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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면 두고 두고 피곤할 사람...끼워 줄까요 말까요?

뜨건감자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06-05-27 14:14:36
작년 같은 학년 어머니회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아이들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식물원, 수목원, 극장. 놀이공원 등등 골라가고 있지요..
처음엔 작년 어머니회에서 파생되었다가 함께 산행 가는 팀, 도서관 가는 팀
이렇게 저렇게 뭉쳤고 반도 서로 다르고....
그런데 이 쪽에 전혀 연이 없는 엄마가 자기한테만 연락 안 한다고 화를 내네요 -_-;

실은 예전 모임 있을 때 한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자 얘기가 나온 적 있는데
그게 아직 유지되는 걸로 알고 있더라고요.
그때 그 모임은 풍비박산나고 해 바뀌면서 끼리끼리 모인 것인데..
사실 함께 하기 꺼려지는 엄마라 저희가 함께 하기 싫었던 건 사실이니
열 내면서 화를 내는데 아무 소리 못했네요.


그 엄마가 보험 회사를 다니는데 다른 엄마들에게 보험 들어달라 말했다가
부담돼서 더 못한다 그러면 보는 앞에서 안면 싹 바꾸고...껄끄럽게 대합니다.
사실 이미 들고 있는 보험이 서너 개씩들은 되니 말할 때마다 들어줄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보험 얘기했다 거절하니까 그 엄마에게 한다고 가입했던 학습지도 그대로 끊어버린 적도 있지요.
- 이미 가입 올린 후에 생긴 일이라 당한 엄마 피해가 상당했죠.

그리고 웬 잘난 체는 그리하는지 어떤 엄마에게 연산 공부 뭐하러 시키냐고
교육 전문가처럼 굴면서 훈계하고...(그 아들내미 이번 셤 30점 맞았다더군요-_;;)
이런 일이 이 엄마 저 엄마와 얽혀 있다 보니 다들 싫어합니다.
함께 하는 엄마들 중 달가워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그 전에 엄마들과 친하려는 노력은 전혀하지 않으면서
학습 프로그램 있을 때만-그야말로 아쉬울 때만- 참가하겠다고 하니 내키지가 않습니다.

연락 안 한 게 서너번 되면 자기가 알아서 빠져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희들끼리는 서로 연락을 안 해도 자주 만나니 서로들 자연스럽게 논의가 되지만
그 엄마는 일부러 연락을 해 줘야 합니다.
그거 번거로운 거야 참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해 줄 마음이 생기지않는 사람이라는 게 더 문제죠.

이번에도 남의 아이 생일 잔치 가서 된통 당했습니다.
이미 욕 먹을대로 다 먹었는데 그냥 연락하지 말까요?
한번 맘 편하자고 했다가 두고두고 골치 아플 것 같은데 기분 나쁘더라도
지금처럼 연락 안 하고 마는 게 서로에게 좋겠죠? 별 고민을 다 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마음도 불편하고 그렇다고 함께 하기는 싫은데...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겠죠 ㅜ.ㅡ

IP : 61.77.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06.5.27 2:17 PM (222.237.xxx.175)

    절대 끼워주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너무 피곤하고 싫어요..끼워줘봤자 또 다른일로 열받게 할지 모르니까 아예 상대 안하는게 나아요..

  • 2. 에공..
    '06.5.27 2:18 PM (59.11.xxx.21)

    피곤한 사람이네요.. ^^;

  • 3. 가슴이
    '06.5.27 3:32 PM (211.41.xxx.208)

    숯검댕이가 되고 말꺼에요.
    끼워주지 마세요.

  • 4. ..
    '06.5.27 8:15 PM (211.223.xxx.74)

    당연히 안 끼워주죠.

  • 5. 저는
    '06.5.27 11:42 PM (219.251.xxx.92)

    정말 못된 사람이 그룹에 끼어있어서
    모임만 나가면 그 사람이 모든 사람 신경을 긁는데도
    다들 그 사람은 내몰 용기를 못내서
    제가 그 모임엘 안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너무 속이 편합니다...
    결국 그 모임, 그 사람 때문에 박살이 났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빠져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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