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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됨
깍두기무도 절여놓고
배고파서 사발면 물부어놓고
82들락거리다
날 화창하네 반팔 입어야지
제모안한 거 생각나 그거 한다고 드러눕고
장에 나가서 두부랑 파 사왔네
..
이상하게 배가 고프다
.
.
밥먹자 하고 보니 어...사발면이 있네? 라면이냐 우동이냐....
사발죽이 되어 있군
김치양념 뚜껑 안덮어놔서 다 말라있고
아줌마...늙었잖아..한번에 한 가지만 하라구 ㅜㅜ
1. ㅋㅋ
'06.5.4 12:28 PM (218.48.xxx.115)전 그래도 먹는건 잘 안 잊어버려요...^^;;
2. ^^
'06.5.4 12:35 PM (61.47.xxx.48)윗 두분 넘 웃겨요 ㅎㅎㅎ 웃다 가요~~ 전 아직은 괜찮아요..휴 다행~!
3. ㅎㅎㅎ
'06.5.4 12:46 PM (125.181.xxx.221)전 밥먹는거도 가끔 잊어버려요..
이상하게 배고프네...하면서 곰곰 생각해보면..
밥을 차려줬던 기억만...
아니..먹지 않았을까??? 아리송@@ 한 생각이 들면..어제 먹은거...
근데..왜..살은 안빠지는겨~~~~~~~~4. 그래두
'06.5.4 1:11 PM (211.114.xxx.41)제발 죽지는 마셔요.ㅎㅎ
5. *^^*
'06.5.4 1:24 PM (124.80.xxx.66)전 그저께 사무실에서 점심 먹은 도시락 통을 씻어서 엎어놓고 집에는 도시락 가방만 소중히 들고 왔답니다. 저녁먹고 가방 치우다 보니 헐~ 안에 도시락통 쌌던 비닐팩만 얌전히 들어있더만요. 저도 심각합니다.
6. 전요
'06.5.4 1:24 PM (219.248.xxx.213)사발면 그래도 단가 저렴하잖아요
저는 짜장면 시켜놓고 딴짓하다 다 불어서 버렸다는 ㅜ.ㅜ
절대 죽지마세요 ㅋㅋ7. ㅋㅋㅋ
'06.5.4 1:26 PM (211.230.xxx.196)제모하는거까지는 그냥 읽었는데
그담에 장에까지 가셨다구 하신데서부터 푸하하 웃고 말았네요..
저도 먹는건 잘 안까먹는데..
그래도 너무너무 부지런하신가 봐요..
전 모든걸 생각만 합니다..
반팔 꺼내놔야지..응!!제모도 해야겠구나
참 두부랑 파 사다놔야 하는데
모르겠다. 일단 부어논 사발면 컴하면서 먹구 천천히 하나하나 해야지 하구는
길게 길게 앉아서는 컴앞을 못떠납니다 ㅠㅠ8. 전요...
'06.5.4 1:27 PM (218.152.xxx.227)계란찜 중탕으로 하는데요...
이걸 물안넣고 찜해서 냄비 홀라당 다 태웟어요... 흑흑... 계란두 타구....9. 원글
'06.5.4 1:45 PM (210.221.xxx.45)어젠 남편이 늦은 퇴근에 저녁도 못먹었다고
출발전에 밥좀 차려달라고 문자까지 보냈는데..
아 그럼 새밥해줘야지 기특한 여인네 생각에...
반찬 국 뎁히고
남편 오고 밥푸려니..짠``` 생쌀입니당 .
물을 안 넣었다는 거죠~~물 안넣고 취사 눌렀다는 거죠.~
어쩐지 이상하게 튀기는 소리가 나두만..아무런 의심도 안했다는 거죠~
물도 안넣었는데 다 되었다고 삐~하는 밥통은 저와 셋뚜로 놀은 거죠.
이만하면 죽을 만하지 않겠습니까?10. 죽지마셈
'06.5.4 1:48 PM (211.191.xxx.152)님.. 그냥 하루에 한번씩 글 올려주심 안될까요?
뭐 매일 깜박깜박 하구 사심 안되겠지만
님이 오늘은 어케 지내셧나 궁금할거 같아요 ㅎㅎㅎㅎ11. 안죽어도 됨
'06.5.4 2:01 PM (163.152.xxx.46)이런 일도 죽을라 치면 인구 반을 줄을 거여요..
12. ...
