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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에 걸리고 보니...

답답해서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6-05-25 02:02:21
자다말고 답답한 마음에 글 씁니다.

류마티스 진단을 받고 일년째 약을 복용중입니다.
지금까진 한달 약값이 3만원정도로 그리 큰 부담이 없었는데
문제는 제가 간염보균자라는 것입니다.

류마티스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오는 질병으로
나쁜 균을 막아야하는 면역세포가 제몸의 정상세포까지 잡아 먹어요.
그래서 류마티스 치료약엔 면역억제제가 들어갑니다.
이 면역억제제가 류마티스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만
저같은 간염보균자에겐 간염 바이러스를 활성화 시킬 수가 있다고 합니다.
보균자는 자신의 저항력으로 균을 일으키지 않는데
이렇게 면역억제제를 쓰면 바이러스 활성은 어쩌면 당연하겠죠.

어제 의사선생님께서 이젠 간염바이러스 억제제(제스트 뭐라는...)도 함께 써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간수치와 간기능이 정상이라 예방차원에서 이 약을 쓰기때문에
보험이 되지않아 한달에 십만원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류마티스는 난치병이라 평생 약을 먹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매달 15만원 정도의 약값을 지출한다고 생각하니
서글프고 자꾸 궁상스러운 생각만 드네요.

무엇보다 지금까진 그리 환자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부작용도 생각하니 겁도 납니다.


자유게시판 아래 로고가 보이네요.
'소근소근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
답답한 마음 풀어봤어요.
IP : 220.93.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만콩
    '06.5.25 2:59 AM (58.142.xxx.192)

    힘네세요..
    너무 나쁜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하는 맘으로
    힘내세요 스스로 힘빠지면 더 아파요..

  • 2. ..
    '06.5.25 8:55 AM (210.223.xxx.40)

    똑 같은 경우인데요...간염바이러스 억제제 먹으란 말은 전혀 없었는데
    먹어야 되나 봐요?
    저기 ~~아랫지방에서 서울 강남으로 진료받고 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한군데가 유독 심해서 계속 복용중이랍니다..
    근 십여년 되네요.
    힘내세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요즘은 초기에 잘치료 하면 부작용 없이 잘 치료 된다는데
    미리 생각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 3. 원글
    '06.5.25 9:28 AM (220.93.xxx.40)

    까만콩님
    고맙습니다.마음 편하게 현실을 받아들여야겠죠.

    ...님
    선생님께서 형편 괜찮으면 바이러스억제제 먹으라 하시네요.그야말로 예방차원이죠.모르면 모르지만 또 그런 말 들으니 안 먹을 수도 없고 그래요.
    저도 많이 나아졌지만 손목 부분이 아직도 많이 안좋아요.

  • 4. ///
    '06.5.25 10:37 AM (211.231.xxx.124)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은 그심정 정말 모르지요
    조카달이 금년 36세입니다
    어릴때부터 루마치스 관절로 고생 많이하였어요
    시간이 흐르다보니 다른곳까지 나빠지더니 급기야 혈이 탁해지니까
    뇌 동맥류에 꽈리처럼 부풀어 터지기직전에 발견하여 12월 5일 강남 성모병원에서
    수술하였어요병원에서는 조심스럽게 두고 봐야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주 상태가좋아 정상인으로 살고있어요 루마티스관절로 고생하던것도
    갑상성도 비염도 모두 사라졌어요 저또한 15년을 손목관절로 걸레하나 못짜고
    걸레를 들통에다 곰국끓이듯이 삼ㄹ아서 세탁기에 빨아쓴 사람입니다
    동생이 약사이고 한약사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손목관절은 호흡기가 나빠서그런것이었어요
    평생을 약을 드신다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이 따르겠어요
    간이 나쁘면 오장 육부는망가지게 되어있지요 피를 만들어내는곳인데...
    망가진 세포를 재생시켜 정상인의 몸을 찾을수있는것 알려드리고싶은데 어떻게 알려드려야하는지...
    경제적으로도 따지면 훨씬 이익입니다 평생 약 안먹어도되고요
    어쩌면 저를 평생 은인이라할수도 왜냐면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렇게 말한다고 사이비 약장사 취급하지마세요
    엄청난 미국회사 제품이지만 광고성이 될까봐 못하는거뿐입니다

  • 5. 원글
    '06.5.25 11:11 AM (220.93.xxx.40)

    ///님...

    조카분이 저랑 나이가 같네요.
    아래 메일로 연락주세요.
    hulje@hanmail.net

  • 6. 울 언니가
    '06.5.25 12:51 PM (125.181.xxx.221)

    간염보균자였는데
    지금은 완쾌됐습니다.
    다른건 먹은거 없고요...
    82에서도 소개가 됐는데... 시래기 삶은물..표고버섯.당근 등등...이거 책에서 나오는대로 했고...
    인진쑥 환으로 된거 있죠?
    <서광농협>에서 나오는거... 그거 꾸준히 먹었습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원래 쑥은 인체에 해가 되는 음식이 아니고.. 밑져야 본전 이잖아요...

    술 많이 마시는 남편한테
    인진쑥 환..계속 주고 있습니다....

  • 7. 저도
    '06.5.25 1:07 PM (59.186.xxx.166)

    간염보균자에 류마티스환자로 병원치료 받고 있습니다
    진료를 받을때 간염보균자라고 하면 간에 지장을 안주는 약으로 처방을 받고 있고
    지금은 GOT,GPT수치가 정상입니다 다른병이 아니라도 간염보균자들은
    꼭 6개월에 한번씩 간검사를 해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 현대의학 발전이 빨라서 하루가 다르게 좋은 약이 나온다면서
    꼭 평생 약을 먹지 않아도 될거라고 긍정적인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희망을 잃지 말고 꼭 건강해지실거라 믿고 치료를 하시면 좋은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 8. 원글
    '06.5.25 2:16 PM (220.93.xxx.40)

    울 언니가님...
    또 귀가 솔깃합니다.

    저도님...
    간염바이러스 억제제 복용하시나요?

    저도 일년에 한번 초음파하고 6개월마다 피검사를 해도
    이상이 있었던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바이러스 억제제를 계속 먹어야 할지 정말 고민됩니다.
    사람 몸이란게 알 수가 없잖아요.
    윗분처럼 10년동안 억제제 먹지않아도 괜찮을 수도 있지만 내 몸은 또 다를수도 있고...
    비용만 적당하면 주저없이 복용하겠는데 너무 비싸네요.

    또한,희망적인 말씀에 목언저리가 묵직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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