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간택당했답니다.

[....]

오늘 남편이 민방위훈련때문에 출근을 안했습니다.

민방위 끝나고...점심먹으러 사무실근처로 왔더군요.

같이 점심 먹으면서...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요.

남편 : 성경에...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람이 어찌 외모를 보지 않을 수 있겠냐
여자고 남자고 가꿔야 한다...화려해야할 필요는 없지만...보기는 좋을 정도는 되야한다

저 : 난 자기를 외모로 선택하지 않았는데...울신랑이 곰같습니다.

남편 : 넌 내가 간택한거야...니가 날 선택하고 말고 할게 없었어...

저 : 아직도 왕족병이 치료가 덜됐군...쯔쯔...

우리 남편이...세종대왕 아들중 **대군의 몇대 손이랍니다.
예전에 경복궁에 놀러갔는데...너 이런데 살아봤냐...평민이 이런데 들어와나 봤겠냐...
울 아들보고...잘 봐둬 여기가 네집이나 다름없다...ㅋㅋ
유치찬란해서 봐줄 수가 없습니다.

제눈에 안경입니다...제가 예쁠거라고 상상 하시는 분들은 오해시고...날도 더운데 웃으시라고...*^^*

[호호]

부럽습니다

[유머]

풍부한 남편 참 재미있겠어요

하긴 못생긴건 용서해도 유머없는 남자는 용서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요]

근데 왕족 자손이 민방위는 왜 간답니까.큭=3=3=3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덕분에 무쟈게 웃다가 턱빠지는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하하하]

왕족과 결혼하면 같이 왕족되는거 아닌가요?
님도 왕족이시네요..ㅎㅎㅎ

[하하]

하하 남편분이 왕이시니 원글님은 자연스레 왕비가 되시는거죠 좋으시겠어요...^^ 제친구 남편은 이순신장군 몇대손이라고 항상 강조하시는데 그런분이 또 계셨네요..

[..]

이왕이면 평민보단 그럴싸한 타이틀 괸찮네요, ㅋ ,

[요즘엔]

왕족이고 평민이고 다~ 나라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민방위 훈련 필수!

[^^]

그럼 남편분과 제가 친척이 되나 봅니다..ㅋㅋ
저도 경복궁 가면 우리집 관리는 잘되고 있나..잘 살펴본다는..;;;;;;;;

[@@]

저도 친척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전 .....세종대왕은 엄마 할아버지라 늘 강조하는데...
울애들 자기들은 엄마와 다른 성씨라는거에 실망하는 모습.....(그래도 너희들은 엄마 자식이니 ,
너희들 할아버지도 돼...그러면 으쓱 모드로 바로 변경.ㅋㅋㅋㅋㅋ)

[^^]

남편분 정말 유머가 넘치시네요.
저는 친정엄마가 전주이씨세요. 제 외할아버지가 **대군의 몇대손이시라던데...
애들이랑 남편한테 써먹어봐야겠어요~

[소박한 밥상]

ㅎㅎㅎㅎㅎㅎㅎ
평민과 결혼해서.........궁에 못 들어 가셨나 보다 =3=3=33333

[ㅋㅋㅋ]

윗님, 싸인보단 쌩얼이 낫죠......ㅋㅋㅋ
원글님, 주지훈 좀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