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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옷 사거나 팔아보신 분들..
장터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겨서요.
일반 가전제품이나 어린이용품 같은 것 외에 본인이 입을 옷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요.
저도 옷장에서 안 입는 옷을 꺼내 치우려다가 보면,
조금이라도 입을만하다 싶으면 쉽게 안 치워지잖아요. 입을 것 같아서 들고 있게 되지...
그러다가 옷장 안에 쌓이는게 많아지지만요. ^^
그런데 팔려고 마음 먹을 때는 옷이 뭔가가 좀 아니다 싶을 때가 아닌가 싶어서요.
제 생각에 중고옷을 팔 때는
옷은 예쁜데 사이즈를 잘못 사와서 교환 어려워 팔려는 경우.
선물을 받았는데 자기 취향이 아니라 팔려는 경우.
이 두 경우를 제외하고, 자기가 사서 잘 입고 다니다가 내 놓아야겠다 싶은 옷은
실제로 남이 입을 때도 뭔가 별로일 때가 많지 않나요?
저는 한번도 장터에서 옷을 팔아본 적은 없고 사 본 적은 몇 번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정말 잘 샀다 싶어서 맘에 드는 것도 있고
뭐 이런 옷을 팔았나 하며 그냥 재활용통에 버려버린 것도 있어요.
제 경험을 돌아 보니깐 잘 샀다 싶을 때는 위의 경우..
즉 중고옷이라고는 하나 거의 새 옷인 경우가 많구요.
(요즘은 쇼핑몰 운영하시는지 아예 새 옷을 파시는 분도 많아졌지요.
제가 다른 쇼핑몰 가격과 비교해서 장터에 올리시는게 싼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헌 옷 살 때 보다 옷 받았을 때 만족도는 높은 편이에요.)
만족하지 않은 경우는, 다른 분이 입은 티가 나는 옷들이더라구요.
헌 옷이거나 그래서 만족스럽지 않다는게 아니구요. (그건 어짜피 알고 산 거니깐)
입고 다니던 옷을 팔겠다고 할 때는 파시는 분도 만족스럽지 않은 점이 분명 있다는 거죠.
유행이 좀 지났다던가.. 옷 태가 뭔가 좀 아니라던가.. 등등..
그래서 저도 안 입는 옷 팔까 망설이다가도 내 눈에 아닌건 남의 눈에도 아니겠지 싶어서
아무리 살 때 가격이 아까와도 입었던 옷은 재활용으로 보내거나
아님 누가 놀러왔을 때 보여주고 가져갈 사람있음 주던지 했어요.
저만 이랬는지 궁금해서요. 다른 분들은 장터에서 옷 사시는 기준이 어떤지..
옷을 파시는 분은 정말로 본인도 아까운데 파는 경우가 있는건지..
다른 분들은 옷 구입에 다들 만족하셨는지..
1. 솔직히...
'06.5.11 11:45 AM (218.152.xxx.214)저도 애들옷은 사서 잘입히고 있어요..
아이들 옷은 많이 물려입혀두 된다고 생각해서... 잘입히는데...
어른옷은 솔직히 실망할때가 많더군요... 어찌 이런옷을 돈을받고 파나 할정도로... 물로 횡재할때도 어쩌다가 있었지만요...
그래서 전 몇번 그냥 드림 했었어요... 돈을 받고 팔아도 욕안먹을 만한 옷, 살이 쪄서 입기 부담스러운 메이커 정장같은거요...그리고 받고 감사쪽지 받고,,,또 어떤분은 선물도 보내주시더군요...이럴때 넘 기분좋죠... 옷 옷장에 쌓여있는것보다...남에게 좋은일 한것같구요....
그리구 티나 면바지 니트이런거는 동네 아줌마들 놀러왔을때 맘에드는거 가져가라구 하고...
또 친정엄마네 동네에 아주 어려운 가정이 한집있는데... 우리 아이들 옷이랑 장난감,,, 제옷도 많이 보냈어요...
장터에서 옷파실때 제발 상태좋고,,, 받은사람 생각해서 정말 좋은옷만 올렸으면 해요...2. 저도..
'06.5.11 11:47 AM (61.75.xxx.183)장터옷 구입할땐 님처럼 위두가지경우의 새옷일경우에만 구입해요...몇번 중고옷샀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구입할때 꺼려지더라구요...
3. ..
'06.5.11 11:51 AM (218.144.xxx.105)저두 아이옷 사서 잘입혔어요..
옷두깨끗했구 가격두 저렴했구요..
아이두 맘에 들어했구요..
본인 판단 여부죠뭐..
좀 이상한옷이나 유행지난옷은 사진으로 봐도 이상해보이니까요.4. 중고는
'06.5.11 11:55 AM (125.129.xxx.146)가급적이면 거들떠도 안봐요
중고도 가끔보면 가격이 넘 터무니가 없는 경우 종종있어요
제발 중고는 중고라 생각하고 터무니 없는 값을 제시하진 않으셨음 좋겠어요5. 소박한 밥상
'06.5.11 11:58 AM (58.225.xxx.60)옷 욕심이 많은 편이어서....사 본 적은 없어요.
옷은 물론 다른 것도 팔아 본 적은 없네요.
그냥 껴안고 있거나 버리게 되고.....그냥 남 주는 것도 신경 쓰여서 못하겠던데요 ??
가끔 느끼는 건
모든 물건이 중고임에도 원하는 가격은 꽤 높다는 겁니다.
사용하지 않아도 남에게 양도할 때는 중고죠 ??
