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과 스키.........

[인라인]

저.......스키장에 딱 한번 가봤어요.

빌려서 타봤는데.....아니 타보려고 했는데.......도저히 안 되더군요..

같이 간 울 남편 왈..........넌 발목 힘이 너무 약해서 안되겠다......라네요.....

게다가 제가 무게도 꽤 나갑니다.....

감히.......그런 주제에..(흐흑......)

인라인이 너무 타고 싶어요.

어릴 때 롤러스케이트 잠깐 탄 적 밖에 없구요(물론 잘 타지 못했음)

아까 말한대로.......발목 힘 약함....무게 꽤 나감......

저 인라인 질러도 될까요?

괜히 돈지*(........죄송)하는 건 아닐지.....

누가 용기 좀 주세요.......

참.......나이는 30대 초반.....운동 신경 무지 없음......

[...]

용기를 달라고 하시는 거죠?
일단 그냥 사세요..^^
안 사시면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으실 듯..

[글쎄요]

같은 경우일지 모르겟지만
저희 남편.. 연애 시절에 같이 동대문가서 인라인 사온것이 10년전인데
저 10년 탈동안 ..딱 2번 타더군요
한번 타보더니 발목아프다 발바닥 아프다.. 하두 난리를 치며.. 발걸음을 못떼서
그게 인라인 탓인가 싶어 대여해서 타봐도 ..여전했구요
(저희남편 운동신경 뛰어난 편인데.. 발바닥은 평발에 가까운.. 그리고 몸무게는 과체중)
제가 돈아깝다 난리를 쳐서 그후로 한번인가 더 탔는데 .. 뭐 여전했다는..
대여해서 타는 곳이 있으면 한번 타보고 구입하시던지
(운동기구점에서 신고 좀 타본거로는 모르더라구요..아픈지어쩐지)
깨끗한 중고상품을 찾아보시면 어떨지.. 권해봅니다

[..]

운동 엄청 못하는 저 인데요...
전...인라인 스케이트..스키는....좋아하고 제법 탑니다....특별히 배운거 아닌데...
폼생폼사라서..대충 폼내고 탑니다^^
대신....물은 너무 싫어하고 몸매도 꽝..이라서..수영은 안합니다..못하는거 안하는거 둘다입니다..

만능 체육인이 아니고서야..모든 운동을 다 잘할수는 없겠다..하는게 제 신념인데요...^^
그렇다보니...아이에게도 수영가르칠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게...그게 불편하구요..

저도 몸무게 제법 나가구요...스키는...몸무게가 있어야 아래로 눌러주면서...안정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려도 몸무게가 좀 나가면 스키 타기는 훨 낫던데요

잘 찾아보시면...나에게 맞는 운동이 꼭 있을겁니다....전 첨에 인라인 엄두 안나서...
일단 대여하는걸로 타보고 탈만하길에 하나 장만하였습니다....
그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거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사고 실패하면 어째요^^

[..]

질문하신것에 답변만 간단히 하자면 발목이 약하면 스키도 인라인도 타기가 많이 힘들어요.
제 딸아이가 그렇거든요.
고등학생이 된 지금에야 조금 발목에 힘이 붙는거 같아요.
스키 타면서도 발목이 아프다고 했는데 인라인도 오래타면 발목이 아프대요.
스노우보드는 좀 타기가 낫다고 하는군요.
자전거는 어떠세요?
저도 고등학교때 체육선생님이 체력장 연습하지말고 들어가서 필기공부해라 할 정도로 운동치인데
자전거는 쪼매 탑니다.

[여행좋아]

발목도 발목이지만, 하체 특히 허벅지 쪽 힘이 필요합니다.

[제경험]

전 스키를 타고싶어서 인라인을 배운 경우입니다.
작년에 9월부터 11월말까지 세달동안 일주일에 한번
강습 받았습니다. 인라인 안 넘어지고 어느정도 타게되었구요..
겨울에 스키장 두번 가서 중급코스 열심히 타고 왔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었구요..
인라인 배웠던거 스키 타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혼자 배우려 마시고 강습 받으세요..
그럼 다치지 않는 법을 먼저 알려주니까요..
인라인이랑 스키 발목으로 타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장비.. 전 인터넷으로 아주 저렴히 샀어요..
25000원.. 헬멧이랑 가방 몽땅 합쳐서 60000원..
어떻냐구요???
너무너무 훌륭하답니다..
인라인 선생님도 잘 샀다고 칭찬하셨어요..

인라인 장만하시고.. 강습 받으시고.. 날 좋을때 인라인 타시고.. 겨울되면 스키 타러 가세요..

화이팅~~~*^^*

참고로 저...165에 몸무게... 엄청나갑니다..7*....(챙피하지만 님을 위한 천기누설입니다 흑~~)

[원글이]

흑흑......역쉬......82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네가 어떻게 인라인을.......하구 신랑한테 구박만 받다가

여러분 답글 보고 용기 얻습니다.

특히.....바로 위님 제경험 (203.248.117.xxx, 2006-05-03 10:14:55)님....천기누설까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지방인지라.....빌려주는데는 찾기 어려울 꺼 같구......어쨌든......저 시작하렵니다.

좀 성과가 보이면.....다시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