'06.5.4 2:09 PM (61.84.xxx.84)너무 잼있어요 덕분에 웃게되네요~~죽지마쎄용^.^
13. 푸하..
'06.5.4 2:32 PM (211.192.xxx.58)위로 받고 갑니다..
난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 편이구나..하고..ㅎㅎㅎㅎ14. ..
'06.5.4 3:03 PM (222.101.xxx.143)아주 당연하게 사발면에 정수기 찬물부어 덮어놓았던 사람 여기있습니다...
15. ㅋㅋㅋ
'06.5.4 3:08 PM (220.83.xxx.214)전 사발면 먹으려고 물끊인다는게 테팔주전자를 가스렌지에 놓고...아뿔사...언능 불껏다는...
16. 저도
'06.5.4 3:17 PM (203.247.xxx.11)오늘 냄비하나 태워먹어 물에 불려놓고 나왔어요.
냄새가 그렇게 진동했는데 정신을 어디두고 다니는지....17. 봉다리..
'06.5.4 4:21 PM (222.106.xxx.232)저 역시 위로받고 갑니다..
난 아직은.. 아직은 괜찮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18. 원글
'06.5.4 4:34 PM (210.221.xxx.45)저를 따르실 분 많군요 ㅋㅋ(죽는다는 단어를 너무 쉽게 쓴거 같아서 찔립니다.)
제 남편은 예전에 회식 가서 열씸히 먹고 있었는데
글쎄 그 장소가 다른 부서 회식 자리였답니다..큭
우리부부 쌍으로 ..이 세상 떠야 합니다
너무 오래 살았나보오....19. 연초록
'06.5.4 5:17 PM (221.162.xxx.215)아이고....ㅎㅎ
너무 잘 어울리시네요...ㅎㅎ20. 으하하
'06.5.4 5:18 PM (59.187.xxx.38)남편분도 굉장하십니다.
얼마나 열심히 드셨길래, 옆 사람 좀 확인해보시지, 말 없이 열중하셨나봐요.
진짜 먹는 것 까지 까먹으면 안되는데, 그 날이 저한테도 오겠지요?
전에 우리 엄마는 진지 드시다 막 혼자 웃으셔서 다 놀래서 봤더니, 손에 숟가락이 두개 들려 있었어요.
젓가락, 숟가락 함께 드는 형태로다가.21. 핫핫
'06.5.4 6:00 PM (221.138.xxx.62)원글님 이야기는 그냥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끄덕끄덕 했는데
남편분 이야기에 그만 파안대소했습니다.
원글님은 그에 비하면 아직 괜찮으십니다^^.22. 미친듯웃다
'06.5.4 8:47 PM (218.50.xxx.7)남편이랑 아이들이랑 모니터보고 미친듯 웃고 갑니다,
23. ING~
'06.5.4 8:57 PM (218.147.xxx.146)저두 만만치 않아요. 안방에서 빨래개다 말구... 전화받다 급하게 모하다 말구 ... 청소하다 다못하구 말구 ... 마음은 온통 82에 살구... 82에 죽습니다..요즘은 휴일에 님들 휴가가서 글조금밖에 안 올라온게 다 서운하더랍니다. 모든 하다만 상태...저두 죽으러 같이갈까요?? 어디루 가실껀지 궁금합니다. 수목림에서 만날까요? 시안에서 만날까요? 우리 나중에 82끼리 ... 모이는데 거기두 제발 갈쳐주삼!!!
24. ,,,
'06.5.4 9:36 PM (211.60.xxx.211)아휴~~ 간만에 이렇게 웃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25. ^ㅇ^
'06.5.4 11:59 PM (221.165.xxx.162)지름신교 이후 대박이네요
깜박교라도 창설하심이..이름이 맘에 안드시면 망증교라도...
간만에 심히 웃다 갑니다.26. ..
'06.5.5 1:38 AM (222.232.xxx.208)아우..정말...
오밤중에 소리내서 웃습니다.
"우리부부 쌍으로 죽어야합니다."이거..히트예요.
제 웃음소리에 식구들 깰까 염려되옵니다.
ㅎㅎㅎㅎㅎㅎ27. 잠 다 깼어요.
'06.5.5 3:15 AM (211.176.xxx.24)찻물 올려 놓고 82하다가 산지 얼마 안되는 게르마늄 주전자 뜨거워서 폭탄이 되더이다.
가까이 있었으면 저도 산화되어 날라갈 것을 목숨만 겨우 건져서 아직도 82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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