욕심은 나겠지만....나에게 필요없는 거 없애는거라 생각하고......가격을 조금들 낮추었으면 ^ ^*6. 신기해요
'06.5.11 12:10 PM (211.204.xxx.5)쪽지 드립니다. 재 추가 주문이에요.
7. 아나바다
'06.5.11 12:29 PM (222.112.xxx.17)저는 여기 장터는 아니고 교회 아나바다 장터(물건 기증하고 기증한 물건 저렴하게 판매해서 수익금으로 이웃돕기하는)는 자주 이용하는데요, 일단 조금 아니다 싶은 옷이나 물건이더라도 기증이니까 부담없이 내놓구요, 장터측에서도 장터 자체에서 판매하기 애매할 정도로 안좋은 상태의 옷일 경우 Kg단위로 사가는 전문 고물상에 따로 판매한다고 해요. 어떻든 저에겐 소용없는게 단 얼마만이라도 남 돕는데 쓰일수 있다고 해서 부담없이 내놓을 수 있구요, 사기도 직접 가서 사니까 옷 상태 보고 고르면 자주 횡재해요. 온라인 장터에서의 중고품은 가전제품 정도 아니면 사기 좀 그렇더라구요~
8. 제가 파는
'06.5.11 12:36 PM (124.59.xxx.44)옷은 안 나가네요. 예쁜 데...
저렴하게 내놓은 거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것도 비싸다고 생각하시나봅니다.9. 가끔
'06.5.11 12:44 PM (125.248.xxx.194)장터에서 중고옷을 구입하는데...
만족할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어떻게 이런 옷을 돈받고 파는지
어이 없을 때가 있어요. 받자마자 쓰레기통으로 가죠;;10. 저는
'06.5.11 1:00 PM (219.241.xxx.99)새옷만 한번 구입해봤어요
꾸준히 작년부터 파셨던 분인데 옷이 괜찮아서 마음에 들어하며 잘 입고 있어요
아무래도 중고는 원글님 말씀처럼 마음에 드는거 받기가 힘들것 같더군요
실물을 보지 않고 사기엔 중고옷은 좀 무리가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옷뿐만 아니라 다른 물품들도 장터에 내놓으시는 가격엔 좀 아니다 싶을때가 많네요
한번이라도 쓰면 중고인데 거의 원가랑 맞먹게 내놓으시는거 보면 좀 그래요
원금 생각 넘 하신다 싶은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한번이라도 손가면 중고임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싫으면 내놓지 않고 본인이 쓰셔야 된다는걸 ...
점점 더 장터에 싸면서 좋은 물건이 줄어들어가고 있어서 안타깝네요11. 대부분
'06.5.11 1:09 PM (218.238.xxx.70)사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기술 특별히 뛰어난 분 아니고서는
대부분 아마츄어실테니까 사진으로 판단이 될 듯 해요.
저두 장터에서 사 본 적은 아직 없지만 구경은 자주 하는데
보기에도 넘 하다 싶은 옷들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근데두 잘 팔리는 걸 보면 뭐라 할 수도 없을 듯 하구.
사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고 가격 등등 올렸으면 싶어요.
그리구 윗님(아나바다님)글 보고 생각한 건데
82 장터 이용해서 물품 판매하시는 분들도
판매금의 약간을 기부하셔서 82이름으로 좋은 일 좀 하면 어떨까요?
만약 그런 제도 있으면 저는적극 참여하고 싶어요^^12. 정말
'06.5.11 1:22 PM (211.114.xxx.41)장터에 중독되어가지고 괜히 꼭 필요치도 않은 옷 남이 먼저 찜 할세라 얼른 입금시키고 집에 배달된 것 보면 한심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옷들을 돈 받고 팔 수 있을까?
기분 몹시 상하면서 다음에 그 분이 또 그런 류의 옷을 올리실 때 밑에 댓글이라도 달고 싶은 심정입니다.13. ...
'06.5.11 1:54 PM (202.136.xxx.90)제발 입다가 늘어진 옷은 돈 받고 안팔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너무하신 분 많더라구요14. 한심녀
'06.5.11 2:49 PM (222.118.xxx.56)장터에서 옷 절대로 사지 말아야지 다짐해 놓고도 나도 모르게 자꾸 사요..ㅜ.ㅜ 그리곤 받아보고 땅을 치죠... 원피스 사서는 치마로(고무줄 치마로) 만들어 놓고 그나마 내 맘에 맞게 바느질해 놓고...버리려니 돈 준거 아까워서요.(버리기도 참 많이 버렸습니다.) 으이구.. 저 바느질 방 차렸답니다. 허리 아프고 눈 아프고... 이젠 정말로!! 장터에 나온 옷 절대 안살겁니다!!!
15. ..
'06.5.11 3:13 PM (58.140.xxx.128)사진찍어 올리고 전화 받고, 택배부르고, 포장하고...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재활용함에 쏙~
16. 강력추천
'06.5.11 9:20 PM (218.146.xxx.155)정말 강력추천하고 싶은 글입니다.
요즘 장터에 필이 꽂혀서 열심히 구매활동중인데~~~
막상 보면 허걱 하는 경우 꽤 있어요.
택배비부담하고 쓰레기 받은 기분이랍니다.
며칠전에 장터에 이런 글 한 번 올렸어요.
많은 분들이 포장해서 택배아저씨 부르는 정성을 이야기 하시든데ㅜ.ㅜ
솔직히 돈주고 쓰레기 택배받은 기분이였답니다.
다시는 그 분 이름 근처도 가기 싫어요.
"사진찍어 올리고 전화 받고, 택배부르고, 포장하고...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재활용함에 쏙~"
차라리 이렇게 하심이 얼마나 양심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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