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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어머니 참가신청했어요
10일 정도 되었는데,,,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
엄마들은 하교지도까지 하고,,,
시청에서는 학교앞에 도로선까지 칠하고,,
(그전까지는,,,, 어디가 차선인지, 어디가 중앙선인지,,,
어디가 스쿨존인지,,, 전혀 알수없는 상태이였답니다)
학교에서는... 쪽문을 없애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건너는 곳까지,,, 데레다 주시고,,
파출소에서는.... 두명씩 나와주시고,,,
자모회장님 말로는.... 빠른시일내에 화물주차장도,,,
옮겨갈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그것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어제 아이들 학교에서 녹색어머니신청서를 가지고 왔더라구요.
당연히 해야할 일을 지금까지 바쁘다는 이유로 한번도 나가보지도 못했었어요.
이제는 학교에 나가 아이들 하교지도도 하고,,, 아이들 담임선생님하고,, 인사도하고,,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요즘...
작은아이를 아침마다,, 안아주면서,,, 속으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아이가 아니라서라고,,
그러면서,,, 죽은아이에게도 기도를 합니다.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
그제께는..
학교에 가서,,
다른엄마들과 교통지도(하교지도)를 하고 왔어요.
정말 힘들더군요.
땡볓에서 3시간정도 서 있었는데,,
정말 쉬운일 아니더군요.
3시간 정도 서 있으면서,,,
지나가는 차를 많이 (정말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분명히 과속방지턱이 있는데도,,
무시하고,,,
운전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여성운전자들이 더,,, 많이 무시하는 모습을 봤어요..
화물차 운전자와 시내버스운전자,, 시외버스운전자분들은,,
천천히... 서행하면서 학교앞을 지나셨고,,
덤프트럭기사분들도,, 서행하시는데,,,
문제는,,, 핸드폰이였어요..
운전하면서,,, 통화하는 모습이.. 제눈에 딱... 걸린거죠..
통화할 시간이 없어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문제는.. 낼,, 파출소분들과 상의해서,,, 딱지를 끊으시게 할 거에요.
큰아이가 벌써,,
6학년입니다.
그동안 한번도,,,
아이학교에 관심도 없었고,,, 선생님찾아가는것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그렇게 살았답니다.
이제는,,,
반성도 많이 하고,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도 많이 주고,,
학교에 나가서,, 녹색어머니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려구요..
다른집 아이의 죽음으로..
제가 저희 아이들에게 다시 관심과 사랑을 갖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렇다고,,, 그전까지 사랑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요)
지난주에 서산시청 홈피에 가서,,
조회수와,,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1. 녹색
'06.5.18 11:43 PM (211.229.xxx.160)어머니회, 전 낼모래 차례가 되어 아침에 나가야 됩니다.
사고처리는 원하고 바라던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해결이 되어 가는것 같아 조금 안심은 되네요.
옆동네사는 서산댁님 글만 봐도 반갑습니다.
저도 큰 애가 6학년이라우...2. 젤소미나
'06.5.18 11:44 PM (221.166.xxx.165)저는 지금 아이가 3학인데 1학년때 부터 교통봉사를 했어요
물론 집이 학교 바로 뒤편이라 교통지도하고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다 아이 친구라 생각하고 나섰지요... 제가 사는 곳도 대단지 아파트에 초중고가 몰려있는지라 늘 크고 작은 사고가 빈발하고 있구요
교통량의 대부분은 등교하는 자가용차량이구요
저번주에도 호루라기를 불고 안전깃발을 내밀었는데도 휙 지나는 차가 있어서 가슴이 철렁했어요
또 한달전에는 녹색어머니가 교통지도하는 가운데서사고가 일어나기도 했구요
그러다보니 항상 마음 아프고 항상 속상하고 그래요
운전하시는 분들이 조금만 더 주의해 주시면 좋을텐데 하구생각해요
이글 읽으시는 분들이라도 내아이가 길을 안건너더라도 한번더 감속해주시면 좋을텐데 하는생각도 들구요
우리는 항상 때늦은 후회를 하곤 하잖아요..
서산댁님 고맙구요..^^
아이들 안전에는 너나 없이 엄마들이 많은 관심이 필요한것 같아요...3. 서산댁
'06.5.19 9:28 AM (211.229.xxx.66)녹색님, 젤소미나님.
두분 존경합니다.
한번도,, 교통지도나, 하교지도 하지않고,,,
6년을 왔으니....
저,, 참 뻔뻔하죠?
이제라도,, 열심히 나가,, 하교지도 해 보겠습니다.4. canl
'06.5.19 10:37 PM (124.80.xxx.170)*동 초등학교군요.
저도 그 앞을 많이 다녀서 걱정을 했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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