 그만이지요.5. 전 더황당
'06.6.3 12:08 AM (218.235.xxx.183)결혼 시작부터 신혼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시댁
아버님 열쇠 가지고 계셨어요. 아파트 이사후에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누군가 다녀간 흔적 [시아버님]
세번 이사때까지 열쇠가지고 가끔 들리심,,간이 철렁[청소 미비등 기타로]
번호키 나오자 얘들 핑계로 번호키 했어요.[신랑에게 핑계댐]
아버님 [우리집에서 20분거리]번호 알려달라 전화하셧어요.
저..신랑에게 미루고 신랑교육 했읍니다.
1주일 신랑 교육후에 시댁에 보내서 번호 안알려 주었답니다.
단속하셔야 됩니다. 속옷이라도 입고 있었음 어찌할까요?
저 사실은 하루 직장쉬는날 아무거리낌없이 속옷입고 자다가[아들은 학교감]
열쇠여는 소리에 놀라 안방화장ㅅ;ㄹ에 숨은적 있어요.[지금도 끔찍]
시 아버님이 집에 뭘 갔다놓으시러 들른 것입니다.[번호키하게된 동기임]
입장바꿔 생각해보라 신랑에게 말하세요.[속옷에 자고 있는데 장모님이 열쇠 열고 들어오면 어떻겠냐고]
그말에 신랑이 섬뜩할겁니다[과장하여 말하세요]6. ...
'06.6.3 1:03 AM (211.222.xxx.91)다른 얘기지만 자게 댓글중에 자주 등장하는 말에 남편을 교육시킨다는 등의 얘기가 만은데 어찌 그런 표현울 쓰는지 참으로 씁쓸합니다. 물론 시집,남편에게 실망해서 쓰는거겠지만 입장바꿔서 생각해서 먼 훗날 내 아들이 그런 취급받는다면 그런표현을 그리 쉽게 쓸수있는지... 아들맘으로써 화가 납니다.
그런표현 자제합시다.7. 저희집의 경우는..
'06.6.3 1:09 AM (125.191.xxx.69)걸쇠를 하나 더 달아서 걸쇠를 거고 있어요. 문을 열어도 빼꼼 하게 될 수 밖에 없죠.
그러면 문 닫으라고 하고 뭐하고 뭐하고 등등으로 처리한답니다.
안가르쳐 준다고 하면 되게 화내는 경우도 있어서..8. ...님
'06.6.3 2:09 AM (59.0.xxx.104)내 아들도 교육시켜야해요. 요새 같은 분위기라면 도대체 어떤 얼빠진 여자가 오냐오냐 울아들래미 최고다 잘났다. 너는 그냥 가만 앉아있거라. 여자는 엄마고 동생이고 마눌이고간에 모두 네 비위 맞춰주는 사람이다....그런 식으로 살아온 인간이랑 결혼할라고 하겠습니까?
저도 아들도 있고 딸도 있어요. 제 아들래미 최대한 잘 교육시켜서 빨리 결혼시키고 잘 살기 바라는 게 제 꿈입니다.9. ...님
'06.6.3 2:15 AM (24.239.xxx.153)그렇게만 말씀하지 마시고 그런 무슨 표현을 해야 좋을지 말씀해 주세요. 일러준다? 가르쳐 준다? 일깨워 준다? 부탁한다?!
