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고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둘째 낳은 사람 대단하다였는데 애가 두돌이 지나고 보니 낳으려면 빨이 낳아야겠더라구요. 주위에서 둘째를 강요한 사람은 없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더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요.
암튼 그래서 두번의 실패 끝에 12월 출산 예정입니다. 막차를 탄 거죠^^
그런데 주위에서 축하를 안 해줘요. 특히 우리 남편.. 그리고 친정엄마랑 시댁에도 못 얘기했어요. 왜냐면 제 동생과 형님이 애가 없어서요. 아마 안 생기는듯..
그리고 친정엄마가 우리 큰애를 봐주시는데 제가 많이 드리지도 못하는 돈으로 봐주세요. 갑자기 임신했다고 그러면 마음이 혼란하실까봐요. 제 동생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TV에서처럼 남편이 꽃도 사주고 축하한다고 무지 좋아하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이놈의 영감탱이 임신 초기인 저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수당벌려고 출근했는데 저녁에 퇴근하니 하루종이 애 봤다는 유세만 떨더니 결국 저녁도 안 먹고 마트에 가서 장보고 와서 자더라구요. 저는 애랑 대충 때우구요.
너무 괘씸해서 병원 다녀와서 유산기있다고 조심하랬다고 뻥칠까 생각중이예요. 그런데 입덧도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암튼 오늘 점심을 늦게 배불리 먹어서 저녁을 건너뛰었더니 배가 고파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먹을 게 없네요. 애기 소세지 두개 먹었는데도 배고파서 지금 달걀 두개 삶고 있어요. 보통 9시에 애랑 자는데 혼자 깨어있으니 완전 자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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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배고파서 지금 달걀 삶고 있어요~
달걀 조회수 : 767
작성일 : 2006-05-02 22:28:45
IP : 211.215.xxx.1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연초록
'06.5.2 10:33 PM (61.43.xxx.175)마~이~ 축하해요`~
우유랑 같이 드세요~~~2. doona72
'06.5.2 10:35 PM (59.18.xxx.58)축하해요..저도 둘째 임신중...8월에 출산합니다..홧팅!!
3. 마이드세요
'06.5.2 10:47 PM (61.74.xxx.7)엄마가 잘 먹고 잘 쉬어야 튼튼한 아기가 나오죠~^^
단백질이랑 칼슘 종류로 많이많이 드세요..
울 딸 3.9로 나왔는데(병원에서 데일리 베스트였슴다^^)
지금 21개월인데 살도 탄탄하고 키도 크고 잔병치레도 없더라구요..
마이마이 드세요~ 살은 또 어떻게 다 빠지더라구요~^^4. 추카추카
'06.5.3 12:11 AM (218.147.xxx.192)둘째애기는 모 둘째이고 싶었겠어요?? 둘째아기라고 해서 축하 받지 못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더욱 예쁘고 더 건강한 아가 축하드립니다.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태교때부터 열심히 예쁘게 키우세요. 애기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아 난 왜 애기 이렇게 좋아할까요?? 도움도 안주면서...그래도 넘 좋은데요...
5. 동지 같네요.
'06.5.3 1:21 AM (211.186.xxx.40)둘째라서 축하 별로 못 받는 것은 정말 안됐습니다. 대신 첫째보다 많이 먹고 많이 쉬어주는 것으로 보상(?)해주고 있습니다. ^_^ 뭐! 우리 힘내자구요. 저는 출산일이 한 2주 남았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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