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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친구가 부자에요 ...

속앓이 조회수 : 2,271
작성일 : 2006-06-01 22:12:01
저희 동네는 제 아이 또래가 별루 없는데 그나마 한집있는 그집은 남편후배네 이기도 한데

그보다도 참 부자 (?) 돈이 많아요 ..

뭐 생각해보면 자격지심같기도 하고 자존심이기도 한데

같이 놀다보면  아이장난감이나 전집책 놀러다니는 곳

다 돈이 넘 많이 들어 같이 놀기가 겁날 정도에요

장난처럼 우린돈없어서 그런데 못가 해도 애가 가자고 졸르기도 하고 그런데 가면 교육적으로도 좋다고

부추기고 ..

좋은건 알겠는데 우리집 경제 사정이 있는데

매번 어디 가자는둥 전집을 같이 사면 얼마가 싸게 되니 좋다 같이 사자 ..

아이 엄마가 잘난척하던가 있는거 자랑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제가 도리어 그집 수준에 부응하지 못해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같이 다니기 꺼려지네요

또래아이가 많은것두 아니라 그집엄마 맘도 이해는 되지만 저도 참 그렇더라구요



IP : 211.106.xxx.1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겠네요
    '06.6.1 10:19 PM (211.224.xxx.18)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 유유상종 하게 되죠. 딴지는 걸지 마시길..
    있는 사람은 어쨋든 표가나고, 없는 사람은 어쨌든 또 표가 나잖아요.
    근데 같은 동네면 생활수준이 비슷하던데....제 주변은 다 비스무리 해서요.

    자꾸 같이 다니다보면 님도 짜증날테고, 그 짜증 아이한테 가다가 남편한테 가고...
    아마 많이 스트레스 받을 거예요.
    근데 그 친구네도 님 사정 알텐데 자꾸 같이 사자...이렇게 엮으려고 드니...참 그러네요.

  • 2. anjslanjsl
    '06.6.1 11:00 PM (61.85.xxx.10)

    어른끼리 사귐은 경제코드가 맞아야 합니다.
    반대로 좀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예의 지킨다해도
    어느날 문득 보이는 불편한 눈빛은 부담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점점 멀어지나봐요.
    돈의 가치가 무서운 시절입니다.

  • 3. 저는
    '06.6.1 11:45 PM (59.9.xxx.223)

    상대방은 돈걱정안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저는 제가 멀어지겠습니다.물론 상대방이 윗분말씀처럼 내가 불편느끼게 할정도라면 말이죠.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도 얼마든지 놀꺼리가 많지요.
    도서관을 나들이처럼가고 가까운공원에 간식싸들고가면 거기서도 애들이있고.
    집에서도 물감으로 여러놀이하면 굳이 아이의 친구땜에 억지로 끌려다니진 않겠죠.
    내가 스트레스면 결국 애도 여파가 옵니다.

  • 4. 방법은
    '06.6.2 1:02 AM (58.120.xxx.214)

    세종류거든요
    첫째는 서서히 왕래를 끊는거구요
    둘째는 겉모양만이라도 따라가려 애쓰는 거에요 비싼 전집도 좀 사구 애들 데리고 좋은 데도 가구
    그런데 결국 나중에는 지쳐서 첫번째 형태로 가게 될거구요
    셋째는 인정할건 인정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겁니다..
    **이네는 부자라서 이런것도 하구 좋네요..저희는 이런것 까지는 못해요..하고 쿨하게 말하세요
    부끄러움 없이
    그런것이 싫다면 상대방에서도 서서히 멀어질것이구 그런것을 인정해주고 그럼에도 친하게 지내고자 한다면 좋은 친구사이가 될수있겟죠
    하지만 말처럼 쿨하게 인정해버리는게 쉬운것은 아니니
    역시 첫번째 방법을 택하는 사람이 많을듯하네요

  • 5. 솔직히..
    '06.6.2 1:46 AM (219.251.xxx.92)

    그런 친구, 아이에게도 그다지 좋지 않아요.
    아이도 차츰 부모에게 원망이 쌓이거든요. --
    아이란 게, 자기가 갖고 싶은 거 다 갖고 싶죠. 못해주는 부모는 무능력해보이고요...

    님의 자격지심,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그런 경제력 차이 나는 사람을 접하면
    자연 주눅도 들고 생각도 많아집니다...
    어릴 때는 자신의 생활에 자족하는 게 좋아요....

  • 6. 슬프지만
    '06.6.2 7:35 AM (220.70.xxx.248)

    그게 현실이더군요.
    그래서 끼리끼리 놀게 되나봐요.
    그래야 있는 쪽이나, 좀 없는 쪽이나 서로 편하거든요.
    원글님 같은 입장도 그렇고,...사실 반대의 입장도 편하지 않답니다.
    글구....솔직히.. 님 말씀도 일리가 있구요.

  • 7. 없다구
    '06.6.2 8:25 AM (220.75.xxx.17)

    없다구 말하세요.
    계속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면 돈 없다구 말하고, 못데려간다고 말하세요.
    딱 짤라 말하면, 더이상 권하지 않을겁니다.

  • 8. 아이
    '06.6.2 11:08 AM (211.212.xxx.79)

    4학년떄 아이 친구가 부자라는데 ....장난감 부터 차이 나기 시작 하더니......신발,가방 옷, 군것질
    나중엔 집 왕래 하면서 집까지...우리 아인 자기가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았는데 혼란이 오는 것 같아요
    나중엔 아이가 얘기 하는데 전화오면 없다고 하래요...이유는 괜히 기죽어서 그 친구가 하자는 데로
    따라하게 되어서 기분이 안좋다고........우리아이는 그때 유명 메이커들을 외우기 시작 했고............
    적당한 거리가 유지 되어야 서로가 오래 좋은 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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