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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말에 대해서

예의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06-05-22 14:52:28
저 밑에 보니 어떤 유치원 생 쯤 되는 아이가 "뚱뚱이 아줌마"라고 계속 말했다고 쓰신 글이 있네요.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생각나는 대로 마구 말하기도 하지만요..

저희 아이가 지금 7살인데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들리도록 무슨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을 보면 "엄마..저 사람은 왜 자전거를 타?" 뭐 이런 말이라던지 전단지 붙이는 사람을 보고는 왜 붙이는 거냐고 묻는 등 별거 아닌 말인데요.
별거 아닌 말이지만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들리도록 이야기 하는 거 별로 좋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아이에게 말해주곤 해요. 정말 궁금하면 기억해 뒀다가 엄마한테만 살짝 물어보면 좋겠다고..아니면 엄마한테만 들리도록 조그맣게 이야기하라고..그렇게 말하죠.

그냥 아무 일도 아니면 괜찮은데 나중에 장애를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된다던지 했는데 아이가 악의없이 저 사람은 왜 ...해? 라고 하는 말에 제가 아무리 제대로 대답을 해준다고 해도 그 사람은 상처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길거리에서 아이들의 말에 대해서 좀 주의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드는데요..
솔직히 말하면..ㅠ.,ㅠ
저도 좀 많이 뚱뚱해서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아이들의 악감정없는(?) 말땜에 상처받은거요..

혹시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IP : 219.250.xxx.2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22 3:03 PM (211.176.xxx.250)

    맞아요. 아이들이 함부로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은 안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저희 라인에 좀 애가 좀 되바라진 아이가 한명 있는데요..

    그 아이가 저를 보고 제 머리가 긴 생머리인데.. 귀신대가리같다고 하는 말을 듣고 크게 충격받은적이

    있어요. 제가 나보고 그런거니? 그랬더니 정말 초1밖에 안된 아이가 아뇨. 왜요? 하는데 더 충격..-_-

    저도 어릴적에 장사치들 흉내를 내는것이나 조금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흉내를 내는것은

    안좋은것이라 배운적이 있고.. 어떤 사람에 대해 말하는건 굉장히 안좋은 일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요즘의 아이들은 그런 금기같은것이 없이 크는거같아요.

    그런데 댓글쓰고 나서 걱정되는거..

    아래에 저도 긴생머리는 귀신머리같아서 싫어요. 같이 요점에 빗나간 댓글이 달리지 않을까 하는거네요

    아는 지인들이 정말 안어울리면 이야기해주겠는데 참 잘어울려서 못이야기 하겠다고 하는정도이니

    좀 봐주시라고 애교로 덧붙여보는데.. 이 글에도 또한 말을 못해서 그렇지 그런 머리 어울리는 사람 없다고 할까봐..또 소심해지네요..

    죄송..

  • 2. 흠...
    '06.5.22 3:06 PM (211.224.xxx.98)

    저도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는지라,
    님 걱정을 충분히 이해는 하구요. 저도 제 아이가 혹시 몸이 불편한 사람 만났을때
    기분 나쁜 말(악의없이) 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다가오지도 않은 일 때문에
    미리 호기심,궁금증을 차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구요.

    정 님이 걱정 되신다면
    미리 교육 시키세요. 그 부분(장애...) 에 대해서요.

  • 3. 예의
    '06.5.22 3:09 PM (219.250.xxx.249)

    차단 시키는 게 아니고요. 큰 소리가 아니고 작은 소리로 저에게만 말하라고 하는 것인데..^^;;

  • 4. 열받네
    '06.5.22 3:10 PM (221.151.xxx.170)

    정말 열받네요... 저도 그런경험이 있어서리.. 뚱뚱하다. 남자 같다. 세탁소 아저씨같다...
    부모옆에 있었어도 그냥 있던데요. 사랑스런눈길로 바라보며.. 욕했습니다.. XX가족들이라고..
    그런데 걱정이... 내아이들도 9살 7살이라. 같이있을때는 혼내기도 하는데 내가 없을때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리....

  • 5. 흠..
    '06.5.22 3:14 PM (211.224.xxx.98)

    저기...글로 쓰려니...제가 원글님 기분을 충분히 알아요.
    그런데 그렇게 작은소리로. 귓속말로 이렇게 얘기하는것도 좀 부작용이 있어요.
    저도 이미 그런 쪽으론 경험을 해봐서 ...

    작을소리로 얘기하면 애가 조금 소극적이 될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귓속말로 하는건 또 다른 사람(애들 친구들)이 기분나빠 할수도 있구요.

  • 6. ..
    '06.5.22 3:15 PM (211.176.xxx.250)

    저같은경우는 남의 이야기는 절대 절대 귓속말로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말귀 알아들으면서 부터는 충분히 그거 알아듣거든요.

  • 7. 다같이
    '06.5.22 3:16 PM (58.227.xxx.135)

    아이키우는 입장이지만...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좀 야단좀 치지 싶지만..정작 내아이도 아무리 야단쳐도 뛰어다니는 5살.. 나중엔 아이 쫓아다니며 끌고 오지만 그러다 보면 다른 식구들 식사 끝나버린 상황..식은 고기에 국...정말 싫죠..그나마 먹을게 없어질때도 허다하구...

  • 8. -.-
    '06.5.22 3:40 PM (221.138.xxx.176)

    저 밑에 글에도 댓글 달았고, 저도 아이 있는 입장이지만...

    아이들 뭐라 솔직히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 의견 없습니다.
    아 물론 엣날에 비해 너무 서스럼없이 아무데서나 아이의
    눈에 비치는 모습을 말하는것이 문제일수도 있지만서도...

    아이가 그렇게 행동했을때 옆에 어른이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저 초2 남자아이 두고 있으면 공중질서 지키지 않거나
    그런 행동하면 저 제지 금방 들어갑니다.

    그 자리를 벗어나서라도 말합니다.

    어른답게 행동하고 아이에게 왜 그런행동이
    옳지 않다고 말했다면, 옆에서 그런 말 들었던
    어른들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을 겁니다.

    아이들이니깐 그렇게 순수하게 자기 눈에 비추는
    말 하지 누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창의력, 언어능력, 운동 그런것만 공부 가르쳐주는
    것이 부모가 아니라, 이런 사소한 행동이나 공중예절
    를 가르키는 것도 부모의 의무이라고 생각합니다.

  • 9. 공해
    '06.5.22 5:28 PM (218.145.xxx.100)

    남 배려하지 않고
    교실에서도 혼자 생각할 일을 큰소리로 떠들어대는 아이들
    요즘 꽤 있습니다.
    정말 공해 수준입니다.
    아이 엄마는
    선생님이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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