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커피숍에서요
음악들으면서 맛있는 음료수 마시면서 느긋하게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또 제가 흡연자인지라 담배도 피우고요.
자주 가는 단골 커피숍에 가서 오늘도 저리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 네분이서 오셔서 옆자리에 앉으셨어요.
그때 마침 제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앉자마자 싫은 내색 하시며 담배냄새, 하고 딱 부러지게 말씀하시는데 거기가 흡연석이었거든요.
그 커피숍은 꽤 크고 테이블간 거리도 넓은 편이고 금연석은 문 따로 되어 있어 담배연기가 통하지 않게 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흡연석에서 그런 소리 들으니 조금 기분이 나빠 담배연기 싫으시면 금연석에 앉으셔야죠, 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오더라고요.
나중에 커피숍을 나오면서 그래도 저보다 연장자신데 참을 걸 그랬나 싶기도 했지만 기분이 나쁜 건 사실이죠.
저는 금연석과 흡연석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곳이나 공공장소, 길거리에서는 절대 담배 안피워요.
담배연기라는 것이 비흡연자에게는 아무래도 불쾌하고 싫을테니까요.
사실 흡연자인 저도 남의 담배냄새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건강상 나쁘니 금연해라, 하는 얘기는 잠시 접어두시고요.
저런 경우에 제가 그냥 못들은척 참았어야 하는 걸까요?
살다보니 참 소소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여쭤봅니다.
1. ..
'06.5.27 8:09 PM (211.223.xxx.74)밀수 담배 아니라면 세금 다 내고 피는건데...죄지은 듯이 살 필요없죠.
흡연석에 앉은 비흡연자가 잘못인거죠.
잘 하셨어요.(앗..저는 비흡연자예요. )2. 저도 비흡연자
'06.5.27 9:57 PM (211.117.xxx.119)흡연석에서 흡연한게 무슨 잘못인가요?
매너만 확실히 지킨다면, 흡연도 개인의 권리라고 생각해요.
저도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3. 저도 비흡연자2
'06.5.27 10:59 PM (221.147.xxx.56)흡연석에서 당당히 피우는건 잘못 없는거 같은데요.
말씀 잘 하셨어요@!4. ..
'06.5.28 10:07 AM (211.59.xxx.41)자우림 넘 멋져요
사랑밖에 난 몰라...가 저렇게도 변하는군요
넘 좋아 10번도 넘게 들었네요5. ^^
'06.5.28 12:22 PM (211.198.xxx.23)금연석이 따로 없는 곳의 상황이라면 원글님의 잘못이겠지만
원글의 상황이라면 옆에 아주머니들께서 오버하셨네요.
어쩌면 그 아주머니들은 흡연석인줄 모르고 앉으셨는지도 모르지요.
원글님이 틀린말 한건 아니지만 나올때 연장자분들에게 참을걸 그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면 뭔가 개운치는 않겠습니다.
조금 부드럽게 말을 했더라면 양쪽 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까......요?
'이곳은 흡연석이라 담배 냄새가 많이 날텐데 금연석으로 앉으시는게 좋지 않으세요?'
남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결국 나에게도 상처가 됩니다.
저 자신도 나를 위해서라도 같은말 부드럽게 하려 하는데
그것이 쉽지는 않지요? ^^6. 아뇨
'06.5.28 11:27 PM (221.150.xxx.220)전 무엇보다
-저는 금연석과 흡연석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곳이나 공공장소, 길거리에서는 절대 담배 안피워요-
라는 말씀에 어찌나 감사한지 덜컥 답글 답니다~ㅜㅜ
진짜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땜에 못살겠거든요.
원글님같은 흡연자도 있었군요! 앞으로도 쭈욱~ 지켜주세요~^^
글구 흡연구역에서야 흡연할 수 있는게 당연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