상식적인 걸 모르는 사람에게 상식을 가르쳐주는 걸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며느리가 속옷입고 자고 있을지도 모르는 며느리집에 열쇠로 벌컥 문 열고 들어오는 시아버지가 상식이라면 할말 없지만요.10. ...님
'06.6.3 6:38 AM (129.128.xxx.18)...님 글 '그러게~'하면서 읽고 있었는데요
"아들맘으로써 화가 납니다" 여기서 이말씀에 헉 하네요
다른사람이 남편에게 하는 말투를 가지고 '먼훗날' 내 아들도 비슷한 소리 들을까봐 화까지 나신다니...11. ㅇㅇ
'06.6.3 6:52 AM (222.115.xxx.97)그럼 며느리 가르친다는 시어머니께 화내도 될까요? ^^ ㅎㅎ(물론 농담입니다~ㅎㅎ)
전 남편 교육이라는 말에서 주부님들의 애정이 살짝 살짝 뭍어나는데요~
얼마나 남편을 사랑하면 말안듣고 일곱살 아들보다 컨트롤하기 어려운 남편을 교육까지 시켜가면 같이 살겠어요~
제 성격같으면 콱 그냥 어디 무인도에 버려버리고 싶을 때 참많은데 ㅎㅎ12. ...
'06.6.3 9:24 AM (58.73.xxx.35)남편도 잘못하면 당연히 교육해야죠...
그게 뭐 그리 잘못된 표현이라는건지..
결혼해서 다른가정 꾸리고 사는 남편이
집 현관키 번호를 시댁이며 시동생에게 가르쳐줘서
문따고 집을 드나들게 만들었는데, 그럼 그걸 놔두나요?
전 만약 제 아들이 그랬다면, 부인이 교육시키는게 아니라
제가 그러는거 아니라고 교육이라도 시키겠습니다만...13. 오호~
'06.6.3 9:47 AM (221.138.xxx.220)아들가진 사람은 남편교육이라는 말에도 벌써 발끈하는군요,,
근데, 저도 아들 있지만, 남자들이란 인종은 백번천번 같은말 반복해서라도 교육시켜야 한다~
이런 결론입니다,,,
남편도, 아들도, 남동생도,,하나같이 생각들이 단순해서리...
전 아들맘이라도 하나도 화 안나는데요,,,딸도 있어서 그런가? ㅎㅎ14. 에휴..
'06.6.3 9:57 AM (211.242.xxx.14)제발 내주위 딸래미들이 나중에
... ---> 쓰시는 님네 며느리는 되지 말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생기네요.15. 퐝당
'06.6.3 9:58 AM (203.170.xxx.202)허걱~내동생이 그래도 황당하던데...
16. 으..
'06.6.3 9:58 AM (65.110.xxx.221)진짜 경우없는거 맞아요..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저희 집에 비밀번호로 드나드는 친척들이 너무 싫어서
전 남의 집 갈때는 있는 줄 알더라도 1층 로비에서부터 도착했다고 알려주고 올라가요.
아 생각할수록 경우 없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기본도 안되는 사람들은 따끔하게 말 해야지
안그러면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 자체를 몰라요..17. ...?
'06.6.3 11:05 AM (18.98.xxx.174)아들가진 맘은 그런 거군요...그게 아들가진 유세네요, 라고 말하면 다른 아들가진 분들께 죄송한 일이겠지요?
사실 스포일된 남편은 교육시키는 게 아니라 "재교육" 시키는 게 맞다는 생각은 듭니다.
어쨌든 아들이 훗날 며느리한테 "교육"받을 생각에 기분이 나쁘시니, 그럴 일 없게 미리미리 잘 교육하시리라 믿습니다.18. 세상에
'06.6.3 11:05 AM (221.138.xxx.39)퐝당님의 말씀에 동의!
제 친동생이 그렇게 해도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님. 님이 아들과 아들의 형제자매를 잘 교육하시고
님과 님의 남편분이 며느리에게 구태의연한 모습 없이 바르고 적절한 행동을 하신다면
님의 아들은 그 아내가 교육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님의 아들이 교육받는다면 다 님 부부의 교육이 조금 부족한 게지요..19. 오호..
'06.6.4 11:48 PM (125.209.xxx.198)걸쇠를 거는 거에 한표요~ 그럼 열쇠를 가지고 있어도 번호를 알고 있어도 문을 못 열잖아요. 그리고 본인들도 막상 열었는데 "타앙~"그러면서 안 열리면 다음부턴 벨을 누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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