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아줌마까진 아니어도 아이낳고 퍼질러있는 제 모습이 싫어서 다이어트를 하고있어요..
가뜩이나 남편하고 깨가쏟아지는것도 아니고 아이는 한참 개구쟁이짓 하는 나이라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치우고 돌아서면 저쪽 어질러있고 마저치우면 다른쪽 와르르 무너뜨려놓고
이런일상속에 그나마 활력이 될까싶어 살이나 빼서 거울볼때 우울함을 덜어볼까하는데...
더 우울해졌어요..
고칼로리 먹을라하면 안된다고 제동부터 걸리고
남편은 오늘 비번이라 늦잠자더니 낮에 나가 아직도 안들어오는데
보쌈에 쏘주한잔 먹을려고 혼자 몇번씩 고민하고
이러고 왜사나 싶기도하고
그좋아하는 피자한판 못시켜먹고
그렇게 조금 빼도..어디 나갈일도 없고
친구들은 다 타지에 살고
아이를 대동하고 마트에 가는게 고작 외출...
살빼고 옷사봐야 나갈일도 없네요..
미국에선 살쪄도 암말안한다고 하더니만
좀전에 오프라윈프리보니
몰래카메라로 뚱녀뒤쫓았는데 다들 수근거리고 쑥덕거리고
너무싫어 위절제하고 몇십키로 뺐다더만
미스때는 다이어트해서 이쁜옷입고 번화가도 활보하고 친구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미장원도 다니고 하지만
지금은 무슨낙으로 사나싶네요
직장을 다녀보자니...아이가 걸리구.....계류유산되고 2년간 빌어서 가진 아기라 아무한테도 못맡기겠어요
사실 아까전에...아기가 나가자고 졸라서 남편오면 나가서 외식할까했는데
이인간은 연락도없고
다른분들은 무슨재미로 사시는지 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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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재미로 사시나요
...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06-05-25 02:02:34
IP : 222.101.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06.5.25 2:54 AM (58.142.xxx.192)그냥 얘하나 보고 살아요...
저두 첨에 살이 죽어도 안빠져서 입고 싶은옷 못입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였어요
그러다 몸이 좀 아프고 나니 살이 쪽 빴더군요..그런데..나이들면서 또 아프면서 빠진 살이라
탄력이 없어요....운동을 할까 해도 시간도 없구요..
신랑은 골프에 헬스에 하고 싶은것 다하고..전 얘땜에 또 주부라 돈걱정에 못하고..
다..그냥 그렇게 사나봅니다...에휴....
우리 힘내요!!2. ...
'06.5.25 5:24 AM (58.232.xxx.28)싱글도 사는재미가 없네요..오...흐음..지루한 나날들이여....
3. 쪽지
'06.5.25 6:12 AM (220.75.xxx.111)사는게...친구 만드세요.
4. ..
'06.5.25 8:00 AM (211.210.xxx.49)님의 글 위의 글 제목에 있네요.
조금만 참아.. 고생 다~했어!!
이제 아이 조금만 더 키워 어디 데리고 나가도 혼자 의젓하게 포크질해서 음식 먹고
엄마 안 잃어버릴만큼만 멀리 뛰고 하면
그때 우아하게 변신해서 완존미시로 거리활보해야죠.
그런 멋진 모습으로 다니려면 하루 이틀사이로 해결이 안나잖아요?
지금부터 다이어트, 맛사지, 유연한 제스쳐 만드세요.
멀리 뛰기위해 웅크리는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이에요.
지금은 봐줄 사람도 갈 데도 없다 싶어도 막상 그때되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게 인기짱이 되어계실거에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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