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동네가 좋을까요(전세)

[이사가고파요]

34세 독신이구요, 부모님 돌아가신 뒤로 10년 가까이 혼자 생활하고 있어요.
현재는 청담동 방 2개짜리 다세대에 월세로 살고 있구요.
(이모댁에 가까워서요)

이모댁 가까이 살다보니 이것저것 반찬도 주시고,
물가가 비싸긴 해도 청담동에서 오래 살아서 나름 익숙해지기도 했는데...
요즘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월세로 나가는 50만원이 무지 아쉽네요.
게다가 이 동네가 점점 번잡해져서, 길 걷다가 자동차에 치이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하고.

5-6천 정도 돈이 될 듯 한데, 방 2개 정도의 전세로 이사가고 싶습니다.
어디로 가야 될 지는 아직 감도 못 잡았어요.
가능하면 7호선이나 2호선 라인이었으면 좋겠어서
상계동 주공 아파트라던가 신림, 봉천 쪽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아니면 아예 평촌 같은 데로 빠져볼까 싶기도 하구요.
그외에 혹시 추천할만한 동네 있으실까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하나 있는 동생은 유학 중이고, 책도 많은 편이라 짐이 많답니다.
마트 가깝고(조금 멀더라도 버스로 다닐 수 있으면 OK),
안전하고(여자 혼자니까),
가까이에 공원이나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는데...
5-6천으로는 욕심이 너무 큰가요?

아직 본격적으로 알아보진 않은 상태랍니다.
집값이 내린다느니 어쩌느니 말이 많아서, 전셋값도 어찌될지 모르겠길래...

[신림]

전세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원하는 조건엔 신림사거리가 딱 인것 같아요
2호선에 근처 보라매공원 있고 구로디지털단지 역 근처 이마트 있고 관악 롯데백화점 있는 정도

[7호선]

뚝섬유원지 부근이면 괜찮을거 같은데
그예산으로 방이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빌라나 다세대는 있을거 같은데
한강유원지 바로 앞이고..이마트 버스로 가능이예요^^

[양재동]

신림 사거리는 우범지대라 비추입니다. 그 동네 좀도둑 엄청 많답니다.
봉천동은 봉천동이란 지역이 워낙 넓어서 어디라고 딱히 짚을 곳이 없고
사실 봉천동이 신림동보다 집값이 비싸거든요.

차라리 양재동(양재역 근처.. 시장쪽)이나 방배동(내방역근처) 주택가 어떠세요.
나름 강남 지역이라고 비쌀 거라고 생각하는데,
낡은 주택가에 빌라나 원룸 등이 5~6천으로 나와 있답니다.

[^^]

직장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저도 양재동이나 역삼동주변에 원룸이나 빌라 추천해요.
아니심 7호선 가능하시다면 중화역 주변 복도형 작은평수 아파트들도 괜찮을것 같구요.

[무서워]

혼자사는 거 무섭지 않아요 전 엄두가 않나는데

[..]

마들역 주공9, 10단지는 19평 5500입니다.
살기 좋아요.

[저]

마들역 삽니다..ㅋㅌㅋ

[홍대쪽도]

괜찬은데
합정역이나
상수역
광흥창

[조언]

구입하시는 것 아이고 전세로 알아보신다면.
개포동...대청역에 있는 대청오피스텔 어떠신가요?
작은평수 많고, 지하 식당가라 먹을꺼 많구.
근처에 장볼곳도 있고.
건물로 대청역(3호선) 연결되고, 조용하고, 집앞에 바로 대진공원있고,
5분가량 걸어가면, 대모산역(몇호선인진 모르겠구요)인가 있구.
암튼 한번 가보세요.
...^^
저 대학, 대학원 다닐때...바로 옆 대청아파트에서 자취했었거든요(벌써 5년이 넘어가네요).
너무 편해서 좋았거든요. 혹시 차 있음 더더욱 좋구요...
백화점. 마트, 가락동시장 등등 다 가까워서요...
글구..가끔 분당 율동공원이나 중앙공원 놀러갔었는데(차있음) 20분 이면 도착이고...
암튼...옛날이 그립네용~~

[왕십리...]

제가 전세놓고있는 데 빌라인데... 6천정도 하거든요,,, 아파트는 무리지만, 서울숲가깝고 성수대교넘으면 압구정가깝고... 왕십리 행당동은 어떠세요...

[원글~]

와~ 많은 곳을 추천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글 올려놓고 좀 알아봤는데... 빌라보다 아파트가 훨씬 비싸서, 갈등 중입니다.
5-6천으로 아파트가 가능한 지역은 강서구,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정도인듯 하더라구요.
요 몇달새 전세값 많이 올랐더군요....(흑흑)
오피스텔 추천해주신 분도 계신데~ 관리비 많이 나오는 곳은 돈이 없어서 힘들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